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에 호소하다 : "폭력은 답이 될 수 없다"

지난 2012년, 클리블랜드에서 신호 위반 차량을 추격하던 경찰 13명이 137발 이상의 총격을 가해 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의 흑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 중 Michael Brelo 경관은 가장 많은 총격을 가했고, 심지어 차량 위에 올라 타서 전면 유리창을 겨누어 총격을 가해 두 피해자의 죽음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이 사건의 가장 중대한 책임자로 거론되었습니다.

재판에서 Michael Brelo와 경찰 측은 "차에서 경찰들을 향해 가하는 총성같은 소리를 들었고, 그로 인해 대응 사격을 하여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고, 검찰은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 특히 Michael Brelo의 사격은 그들의 직무 범위를 벗어난 과잉 대응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각으로 5월 23일 오전에 내려진 판결에서 클리블랜드 법원은 Michael Brelo과 경찰 측의 변론을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에 의해 곳곳에서 시위가 일어났는데, 조용하고 비폭력적인 시위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르브론 제임스는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 시민들이 계속해서 침착하게 비폭력적인 대응을 이어갈 것을 부탁했습니다.

"폭력은 답이 될 수 없다. 이 모든 것은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다"

"내 생각엔, 우리가 가장 걱정해야 할 것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이다.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겪은 가족들에 대해 신경써야 한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에 덧붙여 스포츠가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도시에서든 간에, 트라우마로 고통스러워 하는 시민들에게 가장 큰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이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직접 경기를 뛰는 선수이든, 팬이든, 당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팀이 있다면 그를 통해 삶의 고난을 잠시 떨쳐버릴 수 있을 수 있다. 스포츠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일을 해낼 수 있다"

"클리블랜드 시민들이 그들의 흥분과 열정을 내일 있을 3차전에 쏟아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팀은 그들에게 그 열정을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