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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알랜에게 화해의 손길을 건낸 폴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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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9-10 18:34:02

https://www.instagram.com/p/BY2IsBZnbRn/

피어스가 해외 행사에 레이를 만나서 만나서 악수를 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가넷과 론도를 태그했습니다.
이제는 화해를 할 때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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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9-10 14:48:44

멋져요

2017-09-12 13:54:22

댓글 쭉보니 의견이 분분하네요

 

다들 멋지게 화해했으면 합니다

 

지나간 모든일 전부 business is business 니까요..

2017-09-10 14:48:56

형들, 이제 화해해요

2017-09-10 14:55:30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같이 잘살자..

 

이양반들도 이러고 사는데 뭘..

 

2017-09-10 16:34:37

칼말론하고 오른쪽은 누구죠?

2017-09-10 16:41:47

브라이언 그랜트입니다 아주 앙숙이었죠

2017-09-11 07:52:32

둘이 앙숙인 사건이나 이유좀 알수있을까요??

Updated at 2017-09-11 11:04:20

2000년쯤 포틀과 유타의 PO에서 브라이언 그랜트가 칼말론의 팔꿈치를 그대로 맞고 눈썹위가 찢어졌습니다 

 

다음 경기때 반창고를 붙이고 나온 그랜트가 칼말론이 팔꿈치를 휘두를 때마다 얼굴을 피하지 않고 맞서버렸습니다 (진짜 멋졌음) 

 

 다음 경기때 모든 포틀 팬들이 눈썹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와서 응원 했습니다 진짜 전율이었음

 

[찾아보니 99년 이었네요!

 http://www.deseretnews.com/article/697946/Malone-fans-think-fine-for-elbow-to-Grant-is-foul.html]

In Game Five of the Western Conference semifinals in 1999, Malone sent Grant flying with a powerful elbow above his right eye. Grant bounced up, bloodied, and held a nose-to-nose, profanity-laced discussion with Malone in the middle of the court, informing him that he wasn’t intimidated.

In the next game, Grant walked out onto the court, a Band-Aid over his eye, to what he calls the most deafening crowd he’s ever played in front of, many of whom were wearing Band-Aids over their eyes in a show of solidarity.

Grant held Malone to just eight points in 44 minutes, and the Trail Blazers advanced to the conference finals. Grant endeared himself to an entire city that night. Everyone was happy.

Except Malone. “I don’t like him,” he said of Grant, “and he don’t like me.”

 

 

2017-09-10 16:41:59

브라이언 그랜트요

2017-09-10 16:42:28

미국에서도 쌀보리 게임이 유명한듯

2017-09-11 12:47:17

6시 내고향 같네요

2017-09-10 15:14:49

뉴비라 잘모는데 둘이싸워서 알렌이 이적한건가요??일화 좀 알려주세요ㅠㅠ

2017-09-10 15:29:06

알렌이 이적한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로 기량하락으로 에이버리브레들리한테 주전 밀려서 보스턴은 레이알렌을 식스맨으로 쓰려고 했고 재개약 시 낮은 연봉을 제시했는데 알렌은 이에 대해 불만이 있었구요.

두번째로 론도와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경기 내에서는 티가 안났는데 경기 밖에서 론도가 알렌을 무시하는 발언을 종종 보이고 알렌은 거기에 불만이 있었죠.

보스턴에서 불만있던 알렌한테 피어스, 가넷이 '우리 era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알렌 이적을 말렸는데 알렌이 이적했는데 하필이면 라이벌 마이애미이었고 알렌이 낮은 연봉에 식스맨 롤을 받아들이면서 갔기 때문에 피어스, 가넷이 알렌에게 더 실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알렌이 이적 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가넷은 알렌의 인사를 무시했죠. 거기에 대해서 화해하자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7-09-10 16:47:25

적어주신 내용 다 사실이고 여기에 첨언을 좀 드리자면,

 

 1) 앨런은 근본적으로 식스맨으로 뛰는걸 싫어했으나, 기량 하락이 완연한 자신과 달리 일취월장하는 브래들리의 모습은 팀원들에게 좋게 보였습니다. 가넷이 라커룸에서 앨런에게 식스맨으로 뛰어도 여전히 너(레이)는 우리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1시간이 넘게 역설을 하였으나 앨런은 듣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2) 론도와 앨런이 사이가 극단적으로 안 좋았습니다. 론도는 앨런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고, '앨런은 우리보다는 기자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라는 말도 했죠. 이미 앨런은 빅3 시대의 완전한 종결을 고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 당시 이미 셀틱스의 에이스는 론도였고, 응당 그럴만도 했습니다. 플레이오프 시리즈마다 실제 평균 트리블 더블을 하거나 그에 근접한 활약을 하던 선수가 론도였기때문이죠. 피어스와 가넷이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론도의 위상은 더더욱 올라갔는데 이 반면 앨런은 심리적으로도 전술적으로도 팀과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앨런은 자기가 열심히 스크린 받고 뛰어나와도 론도가 공을 주지 않는다며 라커룸에서 대놓고 불만을 표시했는데, 여기에 가넷과 피어스가 론도를 변호하며 거들고 나섰고 셋이서 상당히 격렬한 논쟁이 이루어집니다. 팀내 최고봉들 셋이서 언성을 높이며 싸우니 다른 롤플레이어들은 찍소리도 못하고 구경만 해야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VgwDxe5bWs

 

앨런이 거의 매경기 끝나고 라커룸에서 불만을 표시하여 비슷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었고 이 중 한번은 누군가의 폰 카메라에 찍혀 유투브에도 올라왔습니다. 레이와 가넷이 욕설 섞으며 '카메라 안 꺼?' 라고 하고 있죠.

 

 

3) 앨런의 재계약 연봉 제안이 앨런 생각보다 많이 낮았습니다. 가뜩이나 거리감 느껴지는 셀틱스에 앨런이 있을 마지막 이유마저 없어져버린 셈입니다.

 

 

 

그리고 앨런은 셀틱스에 트레이드를 요청합니다.

 

여기까지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약간의 마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가넷-피어스-론도 3인방과 레이 앨런이 완전히 갈라서게 된 이유입니다.

 

 

1) 앨런이 떠난 팀이 하필이면 셀틱스에게 통한의 패배를 안긴 동부 최강팀 히트였습니다.

 

셀틱스는 우승을 위해 모든걸 다 쏟아붓던 팀이었습니다. 2010 파이널 7차전 혈투끝에 아깝게 패한지라 2번째 우승에 대한 갈증은 엄청났습니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안타깝게 히트로 이적한 르브론에게 패하지만 히트 타도라는 목표로 모두가 정말 열심히 시즌을 준비합니다. 누가 봐도 최전성기 빅3의 히트가, 빅3라는 이름 붙이기에도 민망할정도로 노쇠화가 깊이 진행되던 셀틱스보다 강팀이었다는 것쯤은 알 수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가넷과 피어스, 론도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전의를 불태우죠.

그런데 앨런이 떠난 힘이 하필이면 셀틱스의 라이벌 히트였습니다. 가넷, 피어스, 론도가 느낀 배신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을겁니다. 장판파에서 조조의 83만 대군에게 쫓기는 판국에, 관우 장비에게 불만을 품은 조운이 갑자기 조조에게 투항하더니 조조군의 선봉장이 되어 쳐들어오는 격이랄까요? 아니면 조선 의용군이 울돌목에서 전선 12척을 수습해 일본군과 결사항전을 준비중인데 갑자기 수장 이순신이 밤을 틈타 왜군에 투항하더니 이튿날 아침 왜구의 선봉장이 되어 왜군 전함 200척을 이끌고 쳐들어오는 격이라고 보면 비슷할지요. 다같이 한마음으로 셀틱스의 재흥을 기약해도 모자란 마당에 자기 롤 줄어든다고 불만을 터뜨린 것도 아니꼽거니와, 심지어 최대의 라이벌인 히트로 가서 히트에 날개를 달아준 레이 앨런은 이 시점부터 가넷,피어스,론도와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겁니다.

 

 

2) 셀틱스에서는 식스맨 그렇게 싫다면서, 히트에서는 식스맨으로 잘만 뜁니다.

 

 앨런의 가장 큰 불만이 에이브리를 주전으로 세우고 자기를 식스맨으로 쓰려는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문제때문에 셀틱스를 떠난거죠. 근데 히트로 가서는 식스맨으로 잘만 뛰면서 수많은 위닝샷을 적중시키며 히트의 백투백 우승에 엄청난 공헌을 합니다. 특히 르브론에게 백투백 우승을 가져다준 결정타라 할 수 있는 파이널 6차전 마지막 순간 레이 앨런의 뒷걸음질 연장행샷은 NBA 파이널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빅샷 중 하나로 꼽히고요.

