2
Fun
Xp
NBA News
/ / /
Xpert

지지치를 다시 불러올린 캐브스

 
  7857
2017-11-22 08:24:15

클리블랜드가 지지치를 G리그에서 불러올렸습니다.

지지치는 어제 G리그 경기에 나서서 14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14
Comments
2017-11-22 09:29:39

한 번도 안 써봐서 잘 몰랐는데, 딴 사람이 쓰는거 보니까 괜찮아 보였나? 어떻게 한경기만에 바로 올리냐?

2017-11-22 09:33:38

한경기만에 올릴거면 왜 내린건지..

2017-11-22 10:22:23

너무 실전 감각이 떨어지니 가서 좀 몸 풀고 와 이런 거였을까요

2017-11-22 10:42:30

한참 커야할 선수인데 루 감독 밑에 있다는게 아쉽네요

2017-11-22 12:07:49

루는 뭐랄까 그냥 매니아에서 동네북 신세네요. 경기에 못뛰는 선수보고 마침 근처에서 경기가 있는 G리그에서 한경기 뛰고 팀에 합류하라는 것이 이런 댓글 반응을 일으킬 일인가 싶네요. 팀도 5연승이고 백업 센터인 프라이도 한창 잘 뛰고 있는데 프라이대신 신인인 지지치를 중용하지 않는게 그렇게 비난 받을 일인가 싶네요. 마치 지지치가 이번 시즌 탑5에 뽑힌 대형 신인인가 라는 착각이 들 정도네요. G리그에서 14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긴 했지만 28분 동안 4파울 5턴오버를 범했는데 과연 프라이 대신 당장 중용해야 할까요? 이제 갓 데뷔했고 4년 계약이나 잡힌 신인 선수인데 코치들과 훈련도 하면서 리그에 적응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2017-11-22 14:17:10

제가 캡스 정규시즌 경기를 전에 많이 안봤는데 그 펠더(작고 빠른 선수)랑 맥레(?)였나 슛만 해대는 선수들도 나름 활용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아니면 죄송합니다) 오스만이나 지지치는 확실히 기용을 잘 안하긴 하지 않나요? 제가 볼 때 지지치는 좀 그렇다지만 셤퍼트보다는 오스만이 건실한 활약을 해주는거 같던데요. 오스만이나 지지치 써보라는 분들도 사실 캡스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주장하시는 것도 같구요.

2017-11-22 17:11:00

저도 이게 의문입니다.
펠더 맥레는 아무리 못해도 시간을주다가, 왜 갑자기 구멍을 다 셤퍼트로만 메우려고하는지 모르겠어요.

2017-11-23 00:18:54

지난 시즌 캡스는 트레이닝 캠프 직전 모윌의 급작스런 이탈로 백업 가드 자리가 비었고 이 자리를 셤퍼트, 펠더, 맥레가 경쟁하는 구도였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먼저 앞섰던 것은 셤퍼트였고 시즌 초에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첫 20경기 평득 7.2점, 야투율 50%, 3점 48%). 그 사이에 맥레와 펠더도 조금 기회를 받았지만 셤퍼트에 비해 성적이 초라했습니다 (같은 기간 맥레 3.3점, 야투 29%, 3점 33%; 펠더 3.3점, 야투 38%, 3점 0/2). 

 

그러다가 12월말부터 펠더에게 약 2달간 백업 가드로서 기회를 줬는데 이러한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로 시즌에 들어가기 전에 르브론, 르브론의 트레이너, 루 감독이 르브론의 시즌 운용을 두고 11월, 12월엔 충분한 경기 시간을 갖다가 1, 2월에는 출전 시간을 줄이면서 체력은 안배하고 올스타전 이후에 다시 피치를 올리는 계획이었습니다. 즉, 백업 가드 역할까지 겸하던 르브론의 리딩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초반에 잘하던 셤퍼트가 12월 들어 고전을 하게 됩니다 (앞선 20경기 이후 약 한달간 야투 34%, 3점 24%). 선수 개인의 컨디션닝 문제였을 수도 있고 상대에게 백업 포가 셤퍼트가 파악된 것일 수도 있겠죠. 바로 이 시기에 르브론의 백업 가드 영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기도 했었죠. 

