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이후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 인터뷰
한국시간 5월 18일 오전 9시 30분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렸던 보스턴 셀틱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동부 컨퍼런스파이널 1차전은 117-104로 클리블랜드가 승리했습니다. 다음은 경기 후에 있었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번역이 서툴러서 잘못된 부분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sn5LHGNqLVY
1. 초반
경기 초반부터 전반전까지 끌려다녔던 보스턴. 이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자: 초반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건가?
스티븐스: 그들의 적극적인 페인트존 공략이 좋았다. 우리는 초반 페인트존 공략에 당황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초반 좋은 찬스들을 만들었지만 거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사실 누구도 이런 식의 시작을 원하지는 않는다.
2. 후반전과 라인업
후반 24분을 65 대 56으로 앞서고 경기를 끝낸 보스턴. 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입니다.
기자: 전반전에는 투빅 라인업을 썼는데, 후반전에는 스몰라인업을 썼다. 효과가 있었다고 보는가?
스티븐스: 일단 높이를 맞추기 위해 빅 라인업을 사용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하프타임 때 스몰라인업이 좀더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렇게 진행했다. 후반 18분 간(3쿼터 6분부터 종료시까지입니다.)은 아주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볼이 잘 돌았고 슛이 잘 들어갔다. 다만 스몰라인업이 더 옳은 것인지는 확답을 못해주겠다. 코칭스태프와의 상의 후 어떤 것이 더 나은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3. 더블 팀
오늘 르브론이나 러브의 포스트업에 도움수비를 거의 들어가지 않았던 보스턴. 이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자: 르브론이나 러브의 백다운 공략에 스마트나 크라우더가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조정할 생각은 없나?
스티븐스: 확실히 조정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더블 팀이어서는 안된다. 이 팀은 코버나 프라이같은 외곽슈터들이 있다. 오늘은 이들이 안터졌지만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슈터들 아닌가. 이들에 대한 대비 역시도 필요하다.
4. 제일런 브라운
오늘 신인임에도 상당히 잘해줬던 제일런. 이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자: 오늘 제일런 브라운이 상당한 밤을 보냈다. 어떻게 봤는가?
스티븐스: 아주 훌륭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이었다. 그의 에너지와 활동량을 필요로 했고 그 부분을 잘 채워주었다. 앞으로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 같다.
5. 르브론 제임스
오늘도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 르브론 제임스. 이에 대한 질문입니다.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코트 위에 있을 때 상대 팀은 어떤 장점을 가지게 된다고 보는가?
스티븐스: 르브론은 내가 지금까지 봤던 농구선수들 가운데 단연 최고다. 경기 내적으로는 항상 올바른 플레이를 하려 하고,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자신의 동료들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조정해 주는 것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 외적으로 그는 깊은 통찰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이다. 이것은 어떤 식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정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얻은 경험이지 않겠나 본다.
PS. 오늘 경기 결과에 스티븐스 감독도 확실히 크게 실망한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후반전이 확실히 스티븐스 감독에 해답을 준 것 같아 보이는데, 2차전 기대해 봅니다.
We're Celtics!
It's not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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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이 특히 르브론에 찬사를보내는게 감독들이 머리로 구상하고 이리됬으면좋겠다 하는걸 그대로, 때론 그이상으로 코트위에서 시원하게 풀어주며 팀을 이끌어주기때문이겠죠. 때론 그게너무 강하거나 감독이상의 능력(?)을 보여줘서
월권이니 감독위의 감독이란 욕도 먹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