셀틱스에서는 주전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라는 식으로 나오다가, 막상 히트 가니까 식스맨으로 너무나 열심히 뛰면서 알짜배기 활약으로 우승에 톡톡히 공을 세운거죠. 가넷, 피어스, 론도가 보기에 얼마나 어이없었을까요. 이 시절 셀틱스 열혈 팬이었던 제가 생각해도 괘씸하기 이를 데 없는데, 커리어를 같이 하던 피어스, 가넷, 론도가 앨런을 미워하지 않으면 그게 도리어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d2ZVrt2Peo

 

아직도 레이 앨런의 히트로서의 첫 대 셀틱스 경기가 생생히 기억납니다.

앨런이 셀틱스 벤치로 와서 여러 코치들과 하이파이브하며 인사하는데 가넷은 눈도 안 마주칩니다. 피어스와 론도와도 전혀 인사를 나누지 않죠.

이 셋에게는 너무나 얄밉게도, 이 날 레이 앨런은 셀틱스를 챔피언십으로 이끌었던 자기 모습처럼 친정팀 셀틱스의 수비를 여러 차례 삼점슛으로 분해해버리며 히트에게 승리를 가져다줍니다.

 

 

가넷은 자기의 휴대폰에서 레이 앨런 전화번호를 지워버렸고, 피어스와 론도는 레이 앨런의 트위터 계정을 언팔했습니다. 그리고 셀틱스 3형제와 앨런은 남남이 되어버렸죠.

 

 

그런데 이렇게 피어스가 먼저 앨런에게 손을 내밀 줄은 몰랐군요.

은퇴하고 나면 다들 저렇게 인심이 넉넉해지는 모양입니다.

2017-09-10 17:31:01

적어주신 글 보니까 레이는 일부러 히트 갔겠네요. 자기 무시하는 팀 이기러...

2017-09-10 17:47:54

말씀하신대로 일부러 갔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락커룸 내의 알력은 둘째치고, 에인지가 재계약 시도 때 레이의 자존심을 엄청나게 건드렸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2017-09-10 18:33:43

히트 선수들이 레이에게 적극적으로 '우리 함께 하자'고 말한 것도 한 몫 했다고 봅니다.

2017-09-10 19:14:24

조금 더 추가하자면 앨런이 떨어진 기량하락을 본인이 인정을 못하는 점도 있었습니다.
마이애미가서 보니 루윌리엄스도 포스트로 못밀어내면서 보스턴에서 줄기차게 본인의 포스트 옵션을 요구했었다고 하죠.

더군다나 론도, 피어스, 가넷은 농구밖에 모르고, 자기팀 아니면 다 적이란 마인드의 전형적인 올드스쿨 마인드의 선수들이었다면 앨런은 자기 관리도 철저하고, 쉽게 속내를 내비치지 않는 신중한 타입의 성격이었던점도 맞지 않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시의 보스턴을 사랑했던 저로선 전자의 성격과 마인드가 좋고 앨런이 너무나 밉긴 하지만, 자존심의 상처를 받은 앨런에게 온정적으로 다가온 마이애미가 심적으로 끌렸을거라는데 이해는 갑니다.

2017-09-10 20:40:23

영상에서는 9번선수에게 엉덩이치며 인사하는데 론도랑 인사하는것 같은데요!

Updated at 2017-09-10 23:43:39

2) 셀틱스에서는 식스맨 그렇게 싫다면서, 히트에서는 식스맨으로 잘만 뜁니다.

 

 이 부분은 앨런팬으로선 받아들이기 껄끄러운 문장이네요.

 앨런입장에선 어짜피 식스맨급으로 내려갈거면 자신을 더욱 원하고 위해주는 팀으로 이적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팀이 現소속팀의 라이벌팀이지만 쉬운 예시로 들어보자면 당장에 지금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매일 싸우기나하고 월급도 그대로 혹은 앞으로는 삭감인데 거기에 계속 있을 사람은 없죠.(더군다나 에인지 하는거보면 어짜피 팽당할거_'최근 트레이드만 봐도') 셀틱스에서 어르고 달랬으면 결과적으론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셀틱스팬의 입장에선 다른 시각으로 보이는건 이해하지만 문장 자체만 놓고보면 맘에 안드네요. 앨런이 무슨 역적도 아니고...

앨런과 진실옹 화해한다는 글에서조차 이 얘기가 또 나올지는 몰랐구요. 

2017-09-11 08:38:25

그때 이런 얘기도 있던거 같아요 브래들리의 후보로 뛰는것 보단 웨이드의 후부로 뛰는게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덜간다 그런식으로요 확실히 후보여도 알렌은 일옵션에 올스타 가드였으니 저런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2017-09-11 09:35:12

라이벌팀으로 이적해서 보스턴팬분들이 화난건 이해하는데 그동안 희생한건 생각안하고 역적처럼 배신자처럼 취급당하는게 속상하네요.

2017-09-11 00:27:35

근데 일단 보스턴과의 관계는 보스턴과의 관계고, 이미 보스턴이랑은 이야기가 끝났으니 레이알렌 입장에서 마이애미 이적이 문제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장 베테랑이 원하는 것은 반지이고, 자신의 조각으로 챔피언타이틀을 얻기 가장 유리한 팀으로 이적하는게 당연한거니까요. 마이애미 이적을 문제 삼는 것은 철저히 보스턴의 입장, 남은 빅3 및 선수들의 한쪽 입장으로만 봐요. 당시 결국 전술이나 연봉이나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가장 희생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또 일방적인 희생이 강요했고 레이알렌을 그걸 거부하고 떠났던 거구요. 그렇게 헤어진 상황에서 또 다시 특정 팀으로 이적하지 않았으면 하는 기대는 한쪽의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식스맨 롤에 대한 부분도 그렇습니다. 기존 팀에서의 공헌도나 활약을 고려해 자신을 좀 더 믿어주기를 기대하고 요구하는 것이랑 새로운 팀의 신참으로 들어가서 요구하는 것이랑은 당연히 같을 수가 없는 것이구요. 오래된 여친한테 바라는 거랑 이제 갓 만나기 시작한 여친에게랑 바라는게 같을 수가 없죠.

레이알렌과 보스턴의 갈등과 결별, 그리고 마이애미 이적의 시나리오는 진짜 해석하기 나름인듯 합니다. 이걸 뭐 레이알렌이 혼자서 꼬장부리다가 안되니까 보스턴 엿먹이려고 마이애미로 굳이 갔다는 식의 해석은 극단적이고 일방적이라고 보는데 이런 식의 평가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Nycmania님이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마이애미 이적 후에 알렌의 활약이 보스턴의 식스맨롤 요구가 맞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보스턴의 요구한 바를 마이애미에서 잘 수행했던 걸로 기억해요. 그렇지만 누구나가 마누처럼 원래팀에서 원래 위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다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그건 선수로서 당연한 입장이구요. 제가 성격이 레이알렌과 비슷해서 레이알렌을 변호하게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레이알렌의 행보를 보면 진짜 농구에만 집중했던 프로페셔널인데 그래서 보스턴 시작부터 가장 큰 희생을 해왔는데 간혹 엄청나게 쪼잔한 인간이 되어 있더군요. 팀을 위한 희생은 당연하지만, 그 것은 필시 모두가 같이하는 희생이어야 하고 또 이 것이 일방적이고 다수가 소수에게 강요하는 입장이 되면 그것은 희생이 아니고 억압이 되는 거죠. 레이알렌이 결코 억지스러운 요구를 했고 일방적으로 도리없이 행동한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쓰다보니 무지 길어졌네요.

2017-09-11 05:25:38

한가지 첨언하자면, 앨런에 대한 트레이드 시도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거의 우승 직후부터 계속해서 그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나마 이것들은 나중에 밝혀진거지만, 계약기간 1-2년 남기고는 에인지는 대놓고 앨런을 트레이드칩으로 쓰겠다는 언행을 계속 보여줬습니다. 언론에도 다 까발려졌죠. 그리고 재계약 시점에 제시한 계약은 가넷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에인지가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앨런에게 충성심을 요구하고 싶었으면 그런식으로 대우해서는 안됐고, 선수 자존심은 세워줬어야죠. 앨런 이적이 단순히 보스턴에선 식스맨을 안받아들이면서 히트 가서는 하냐 이런 차원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2017-09-11 10:03:58

추가로 이적 직전 시즌에는 

(멤피스로?) 트레이드 확정 통보까지 받고

숙소에서 짐도 다 꾸리고 작별 인사까지 하는 등 떠날 준비까지 마쳤는데 

트레이드가 취소되어서 다시 짐을 풀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정이 안 떨어질래야 안 떨어질 수가 없던 상황이었죠.