 

루 감독은 셤퍼트가 리딩 부담이 커지면서 생기는 부진으로 보고 리긴스 대신 주전으로 올렸고 발바닥 부상을 당하기 전까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12경기 10.8점 야투 45%, 3점 46%). 그 사이 펠더는 특별히 나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25경기 4점 야투 40%, 3점 31%), 데론 영입 이후에는 로테이션에서 밀렸습니다. 맥레는 어빙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에서 주전으로 잠깐 나오기도 했지만 셤퍼트나 펠더를 밀어내지 못했고 코버 영입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로테이션에서 밀렸습니다. 

 

이번 시즌으로 돌아와서 지지치의 경우 매니아 내에서 이미 데뷔 전부터 보스턴 팬 분들을 통해 소개도 많이 되고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그야말로 기대였지 확실한 임팩트는 서머리그나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서도 딱히 보여주진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캡스는 러브가 센터로 옮겨가고 탐슨이 백업 센터로 뛰었고 탐슨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엔 프라이가 백업 센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프라이 대신 지지치를 중용해야할 다급성은 없어보입니다. 마치 지지치가 들어오면 캡스의 골밑 수비가 일시에 해결될 것 같은 기대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일단 좀 더 코치들 밑에서 훈련과 적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스만의 경우엔 원래 포지션이 3번이지만 팀 사정상 2번으로 뛰기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2-3번 포지션은 JR, 코버, 크라우더, 르브론으로 꽉 차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오스만이 비집고 들어갈 여유는 당장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현재 급한 포지션은 1번인데 셤퍼트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쨋든 지난 시즌 백업 1번으로 뛰어본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도 현재 더 큰 문제점은 공격보다는 수비이기 때문에 수비에 좀 더 강점이 있는 셤퍼트가 칼데론 대신 먼저 중용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셤퍼트가 1번으로 올라온 이후 어쨋든 휴스턴 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그 이후 4연승을 했으니 셤퍼트 개인의 부진과 별개로 라인업 수정이 시급한 시점도 아니었다고 판단합니다. 

 

지금처럼 부상 선수가 많은 시기가 길어지거나 시즌 중반이 되면 오스만의 활용도는 조금 더 커질거라고 봅니다. 샐캡이 터져나가는 상황에서도 오스만을 장기계약을 주면서 데려온 데에는 그만큼의 기대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는 지지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신인인 이들에게 당장 팀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조금 현실성이 떨어지는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훈련을 통해 팀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리그에 적응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가비지 타임때 먼저 활용되겠죠. 다만 지금까진 박빙의 경기가 많다보니 그럴 기회도 여의치 않았다고 봅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11-23 01:45:55

아닙니다. 제가 예전 캡스 사정들은 잘 몰라 경솔하게 쓴거 같습니다. 매번 양질의 좋은 글들 감사드립니다..

2017-11-23 08:44:46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글에서 아재블라킹님께서 캡스가 초반에 상대적으로 전력이 조금 떨어지는 팀에게 더욱 질질 끌려가는 경기력에 대한 정신 상태에 대해서 꼬집어 주신데에 대해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그런 모습이 나오지 말고 초반부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2017-11-22 13:14:46

펠더도 한경기만하고 올라오고 하지 않았나요??

2017-11-22 14:59:58

나름 이유가 있었으리라 믿고 싶네요

다만 빅 리그에서도 실전 기회를 줘봤으면 좋겠네요

 

2017-11-22 15:19:47

그동안 못 뛰었으니 한번 뛰고 와서 감각 좀 쌓아 이건가..?

2017-11-22 18:24:46

오스만하고 지지치를 써보라고들 하시는 건 기존 선수들이 그만큼 폼이 너무 안좋아서 그랬던거죠. 

특히 나이가 35 넘으신 분들 폼까지 떨어지고, 탐슨, 슘퍼트 같은 경우는 원툴 선수들인데 갑자기 성장할리도 없으니  기대가 없던 선수들이라도 좀 하면 그거보단 낫겠지 하는 심정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