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의 마지막 마이애미 원정 에피소드
5303
2015-12-04 17:21:57
지난달에 있었던 레이커스의 마이애미 원정경기 전날 밤, 웨이드는 경기장에 있는 냉탕기에 몸을 담그러 AAA로 향했다.
AAA에 도착해 라커를 지나 시설구역에 들어선 웨이드는 이미 냉탕기 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코비(!)를 발견했다. 웨이드는 본인이 히트에서 뛴 13년 동안 팻 라일리가 상대팀 선수에게 팀 내부시설 이용을 허락한 것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코비를 보고 매우 놀랐다. 물론 코비는 그런 대우마저 받을만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날 밤 두 친구는 즐겁고 긴 대화를 나누었다.
마지막 대화를 나눌 때쯤, 코비가 웨이드에게 내일 아들내미들이 경기장에 오는지 물었고, 웨이드는 아들내미들이 경기 다음 날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오지 못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코비가 ‘이곳에서의 내 마지막 경기니까 데려와 달라’고 부탁하여 아들내미들이 다음날 경기장에 와서 코비와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19
Comments
글쓰기 |
진짜 이 정도면 둘 사이가 어떤 지 짐작되고도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