2017-09-10 15:18:14

보기 좋네요

2017-09-10 15:23:38

타이슨과 홀리필드도 같이 늙어가는 처지가 되니 절친이됐더군요. 어쨌든 추억을 공유하는 사이이기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금방 친해질수 있습니다.

2017-09-10 15:34:00

그래요 제발 화해해요

2017-09-10 15:48:07

가넷까지 화해하고 셋이서 빅3 대회나가려 하나보군요

2017-09-10 15:52:20

레이가 꿍한 성격도 아니고 피어스도 사실 그런거 신경 안쓰는 타입같은데 계기만 있으면 친해지는건 시간문제 같습니다(?)

2017-09-10 17:47:46

레이는 꿍한 성격이라고 알려져 있지 않나요?  

2017-09-10 18:03:41

그런가요? 신사적인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면모가 있었나요?

2017-09-10 19:02:04

대놓고 꿍한사람이죠.
신사적인건 맞습니다만서도

2017-09-10 23:40:53

사람이 젠틀한 거하고, 뒤끝이 있는 거랑은 전혀 개별적인 문제죠.

2017-09-10 23:40:18

레이가 보스턴과 틀어지고 바로 마이애미랑 계약한 것만 보더라도 얼마나 뒤끝이 심한 사람인지 그 면모를 잘 알 수 있죠.

 

레이가 겉으로는 진중한 인물인 건 맞는데, 속으로는 투쟁심과 승부욕, 자존감이 대단한 성격입니다. 자기 속내를 잘 내비치지를 않아서 사람들이 젠틀맨인줄만 알고 있으나, 간혹 지나친 승부욕때문에 거친 플레이와 언행을 마다하지 않기도 하죠.

 

대인배와는 거리가 멀고, 자기 중심적인 성격이라서 아마 피어스가 저렇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음 평생 과거 동료들과 화해 안했을 겁니다. 다른것보다 자기가 먼저 자존심 굽히고 들어가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죠. 이 점에 있어서는 지존급인 코비와 비교해도 그리 뒤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어스도 뭐 그렇게 대인배스러운 성격은 아닌데, 은퇴를 앞두고 조금은 대승적인 심리가 작용했나 봅니다. 뭐 피어스도 레이의 성격을 너무나 잘 알기에, 자기가 먼저 굽히고 나서줘야 레이도 화해에 응할 거라는 걸 잘 아는거죠. 이제 가넷만 좀 마음을 돌리면 예전의 관계를 많이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론도는 레이와 죽이 잘 맞지 않아서 함께 있을 적에는 많이도 싸웠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는 제일 쿨한 성격이라 분위기 좋아지면 화해 무드에 잘 편승해 줄겁니다.

2017-09-11 07:22:11

가넷도 못지않은 성격이라는 것이 문제 ...

2017-09-11 10:09:30

네 그래서 가넷이 과연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최종 관건인 듯 합니다.

 

근데 다들 으쌰으쌰 화해 분위기면 가넷도 가오 좀 잡다가 결국 쿨한 척(?) 화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는 론도 빼곤 다들 은퇴하거나 은퇴를 앞둔 마당이어서 훨씬 마음 씀씀이에 여유가 있기도 하구요.

2017-09-11 14:44:20

동감합니다

2017-09-10 16:05:43

저는 그 당시에 앨런도 충분히 그럴만 하다라고 생각했던 편이었는데요...여하간에 화해 잘 해서 다시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2017-09-10 16:57:53

캬..한번 셀틱스는 영원한 셀틱스...취하네요.

2017-09-10 17:56:57

다른 사람은 몰라도 론도와는 화해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놓고 앨런 배제시키고 깠던 선수라...

2017-09-10 23:52:29

론도가 알렌과는 근본적으로 안 맞는 성격이긴 한데, 당시는 론도가 좀 어리기도 했고 시간도 많이 흘렀으니 화해가 불가능할 정도까지는 아닐겁니다.

 

사실 레이같은 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성격은 정말 상대가 잘 맞춰주고 존중해줘야만 잘 지낼 수 있는 타입입니다. 당시는 어린 론도가 다들 으쌰으쌰하는 데 혼자 겉도는 듯 한 레이를 안좋게 보고 좀 자극한 거지만, 그게 레이만의 세계이고 방식임을 지금은 인정하겠죠. 자신도 어느덧 기량이 하락하며 이 팀 저 팀 떠돌면서 느끼는 점이 많았을 겁니다.

 

론도가 자기 주관이 강하긴 하지만 쿨하고 남자다운 성격이라서 분위기만 조성된다면 레이와의 화해 무드에서 초 치는 일은 안 할 겁니다. 레이도 론도와의 갈등이 이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긴 했지만 결정적인 건 프런트 쪽과의 문제로 보여졌기에 론도와 평생 척지고 있을 입장은 아니죠. 시간이 많이 흐르고 철 든 론도가 "형 미안해~" 하고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하면 받아줄 수 있는 그릇은 되는 인물입니다.

2017-09-10 17:57:49

프론트 팀메이트 어느 누구도 자기를 지지해주는 자가 없는 입장인 상태면 저라도 그팀에 엿먹이고 나갈거같습니다.

2017-09-11 12:09:02

아무도 지지해주는 이가 없는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Updated at 2017-09-10 18:37:11

좀 의외네요
알렌은 자존심쎈데다 성격도 상남자와꼼꼼이가 잘맞을리가없죠
본인이 부상당하고 기량도 떨어져가는걸 인정할수없었을테고
에인지가 연봉까지 후려칠려고하니까
일부러 엿먹으라고 거기서 더반값할인으로 히트로 간거죠
알렌입장에선 플옵에서 박살내주고싶었을텐데 못만나서 아쉬울정도겠죠

머그럴수있습니다 평생안볼거면...
근데 나이들면 또 다른가보네요

2017-09-10 18:55:05

위 댓글들대로 사이가 틀어질만큼 틀어졌어도
경기내에선 그런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죠
그래서 보스턴 팬이지만 레이는 밉지 않아요
다들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2017-09-10 19:17:59

경기 끝나고 서로 않좋은 모습을 몇번 본거같긴한데 경기중에 그런적은 한번도 없었죠. 그때마다 공과 사를 구분하는 모습을 보고 역시 프로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이제야 화해하니 보기 좋네요

2017-09-10 19:19:50

중간에 다른 분 댓글 중에 이순신
장군 얘기나 장판파 얘기가 있는데
이건 철저히 한쪽 시각이구요, 마치
앨런만 나쁜 사람인 것 같은 비유인데
충분히 그럴만 했다 보는 사람도
있어요. IT건에서도 나타나듯
에인지가 자산을 대하는 방식과
앨런이 팀에게 기대한 게 달랐던 거죠.
보스턴에서 식스맨 받아들이지 않았어도
이미 딴 팀 간 마당에 못 받아들일
이유도 없고, 그냥 셀틱스는 존심
상하게 했고 히트와 르브론은 자존심
세워준 거죠. 다같이 타도 히트로 뭉쳐
으쌰으쌰는 했지만 그 중 가장 희생을
강요당한 건 앨런 맞다고 보거든요.

매체나 선수들 평판대로라면 앨런은
에고가 강하고 그 에고를 철저한
자기 관리로 지켜온 타입으로 보여요.

다른 선수들과의, 이를 테면 조던
코비 아이버슨과 같은, 듀얼을 보면
뜨거운 가슴과 냉정한 슈팅이
공존하는 선수고 꽤 올드스쿨이에요.
그래서 복수도 가장 차가운 방식으로
보스톤에게 한 거죠. 어디까지나
만약의 이야기지만, 보스턴이 으쌰으쌰
할 때 앨런이 함께 였어도 전
우승 한 번 더 했을 거 같진 않고
결과만 놓고 보자면 앨런만 반지 하나
더 얻었죠. 나머지 선수들은 그 뒤로
두고두고 조롱하고 따돌렸구요.

보스턴에 충성하며 앨런 무시한 선수들
중 보스턴에서 좋은 꼴 보고 나간
선수가 몇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응원하는 팬에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배신한 선수일 수 있지만, 어차피
비슷한 대우 받을 거고 현 직장에서
무시당하고 연봉협상에서 좋은 소리
못 듣는다면 대충 비슷한 대우받아도
인격모독 안 받고 자존심 지키며
일할 수 있는 직장 찾아갈 수 밖에요.

팬의 입장과, GM의 입장 그리고
구단주의 입장은 각각 달라야하는데
팀만 옮기면 배신자라 하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구단주의 시각에서
팀을 응원하는 분들이 참 많아보여요.
2K시리즈의 영향일까요.

