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볼의 지나친 상업성을 비판한 샼
기사 내용은
샼이 론조볼의 신발 가격에 대한 비판을 했습니다. 무려 495달러니까요.샼의 로고가 들어간 신발은 온라인으로 15불에도 구매할 수가 있는데,
이건 어린 아이들이 금전적인 부담 없이 수퍼스타의 시그너쳐 신발을 신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샼의 철학이 반영된 겁니다.
이전에도 이런 선수들이 많았는지 잘 모르지만, 유명한 사례로 역시나 인기 선수였던 하킴 올라주원이 가격이 높은 농구화 계약은 거부를 했었죠. 샼 같은 경우는 리복과 계약이 엄청나게 성공적이었지만 돈보단 저런 신념을 선택하게 됩니다.
저는 NBA 보면서 라바볼처럼 상업적인 사람은 처음 봅니다.
NBA룰을 어겨가며 파격적인 신발을 신었던 신발장수와 나이키도 있고
은퇴 이전에도 마케팅이나 팀운영에 관심이 많은 르브론도 있었지만
라바볼처럼 아들의 프로 커리어 시작도 전에 상업적인 이득을 고려해서 모든 언행을 하는 사람은 듣도 보지 못했습니다.
마치 농구로는 몰라도 상업적으로는 신발장수를 뛰어넘고야 말겠다는 엄청난 각오가 보이는 듯 하달까요. 레이커스와의 계약 얘기를 하는 것도 레이커스 선수로 들어갔을 때 가장 상업적인 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탑픽도 보스턴이기 망정이지, 만약 미네소타나 식서스가 론조볼을 뽑는다면 라바볼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뭇 궁금해지네요.
론조볼이 실력만 된다면 저런 허무맹랑해보이는 고가 전략이 아주 허황된 것만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야구의 경우, 나이키가 만든 트라웃 시그너쳐 모델 한정판 글러브가 보통 다른 시그너쳐 글러브보다 처음부터도 비쌌고 지금은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는 걸로 알거든요. 국내 사회인 야구인들도 명품 일본 글러브들에 엄청난 돈들을 쓰고요. 조던 신발만 해도 구하기 어려운 모델들은 엄청나게 고가에 팔리니.
하지만 선수의 좋은 명성을 얻어내기 전에 노이즈 마케팅에 의존하면서 저런 상업적 전략을 펴는 것이 과연 좋은 결과를 불러올지 개인적으로 아주 회의적입니다. 라바볼이 믿는 구석은 론조볼의 실력 하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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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때문에 망하는건 봤어도 아버지때문에 데뷔도전에 이미지망가지는건 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