2017-09-10 21:41:44

저는 나름 당시 알렌의 히트 이적 결정에 분노하지 않고 안타까우면서도 잘되기를 바래서 둘 입장을 나름 중립적으로 모두 이해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오히려 이글은 그 반대 입장에서 철저하게 서술하고 마치 보스턴 모든 선수가 마치 알렌을 이유없이 무시한것처럼 서술한 느낌을 받습니다.

피어스, 가넷은 경기 내용으로 론도의 편을 들어준거지 론도와 같이 알렌을 조롱한 선수들이 아닙니다. 마이애미 히트는 레이알렌한테 구애를하고 보스턴은 필요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가넷, 피어스도 알렌한테 우리era는 끝나지 않았다. 다시 다음 시즌에 함께 도전하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보스턴을 떠날 마음을 가진 알렌은 보스턴보다 훨씬 낮은 연봉에, 보스턴이 요구하는 롤이 같은 히트를 선택한거구요.

피어스, 가넷이 마치 레이를 개무시해서 결국 반지가 이후에 없고 트레이드 되어버렸다 고로 피어스. 가넷의 보스턴 충성심은 쓸모없다라는 식으로 서술하시네요.

그리고 보스턴의 라이벌 마이애미에는 레이알렌이 원하는 요구조건이 하나도 없는데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레이알렌을 보고 보스턴 팬이 실망한다는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말씀대로 레이알렌도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이적한 것이지만 보스턴 팬에게는 레이알렌의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라이벌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겁니다. 마치 분노한 셀틱스 팬들은 2k에 감정이입된 사람들로만 생각하는 조롱댓글에 이렇게 추천수가 많다는게 신기하네요.

Updated at 2017-09-10 23:07:11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검정잉크님이 저에게 직접 하신 말씀이니 제가 직접 답하겠습니다.

피어스, 가넷, 론도는 레이와 함께 다같이 잘해보려고 했고, 아시다시피 셋다 무척 이타적인 선수들이라 일단 팀원부터 살리고 보는 선수들입니다. 그런데 그걸 뿌리치고 레이가 빠져나간 격인데 그걸 간과하고 마치 셀틱스 전체가 별 이유도 없이 자기들이랑 안 맞는다는 이유로 레이를 왕따했다는 식으로 써놓으셨네요.

 

가넷과 피어스, 앨런 이 3인방이 뭉친 시점은 아직 노쇠화가 안 왔던, 전성기 기량이 아직 팔팔하게 살아있던 시점이었습니다. 지금이야 흔해져버린 일이나, 그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전성기를 구가하던 각 팀의 에이스가 세 명이나 한번에 같은 팀에서 뛴 경우는 이때가 처음이었고 많은 이들이 회의를 가집니다. 과연 셋이서 공존할 수 있을지 말이죠. 결과는 역대 최다 승률 상승+ 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공으로 귀결되었지만, 왜 그럴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뻔하며 누구나 다 알 수 있을겁니다. 셋다 ego를 버리고 오로지 팀만을 위해, 우승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모두 개인을 희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셋은 팀을 위해 셋 모두 희생했기 때문에 첫해 크게 성공했습니다.

 

http://cafe.daum.net/ilovenba/7i/25480

그때 2008년의 셀틱스 결성이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 처음과 끝의 모든 여정을 제가 자세하게 기고했던 글입니다. 정성을 다해 쓴 긴 글인데, 한번 읽어보시면 그때 어떤 상황이었으며 셀틱스가 어떻게 우승할 수 있었는지 이해에 도움이 될겁니다.

 

 

 

 

가넷은 부상으로 노쇠화가 급격해지면서 1옵션에서 3,4옵션을 자처하며 스크린 서고 패스하고 수비하는데 주력했습니다. 피어스도 느려지면서 볼 핸들러 역할을 론도에게 완전히 맡기고 (08년에는 피어스가 볼 핸들의 반절 정도를 분담했었습니다. 특히 사이드 픽앤롤은 피어스가 거의 다 했었어요) 자기는 팀 플레이 하는데 집중합니다. 모두가 기량 하락은 하고 있었으나 본인들의 역할을 대폭 희생해가면서 궂은 일을 담당했던겁니다.

가넷, 피어스, 앨런 중 노쇠화가 제일 완연한게 레이 앨런이었습니다. 가넷과 피어스는 팀내 대체 불가한 역할과 기량을 가졌으나, 앨런의 2번 포지션에는 일취월장하며 괄목상대중이었던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있었습니다. 공격에서 부진한 앨런보다, 빠르고 날래며 수비에서는 리그 탑클래스인 에이브리가 더 생산력있는 선수라는 판단에 셀틱스는 레이 앨런을 식스맨으로 쓰려고 했던겁니다. 팀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가넷과 피어스처럼 앨런도 그 역할을 받아줄 것이라고 여겼던거죠.

 

그런데 레이 앨런은 식스맨은 안 하겠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 그리고 깊이 불만을 품기 시작한거죠. 모든 불화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앨런의 불평불만, 론도와의 갈등, 피어스-가넷과의 갈등이 이어졌고 결국 트레이드까지 가게됩니다. 가넷, 피어스, 앨런 중, 흘러가는 세월에 따라 떨어지는 기량에 발맞춰 ego를 버리고 희생해야 한다는 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한건 레이 앨런 하나뿐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FIs_fo8cug

앨런이 히트로 가고 에이브리가 주전으로 올라왔을 때 얼마나 활약이 좋았는지는 이 경기 하나로 증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운동량과 찰거머리같은 명품 수비력으로 원맨프레스를 걸어 닉스 백코트가 하프라인을 채 못넘은채 전멸되게 합니다.

 

검정잉크님이 댓글 마지막에 그 당시 셀틱스 팬의 분노+서운함+어이없음이 합쳐진 그 감정을, 2k게임질이나 하면서 게임으로 구단 운영이나 하다보니 현실과 게임을 혼동하는 사람이나 가질 바보같은 감정으로 묘사를 해놓으신 부분은 살짝 불쾌합니다. 사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09-11 00:37:34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가넷과 피어스는 희생했는데 알렌이 그걸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것을 조금 이해하기 힘드네요. 벤치로 가라는 것이 피어스나 가넷의 롤변화와 똑같은 희생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셀틱스 팬이 가졌을 분노를 존중하지만 그 것 또한 일방적인 입장이기에 그 일방적인 해석이 레이알렌의 팬으로서는 불쾌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뭐 각자 팬의 입장이라는게 원래 그런거니까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윗분이 조롱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오해하신게 아닐까요.

Updated at 2017-09-11 11:18:43

지금도 그렇지만 모든 선수를 트레이드블록에 올리는 에인지의 행동은 선수들에게는 잔인한 면이 있어서, 앨런의 행보를 이해하긴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알렌이 마이애미에 식스맨 롤로만 안 갔어도 라는 아쉬움은 두고두고 남네요. 알렌의 희생과 당시 파이널 최다3점슛 등 많은 걸 좋아했지만, 사우스비치행은 이해의 폭을 넘어선 행보였습니다.
피어스, 가넷과는 달리 알렌은 부상 당시 일취월장한 브래들리라는 대체재도 있었구요. 식스맨이 그렇게 싫다면서 라이벌팀의 식스맨으로 합류한다? 그건 식스맨롤이 희생이 아니라 현실이란거죠. 알렌이 초기 빅3때 캐치앤슈터로 롤희생을 한건 인정하지만, 식스맨 롤에 대해서 희생을 한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로열티를 강조하는 보스턴팬이라 라이벌리에 대해서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GM의 행적과는 별개로요.

개인적으론 알렌은 본인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지만, 대신 보스턴팬들의 애정을 잃어버렸다고 봅니다. 굳이 비유하지면 케빈 러브가 기량이 하락해 식스맨 롤을 제안받고 있을 때 골스의 식스맨으로 합류한 격이니까요.

2017-09-11 00:41:44

전체 맥락과는 상관없지만...

 

결국 에이버리도 보스턴에서 재계약을 못했죠....

 

솔직히 작년에도 마지막까지 가장 무서웠던 선수는 IT 다음으로 에이버리였는데..

 

아톰도 에이버리도 모두 포기했죠.. 정말 아쉽습니다. 에인지는..

Updated at 2017-09-11 12:33:57

기량이 하락하면 무조건 팀 사정에 맞춰 ego를 버려야 하나요? 식스맨 요구를 거절한 것이 팀 불화의 시작이라고 하셨는데 그 전부터 레이 앨런을 최우선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하려한 것에 대한 선수의 불만은 무시되는 건가요?

위에 쓰신것만 보면 론도는 팀 내 에이스였기에 응당 그럴만했다, 브래들리는 이만큼 잘했으니까 레이가 밀려날만 했다 이렇게 셀틱스 입장에서만 서술하시잖아요

선수는 기계가 아니죠 감정이 있는 존재인데 그건 모르겠고 인과 관계가 맞으니 레이는 이해했어야 한다 이렇게 읽히는데요

말씀하신대로 기량 하락이 가장 완연했던 선수가 레이 앨런이라면 식스맨으로 벤치 스타트 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한게 당연한 거 아닌지.. 팀 내 롤 변화와 식스맨이 선수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실 것 같진 않구요

히트에서 더 적은 돈을 받으며 식스맨 롤을 받아들인건 반대로 셀틱스에서 얼마나 감정이 상했었는지 추측할 수 있게 해주는 듯 합니다

그리고 대니 에인지의 선수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는게 아쉽네요 오로지 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레이 앨런의 잘못이고 다들 이기려고 애쓰는데 혼자 자존심 챙겼다 라는건 지극히 셀틱스 팬 분의 입장 아닐까요

구단 측에서 섭섭한 부분이 있다면 레이 앨런에게도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있었을 겁니다 근데 그걸 장판파와 이순신 장군에 비유하며 천하의 나쁜 놈, 배신자, 대역죄인 취급하니 거부감이 듭니다

보드진은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트레이드 하려고 하지 빅 3 결성 때 가장 희생했는데 당시 애송이였던 론도는 실력 늘었다고 자기 무시하지 팀원들은 론도 두둔하면서 자기 편은 아무도 없지 팀 내 롤은 줄어들고 식스맨으로 벤치 스타트 하라고 하지 ego가 강한 류의 선수를 이렇게 대하면 오히려 그 팀 남아서 식스맨 하는게 더 이상한 것 같은데요

2017-09-11 08:12:28

피어스,가넷은 몰라도 론도가 뭘 잘해보려고 했나요..? 자기 트레이드 시도하고 팀원한테 배제당하는 팀에서 뭘 희생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렇게 된게 레이 알렌 탓이라고 하시는건가..

2017-09-11 08:40:03

본문 글에 이런 댓글 흐름이라
안타깝네요. 일단 nycmania님
댓글 내용이 가장 앨런이 부정적으로
묘사된 댓글이고, 앨런이 떠나기
까지의 과정은 그 뒤로 다른 분들이
남겨주셨으니 nycmania님의
댓글 내용만이 진실이 아님은 이제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2k를 언급한 부분은 팀인 보스턴에
비해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앨런의
입장과 팀을 옮긴 과정은 보지
않으시고 착한 보스턴에게 엿 먹인
악당같이 묘사하시고 그게 스스로
옳다고 믿으시는 것 같아 구단주든
팬이든 구단에 대한 로열티만 가진
입장에서 선수를 재단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보여 언급한 것일 뿐,
말씀하신 것과 같은 수준의
조롱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저는 보스턴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나
앨런에 대해서는 많이는 아니지만
팬이라서 nycmania님이 앨런이
팀을 떠난 과정을 묘사하신 방식이
다소 기분이 불편하고 또 배경이
된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쓰셨다기보단 한 쪽에
치우친 댓글을 쓰셨다고 봅니다만,

댓글 중 일부 상세한 상황을
언급해주신 분들과 추천을 남겨주신
분들, 그리고 저 역시 댓글을 읽다
감정이 상해 본문과 거리가 먼 댓글사과를 요구하진 않겠습니다.

본 코멘트는 운영원칙 위반으로 삭제되었습니다.
2017-09-11 13:17:14

그런 일도 있었군요. 그런데
사람이 하는 일이고 탑클래스
선수들 중 다혈질인 선수들이
많아 원체 거센 발언했다 나중에
또 사과했다 이런 일이 잦아서요.
저렇게 사과했지만 앞으로 다시
틀어질 수도 있고 돈독하게
해필리 에버애프터할 수도 있는데
각자 맘고생한 전력들이 있으니
다 내려놓고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딸 얘긴 참 가슴 아프네요.
지금은 어떠려나요.

Updated at 2017-09-11 14:48:56

제가 그 당시 셀틱스 열혈 팬이었고, 앨런과 갈등으로 라커룸 분위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접한 후 현지 거의 모든 스포츠 뉴스란 스포츠 뉴스는 매일 죄다 찾아보면서 매일 매일을 보냈고 아마도 국내 누구만큼이나 그 당시 상황과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일겁니다. 그리고 물론 제일 위에 쓴 글은 그 당시 셀틱스 팬으로서의 심경을 쓴거고요. 제 첫 댓글 어디에도 이게 오로지 진실이니까 내 말이 진리라는 뉘앙스는 없어보입니다.

 

하나씩 말해볼까요? 셀틱스 팬으로서 그 당시의 레이 앨런의 행보는 아쉬운게 많았습니다.  그 당시 레이 앨런의 언행은 자기의 능력과 가치를 약간 과신하는 듯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2010 파이널에서 자기가 포스트업을 할거니까 무조건 나에게 골밑으로 공을 투입하라는 요구를 하는 등, (실제로 그렇게 해주니까 자기보다 작은 피셔 하나를 포스트업으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힘없이 밀려나더니 개똥슛을 던지는 웃지도 못할 촌극을 펼치는 등.. 그래놓고서는 경기 패하자 '나에게 골밑으로 패스가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인터뷰를 했었죠. 여기에 대해 저를 포함 여러 셀틱스 팬들이 옆동네에서 같이 어이없음을 표시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셀틱스 멤버들은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는다라는 등, 자기 기량은 점점 하락하고 있는데 자존심만 멀쩡히 살아있는 것 같은, 그래서 조금이라도 자기에 대한 대우가 안 좋아지면 바로 불만을 표시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은, 일종의 꼰대 기질을 좀 보이던 상황이었습니다. 현재 드웨인 웨이드와 몹시 흡사한 태도, 상태, 마음가짐이었어요.

 

보스턴 구단이 선수에게 그리 호의적인 구단이 아니라는 것은 이번 아이재이아 토마스 트레이드, 그리고 가넷과 피어스의 트레이드를 통해서도 충분히 증명되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 셀틱스엔 희생과 brotherhood가 뿌리깊게 박힌 문화였습니다. 여기에 다짜고짜 딴지를 걸고 나선게 레이 앨런이라는 것은 fact입니다. 그리고 그 가장 큰 이유가 벤치롤을 요구했던 셀틱스 프런트의 결정에 대한 반박이었다는 것도 fact고요. 전 레이 앨런이 자기 기량에 준하는 역할을 맡겼는데 그걸 자기를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이 사실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겁니다.

 

레이를 벤치로 내려 식스맨으로 쓰려고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앨런의 기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죠. 느려졌고, 슛은 안 들어가는 캐치앤 슈터보다는, 매우 빠르고 삼점슛도 괜찮게 넣어주면서 수비력은 리그 전체 통틀어 첫손 꼽는 3&D 윙플레이어가 더 선발로서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에너지를 불어넣으면서 트렌지션을 도와준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당시 셀틱스는 리그 최하위 공격리바운드 팀이었습니다. 세컨찬스를 거의 못 만드는 이 늙은 셀틱스라는 팀이 살길은 오로지 수비, 그리고 수비 성공하고 곧바로 공격으로 전환하는 트렌지션, 즉 속공뿐이었고, 이 점에서 레이 앨런보다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선발로 더 어울린다고 판단을 한거죠.

 

그런데 앨런은 이 결정에 대해 큰 반발심을 가졌으며, 그냥 반발심만 가진게 아니라 이를 공공연히 라커룸에서 표출합니다. 팀 프런트와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나눈게 아니었어요. 라커룸에서 팀원들에게 표출하면서 케미스트리를 깬겁니다. 이게 정녕 성숙한 선수의 자세라고 보시는건가요?

 

비슷한 예를 들어보죠. 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파이널 mvp를 수상했던 디트로이트의 1등 공신 천시 빌럽스가 나가는 대신 앨런 아이버슨이 들어왔습니다. 2009 시즌이었죠. 이 시절 아이버슨은 mvp시절 개인 기량도 상당부분 상실된데다 개인플레이와 볼호깅 기질이 다분했던 선수죠. 이때 디트로이트가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시는분? 천시-립이라는 디트로이트를 상징한다 할 수 있는 영혼의 콤비가 깨지자 아이버슨을 주전 1번, 스터키를 주전 2번으로 세우고 립 해밀턴을 벤치롤로 내려버립니다. 립 해밀턴은 아직 그 당시에도 평균 18점을 해주던 팀내 최대 스코어러였는데 아이버슨과는 상성이 잘 안 맞다 판단한 디트 프런트가 해밀턴을 식스맨으로 만들어버린겁니다. 레이 앨런이야 순전 자기 기량이 노쇠하여 능력 대비 알맞는 역할이 식스맨이였던거지만, 해밀턴은 전성기 기량에 팀 1옵션이었는데도 새로 들어온 아이버슨과 안 맞는다 하여 식스맨으로 내려간 상황이니, 해밀턴 입장에서 자존심 상하는 건 물론이요 미치고 팔딱 뛸 노릇 아닌가요? 만일 이런 상황에서 해밀턴이 레이 앨런처럼 공공연히 팀에 불만을 표시하며 트레이드를 요구하고, 자신을 깡그리 무시한 디트로이트를 떠나 라이벌 팀 식스맨으로 들어간다면 전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전성기 기량이 아직 남아있는 팀 1옵션을 명백히 무시한거니까요. 하지만 해밀턴은 정 반대로 행동했죠. 해밀턴은 레이 앨런과 달리 기꺼이 식스맨을 자처했고, 인터뷰에서도 개의치 않는다, 난 오로지 승리만 원한다.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 라는 말을 했던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해밀턴이라고 아이버슨이나 스터키와 '성격이 맞아서' 그렇게 식스맨도 기꺼이 수행했던걸까요? 해밀턴에겐 오로지 승리밖에 보이지 않았던겁니다. 디트 팬으로서 립 해밀턴 안 좋아하는 분 없을겁니다.

 

해밀턴과 앨런, 너무 비교되는 행보 아닌가요? 만일 레이가 그래, 후배에게 밀려서 주전자리는 양보하겠지만 그래도 뛰련다. 식스맨으로 나오지만 클러치 빅샷은 여전히 내 몫이야. 이러면서 벤치에서 나와 훌륭하게 역할 수행하고 히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중요한 순간에 장기인 코너 삼점 종종 작렬시켜 주었다면 이 세상의 그 누가 레이 앨런에 대해 아쉬움을 가질까요? 가넷-피어스-앨런의 3인방이 노쇠화에 의한 트레이드로 깨지는 그 순간까지 저를 포함하는 모든 셀틱스 팬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레이의 보스턴에서의 활약과 헌신에 감사했을겁니다. 앨런은 자기 롤을 축소시킨 것, 팀의 기둥이자 에이스인 론도와의 불화, 기량 저하로 인한 트레이드 시도 등을 모두 자기에 대한 모독이자 무시로 받아들였던 것 같고, --이건 제 생각인데-- 일부러 그런 셀틱스에게 복수하려고 라이벌 마이애미로 간 것 같습니다.

2017-09-11 09:46:21

모든 사람이 다 같은 성격과 가치관을 가질수는 없는 노릇이죠.
kg와 피어스는 자신이 해왔던걸 조금 내려놓고 롤을 줄일 수 있는 성격이었다면 알렌은 그렇게 못하는 성격일 뿐입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데
알렌의 이기심으로 인해 모든 불화가 시작되었다
라는 뉘앙스의 의견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2017-09-11 10:33:46

레이도 롤 엄청 줄였습니다;;

오히려 빅3 중에 레이가 가장 많이 자신의 롤을 희생했죠.

전시즌 평균 25점의 스윙맨 에이스가

피어스에게 에이스롤과 온볼스윙맨롤을 모두 양보하고 

철저하게 스팟업슈터 식으로만 뛰었는 걸요.

레이는 양보하는 성격이 아니었다는 말도 저는 납득이 되질 않네요.

 

저는 레이가 팀으로부터 충분한 존중을 받는 상태에서

(연봉적인 측면에서나 관계적인 측면에서나)

식스맨으로의 역할 변경에 대해서도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면 

레이가 충분히 받아들였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작 팀에서는 계속 자신을 트레이드칩으로 활용하고

그러다가 실제 트레이드 확정 통보까지 해서 짐까지 꾸렸는데

다시 취소해버려서 짐을 도로 푸는 촌극까지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평균 15점 3어시 3리바에 3점도 2.4개씩 46%로 넣으며 잘 뛰다가

뒷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되어 부상 치료하고 왔더니

갑자기 그 부상기간 동안 AB의 활약이 좋았다고 식스맨으로 뛰랍니다;;

이런식의 식스맨화를 누가 쉽게 받아들일까요?

 

많이들 사실관계를 다르게 적시하시는데 

레이는 주전으로 뛰다가 기량 하락이 증명되어서 식스맨화 된 게 아닙니다.

그 전에 비해 기량하락이 없었다는 건 아니지만

위의 스탯을 보셔도 알 수 있듯이 여전히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부상 후 복귀하는데 플옵도 얼마 안 남았는데 갑작스레 식스맨롤을 맡긴 거죠.

이건 평생을 주전에 에이스로 뛰어오던 선수의 자존심이 충분히 상할만한 일입니다.

2017-09-11 10:37:44

죄송합니다. 제가 그 부분은 간과했네요.

이미 슈퍼소닉스에서 셀틱스로 갈때 자신의 롤을 많이 양보했던걸 잊고 있었네요.

2017-09-11 08:28:43

왓아무브님 논지도 잘 알겠습니다만
저 역시 중립적인 팬으로써 댓글들
흐름이 앨런의 배신으로 종결되는 것
같아 앨런의 입장에서 써본
댓글입니다. 가넷과 피어스는 올드
스쿨의 상징같은 면을 많이 가진
선수들이고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
철학이 분명한 선수들이지만 그
선수들이 팀에게 갖는 로열티와
별개로 그 팀이 선수들에게 로열티를
되돌려줬는가,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보스턴의 팀컬러나보스턴의 우승까지의 스토리 그리고
그 후의 리빌딩까지 다 좋고 빵감독
스마트한 감독이라 멋진데, 보스턴이
선수가 로열티를 가질만한 팀인가,
하면 그건 아닌 거 같아서요.
다른 댓글들에도 나와 있듯
트레이드 얘기도 숱하게 거론됐으며
식스맨으로 뛰든 주전으로 뛰든
우승의 중요한 퍼즐이 될 팀에서
뛸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심지어
그 우승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만든
삼점슛까지 넣은 거 보면 자기 몫을
충분히 다하기도 했고 무임승차한
것도 아니구요. 앨런의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마이애미 이적하면
안 된다면 이적하는 선수는 원래
있던 팀에 감정이 상해도 무조건
라이벌이나 맞수가 될 법한 팀 등엔
절대 가선 안 되는 건가요?
그걸 결정하는 데에 있어 팬이 준
로열티가 주는 비중을 너무 높게
책정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팬이 준 로열티와 팀이 준 연봉은
선수로 뛰는 동안 실력으로 갚는
것이고, 떠나기로 결정해서 떠날 땐
자신이 원하는 바대로 선택하는
것이죠. 2k 시리즈 얘긴 올드스쿨
타입의 팬들을 조롱해서 썼다기보다
운영자의 입장에서 선수의 희생을
강요하는 듯하고 이직 후 전 직장에
비수를 꽂았으니 무조건 나쁜 쪽이
되는 것이 흡사 구단주들의 시각인
거 같아 쓴 것입니다만 요점은
전달됐으나 표현이 지나쳤다면
그 점은 양해바랍니다. 추천하신
분들도 그 부분은 지나쳤다 생각하나
다른 부분들에 공감하신 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7-09-11 07:24:49

에인지와의 관계는 에인지와의 관계고 피어스 가넷과의 관계는 또 다른거죠. 에인지와의 관계에서는 당연히 에인지가 비난받을수 있지만 피어스와 가넷은 끝까지 함께하자고 했고 그걸 져버린건 레이에요

2017-09-11 08:12:58

팀에게 원하는 바를 말했으나
들어주지 않았으나, 팀원들이 함께
하자며 팀과 같은 이야기를 하면
그걸 무조건 받아들여야만 하는 게
의리인가요? 그러니까 다시 말해
앨런이 뭘 원하고 또 하고 싶든,
롤은 축소하되 앨런의 실력은
필요하니 축소된 룰을 받아들이라는
팀과.. 믿도 끝도 없이 "우리 함께
하자!"는 팀원들과.. 결국 앨런의
선택지로 보자면 결과는 전혀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지 어디에도 앨런 입장 생각해준
의리는 없고, 앨런 필요하단 의미만
전달되는 것 같은데 이게 과연
그렇게 마음을 흔드는 제안인가
싶습니다.

GM이나 구단주 같은 관계자와의
문제는 구단 관계자와의 문제이니
선수단과 문제가 없으면 남아야
의리파에 쿨가이인 건가요?

가넷이나 피어스가 어떻게 말했든
롤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댓글들에
적힌 내용대로라면, 문제는 피어스와
가넷보다 론도와 앨런 사이로 보이는데
론도가 남아달라 했음 달랐을 수도
있겠죠. 팀을 목숨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래도 팀이 자신을 자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걸로 보이면
그 순간부터 생각이 많아질 거
같아요. 앨런이 그렇게 생각이
많아지고 대우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복수해주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이
많아지면 목숨같았던 팀도 그냥
직장에 불과합니다. 직장동료가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고 남아달라
해도 임원진이 자기가 내세운 조건에
탐탁치 않아 하면 나가야죠.

자고로 1대 1 승부에서 물러나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선수들은 대부분
쪼잔한 구석이 있으니 앨런은 자신을
무시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고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그 방법이
성숙하지 못했다거나 아름답지
못했다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보스톤과 아름답게 이별하는 법,
그런 게 있을까요?

2017-09-11 08:39:55

제가 말하는건 레이 입장을 그렇게 대변하신다면 가넷과 피어스도 이러한 입장이라는겁니다.

 

앨런 자존심을 존중하시려면 가넷 피어스의 배신감도 인정하셔야죠.

 

 

2017-09-11 09:11:38

흐름을 잘 보시면 앨런이 배신을
했다!라는 요지의 댓글들 때문에 .반드시 그것만은 아니다,란
취지에서 쓴 댓글입니다.
댓글들을 게시된 시간 순으로
보시면 제 댓글이 가넷과 피어스의
배신감을 무시한 게 아니라 앨런의
선택을 배신으로, 앨런을 배신자로,
낙인찍는 건 지나치다 싶어 반대의
입장에서 쓰게 된 것임을 아실
겁니다.

무엇보다 저는 피어스와 가넷의
배신감에 대해 과소평가한 적이
없습니다. 가넷과 피어스는
에인지는 싫겠지만 우릴 봐서라도
남아달라고 한 정도일 것이고
앨런은 동료가 싫은 것은 아니나
팀 운영진에게 자신이 과소평가
당한 것 같아 화가 나서 팀을
옮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닥 리버스가 가넷이나 피어스와
사이가 좋아보였으니 가넷과
피어스에게도 마음이 상했을 수도
있으나 이적하며 문자 한 통
없었던 건 팀에게 화가 나 옮기지만
팀원들에겐 면목이 없어 그런 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앨런의
선택이 옳았고 성숙했다, 라는
시각에서 쓴 댓글이라기보다
보스턴이 피해자고 가넷과 피어스가
애절하게 매달렸는데 앨런이 다
차고 떠난 나쁜 사람으로 보기엔
앨런도 전후사정이 있었고
결과적으론 앨런은 반지 더 꼈으며
팀에 충성하던 선수들 모두 다
하나 둘 떠났으며 보스턴이 팀을
사랑하는 선수들을 그리 대우해주는
것 같진 않으니 앨런이 나쁜 이도
본인 생각했을 땐 나쁜 선택한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정도로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앨런이 경우없는 나쁜
사람 취급받지 않았다면 등장하지
않았을 댓글이거든요
본문 또한 훈훈한 내용이구요.

다만 본문 쓰신 분께는, 더 댓글
달기 그러니, 훈훈한 본문 의도와
무관한 댓글을 달게된 점,
사과드립니다.

Updated at 2017-09-11 09:53:32

검정잉크님 댓글을 처음 부터 읽어보시면 kg와 피어스가 모든걸 잘못했다의 뉘앙스는 아닌걸 알 수 있으실텐데요...

댓글 분위기가 알렌의 이기심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이런 댓글을 작성하신것 같습니다.

2017-09-10 20:07:49

 물론당시 레이의 기량하락이 심했다고는 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론도부터해서 자기를 무시하는 팀원들+프론트까지 연봉을 까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줬는데 마침 리그에서 제일 잘나가는 선수가 레이한테와서 그의 자존심과 동기부여를 주었는데 제가 레이라도 마이애미로 갔을듯하네요 식스맨이여도 웨이드식스맨하는게 자신의 자존심과 명예+위상을 지키는게 훠~~~~얼씬 좋은선택이였다고봅니다

Updated at 2017-09-10 20:46:44

사람들은 정말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나봅니다. 앨런 이적 후 보스턴과 경기했을 때 전부 다 가넷이 앨런을 무시했다고 하는데 그 때 이야기 나온게 가넷은 앨런이 불렀을 때 못봤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 무시하는 듯한 장면 몇 분 후에 둘이 친하게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그 이야기는 댓글 어디를 봐도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군요

2017-09-10 21:15:39

똑같은 임무를 맡겨도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사람 기분이 천차만별 일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중고거래만 해도 같은 에누리 요구라도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냥 씹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요. 레이가 히트 가서는 식스맨 롤 잘해줬다는걸 가넷 피어스 론도가 정당하게 가질 수 있는 비판이라고 생각지는 않네요. 그냥 제 생각에 사람들의 시선과 현실과의 거리감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셀틱스를 빅3로 기억하며 빅3는 정말 잘 맞고 친해야한다 라고 생각하는건데 레이는 성격상 론도 피어스 가넷과 맞는 성격은 아니었던거고 그런것들이 점점 벌어진거죠. 특별히 누가 잘못한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특히 가넷 론도 피어스가 레이를 미워할만한 이유가 제 3자들도 이해할만한 타당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본인들은 기분 나빠할 수 있었겠지만 그 뿐이지 레이가 잘못했어! 하기엔 레이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2017-09-10 23:48:12

결국 이 훈훈한 기사에서조차 언쟁이 벌어지네요. (저도 한 댓글 달아버렸으니 글 쓸 자격은 없지만)

다른건 모르겠고 앨런과 진실이형이라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2017-09-11 00:03:45

예전 다이나믹 듀오 시절부터 셀틱스 팬인데 앨런이 정말 미웠거든요. 근데 여기서까지 그런 감정 드러낼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우승 20주년 여행 이런 게 있으려나 싶은데... 여튼 10주년 때는 못 그랬지만 다음 번에는 07-08 시즌의 20번까지 함께하는 그런 사진 보고 싶네요.

2017-09-11 01:29:17

화해하고 미국 3on3 대표로 나왔으면

2017-09-11 03:00:22

예전에 제가 레이알랜이 보스턴을 떠난 진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던 글에 남겼던 영상과 글을 다시 남겨 봅니다. ".....

앨런이 얼마나 장 시간동안 구단으로부터 홀대 받으며 고생했는지 영상에 잘 나와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UOG-KWsuD-Y

 

이 영상을 대충 요약해 보면 

1. 빅쓰리 구성때 부터 앨런이 가장 많은 희생, 슛도 가장 조금 쏨

2. 론도와 앨런의 불화 시작은 정말 멍청하게 시작됨. 09년에 가넷 무릎 부상으로 파이널 진출 실패 그러자 셀틱이 론도와 앨런을 피닉스의 바보사와 아마레 그리고 픽과 트레이드 하려고 했는데, 그 이유가 론도가 리버스와 에인지 등 운영진과 불화 때문, 그것을 미리 안 앨런이 론도에게 알려줌. 그런데 론도는 이걸 곶갑게 받아들이고, 앨런이 자기에게 충고라도 한것 마냥 나쁘게 받아들임. 실제로는 앨런은 트레이드 되고 싶지 않으니 론도에게 운영진과 잘 풀어보라고 미리 귀뜸 해준것 이었음. 

3.  09년에 일어날뻔 했던 2번째 트레이드 시나리오는 론도 앨런 to 디트로이트,  스터키 해밀턴 프린스 to 보스턴 (앨런이 팀을 위해 공격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하면서 빅쓰리 뭉친지 겨우 2년, 그런데 벌써부터 본인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사용하는 셀틱에 기분이 좋기는 쉽지 않았을거라는 예상 가능)

4. 오프 코트에선 앨런은 피어스 가넷 론도와 그리 친하지 않았음. 피어스 주최 자선 모임, 자기들끼리의 식사 등 친분 모임에 빠지는경우 많음. 혼자 지내는 걸 즐기는 성향의 앨런

5. 12년도에 앨런 발목 문제로 20경기 결장, 그러자 애이버리를 28경기 선발로 출장 시키며 앨런의 공격롤을 더욱 축소. 앨런은 미끼로 동네 한바퀴 하고 주로 패서 역활. 결정타는 12년도에 앨런이 닥 리버스로 부터 네가 맴피스의 오 제이 마요와 트레이드 되었다는 통보 전화를 받음!!! 결국 앨런이 에인지와 대화후 일어난던 트레이드를 되돌리며 무마...... (이미 이 정도면 어떠한 보살도 마음이 떠날수 밖에.....)

6. 결국 2번 연속 본인들을 탈락시킨 마이애미로 앨런이 떠났는데, 떠나면서 가넷과 피어스등 셀틱 그 누구에게 어떤 문자나 전화 메세지 조차 없이 그냥 쌩~~ 하고 떠나버림. 

7. 하지만 알고보면 셀틱이 앨런에게 했던 네가 온갖 희생하면서도 정말정말 셀틱에 남고 싶으면 적은 돈이지만 돌아와 식의 오퍼는 정말 별로 였음 

8. 10주년 여행에 초대하지 말자는 가넷 피어스 론도 등의 선수들 의견도 이해가 가지만, 커리어 막판에 본인을 존중해주면 잘 설득했고 우승권팀 이었던 마이애미로 간 앨런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감

 

뭐, 가넷과 피어스는 그 이후 앨런과 전~혀 왕래 없고 번호도 없다고 하고 이렇게 멀어진 사이를 쉽게 다시 붙이기란...... 전 결국 선수들이 멍청한 운영진에 의해 멀어진 케이스 라고 봅니다. 

에인지의 운영을 다시 돌아봐도..... 앨런을 저렇게 대해놓고 결국엔 피어스까지 그렇게 버려 버린 걸 생각하면, 전 에인지를 영원이 좋아하긴 힘든가 봅니다. 

2017-09-11 04:19:14

저도 빅3의 보스턴을 응원했던 팬으로써 참 안타까운 부분인데요.

보스턴의 운영도 참 그렇지만 론도나 가넷의 대처도 참 아쉽습니다.  앨런이 문제가 있는 성격을 가진 선수도 아닌데, 대처가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Updated at 2017-09-11 05:00:59

구단의 레이알렌 홀대는 보스턴 팬들도 모르는 사람이 없었죠. 그래서 TD가든 복귀전에서 마이애미 레이알렌이 출전할 때 들렸던 야유소리 반 박수소리 반이 보스턴 팬들이 레이알렌에게 느끼는 섭섭하면서도 미안했던 심정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2017-09-11 11:24:19

그래도 샐러리 관련해 첨언하고 싶네요. 보스턴은 당시 2년 12밀을 오퍼했고, 알렌은 3년 27밀을 요구했죠. 당시 레이의 나이와 기량으로 봤을 때 3년 계약은 정말 고심스러웠을 테고요.
그리고 브래들리보다는 웨이드의 식스맨이 되는 게 결국 명예상 좋다고 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결국 마이애미의 3년 9밀 제안을 수락합니다.

2017-09-13 01:22:08

애초에 2년 12밀 자체가 레이에게는 정말 disrespect 한 수준이었습니다.

마이애미의 계약을 받아들인건 all but celtics 에 가까운 선택이고, 개중 가장 에인지를 엿먹이기 좋은 팀으로 간거에 가깝죠. 사실 보스턴 팬이건 레이 팬이건 다들 마이애미를 선택한 이유는 잘 알고 있잖아요. 웨이드의 백업으로 가는게 더 ego에 맞아서가 아니라 마이애미가 가장 우승권에 가까운, 보스턴을 엿먹이고 에인지에게 복수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죠.

보스턴의 제안보다 더 안좋은 히트의 제안을 받고 식스맨롤로 최선을 다해서 뛴거 자체가 자기를 존중하지 않았던 보스턴에 대한 복수심이 더 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사실 레이에 대한 존중이 정말 부족하기도 했구요.

에인지가 유능한 단장인지는 몰라도, 좋은 감독이 없이 에인지만 있었으면 팀 분위기는 정말 개판이었을겁니다. 가넷이 복귀할 때 베스가 더 잘하니 가넷에게 벤치에서 나가고, 재계약 할 때는 식스맨급 연볻을 준다고 했어도 가넷이 쿨하게 브라더후드를 외치면서 계약했을까요? 보스턴을 떠나는 선수들이 왜 다들 팽당하는 느낌으로 떠나는지 다시 한번 볼 필요가 있죠.

Updated at 2017-09-13 09:02:44

그래서 이후에도 가넷, 피어스, 론도와 닥 감독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닥 감독이 그래도 선수단 장악에는 일가견도 있고, GM도 그 모양이라서. 

 

레이는 사적 복수심 외에 우승도 챙기며 개인적 성취는 많이 이뤘죠. 대신 구단을 적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보스턴 팬들의 지지도 상실한건 아쉬운 대목이죠. 히트+식스맨롤이 합쳐지지만 않았더라도 다들 레이의 선택에 대해 안타까워하지만 지지했을텐데 말이죠.

2017-09-13 02:36:16

Sky ClouD님 글이 제 의견을 잘 대변해 주네요.
보스턴이 제안한 계약 자체가 레이를 엿먹이는 계약인거죠. 그리고 제 윗 글에 써 있듯 그간 에인지와 보스턴 구단이 레이를 여러차례 꾸준히 엿먹인 행위를 보면 왜 레이가 그 금액에 마이애미로 갔는지 잘 알수 있죠.
이번 아이티 사태를 봐도 그렇고 피어스를 내쳤을 때를 봐서도 그렇고 에인지는 좋은 비지니스맨 인지는 몰라도 제게는 그냥 나쁜 사람 입니다.
참 별로에요. 앞으로도 에인지 에라에서 보스턴이 우승하기 힘들거라 생각 하는게 저의 생각 입니다.

2017-09-13 09:00:26

엿먹였다고 표현하셨는데, 레이가 주전으로 뛰기엔 노쇠화가 많이 왔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죠. 저로서도 에인지의 선수들을 대하는 잔혹한 처사엔 진이 빠져버렸지만, 그래도 현재 상황을 냉철히 파악하는데는 일가견이 있어요. 너무 일가견이 있어서 문제기도 하지만.. 

 

그리고 이미 빅3로 에인지 에라에서 보스턴은 우승했습니다. 단순히 빅3을 꾸린 것에 그치지 않고 시즌 내내 백업 선수들 보강을 통해 우승한거구요. 거의 모든 선수들을 트레이드 블록에 올리고, 에이스마저 팔아치울 정도로 가차없는 면은 있지만 그래도 그의 능력은 신뢰합니다. 그래서 에인지 에라에서 보스턴이 우승하기 힘들거란 생각은 들지 않네요. 

2017-09-11 05:18:59

3인방중 제일 사이가 안좋은게 론도 이고 그나마 친한게 폴 피어스인데 화해하자고 하고 론도 너도 그만좀 꿍해라며 태그한거 같네요

2017-09-11 10:00:15

 태그중에 once a celtic, always a celtic 이거 되게 멋있네요.

2017-09-11 10:37:17

이래저래 그리운 조합입니다.

2017-09-11 10:47:52

그냥 잘 화해해서 가넷, 피어스, 앨런 3명이서 3:3 농구 나가는거 보고싶네요

2017-09-11 12:44:15

보스턴 빅3 사랑했던 팬분들이 많았다는게 댓글만으로도 느껴지네요

2017-09-11 15:20:22

다른것보다
레이커스팬으로 그렇게 증오했고 두려워했던 이 보스턴 big 3 도 전부 은퇴했군요..
세월 참 빠르네요

2017-09-11 21:30:56

지금에 와서 누가 잘났니 못났니 하는것도 웃긴거죠.

 

그냥 개인적으로 피어스가 참 대단하네요. 그래도 배신감이 컸을텐데 말이죠. 저렇게 아예 남남된 사이에서 먼저 손 내민다는게 정말 힘들죠 사회생활에서도 그렇고...

 

그래도 한때나마 보스턴셀틱스의 열렬한 팬이었던 저로써는 빅3와 론도가 모두 화해했으면 좋겠어요...

 

그들이 남겼던 역사적인 순간들은 영원히 기원될테니까요. 

 

가넷 앨런 피어스 론도 한 시대를 이끌었던 네 선수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2017-09-11 21:54:41

https://www.instagram.com/p/BY2YEKYFyiz/?taken-by=trayfour


레이의 인스타에도 멋진 영상이 올라왔네요. 아이들과 놀며 활짝 웃는 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가넷, 론도도 어서 같이 화해해서 같이 사진 좀 찍었으면 좋겠어요.

2017-09-12 09:29:04

결과적인 부분이긴한데 르브론 첫우승 시즌에 보스턴이 3대2로 시리즈 앞서있다 역전당했을 때 빡브롱도 나왔지만 레이알렌이 부상인지 언해피인지 그 시리즈에서 유독 평소와 매우 다르게 부진하면서 시리즈를 역전 당하더니 그 라이벌팀으로 이적하더라고요 피어스가 먼저 손 내밀었을것 같은데 피어스가 대인배라고 봐야 그들에겐 그잠시 안좋았던 기억보단 빅3시절 좋은기억이 더 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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