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는 프레드 호버그

주전 혹사 문제 때문에 프론트와 사이가 안 좋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 전부터 나왔죠.

그래서 올 시즌 후 결별할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죠.

다시 닥 밑으로 들어올 생각은 없니...?

저도 처음에 누구지? 하고 봤다가 시카고에서 뛰었다는걸 보니 Hoiberg 같더군요.
어느새 이름 있는 젊은 감독이 되어계셨다니요!!

저도 정말 동감 합니다.

NBA는 지난 70년 가까히 되는 세월동안 별다른 인력난을 겪지 않았습니다.

비디오 분석관이 감독이 되는 시대이고,어느정도 네임벨류가 있는 감독들은 금세 일자리를 되찾기 마련이지요..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고생하는 경우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것입니다.

어느팀이나 제리슬로언이나 그렉포포비치 같은 감독을 갖길 원하겠지만 근래에 이동이 활발한 현대 농구에서 다시 이런 장수 하는 감독이 나올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지금은 명장이라고 불리는 닥 리버스도 부임 초기 보스턴에서 욕이 섞인 야유를 들으면서 파리목숨같은 감독직을 수행했었지만 팀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고 선수들에게 인정받는 NBA명장중에 하나로 우뚝 섰습니다.

탐 티보듀 감독이 비록 주전위주의 로테이션으로 혹사니 뭐니 욕을 먹는다고는 하지만 그의 능력을 입증하는 예로..그가 결별 했을시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들이 줄을 슬것이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게 가능 합니다.

긴 암흑기를 거쳐 동부강호로 거듭난지 얼마 안되는 불스가..

왜 이런 모험을 하려 하는 것일까요?

이제야 암흑기를 극복했다는 표현을 쓰기에는, 불스가 암흑기를 벗어난지 너무 오래됐습니다. 불스는 지난 11년 시즌 동안 플옵 진출에 실패한게 딱 한번인걸요. 동부 강자로 군림한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죠. 이미 티비도 부임 시점에 불스는 플옵권 유지가 아니라 우승(혹은 최소한 동부 우승)이 목표인 팀이었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불운이 있었다지만 어쨌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에는 결과적으로 실패했죠. 5년간의 티비도 체제는 분명히 성공적이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정체된 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로스터에 큰 변화를 주기 힘든 상황이라면 감독 교체를 통해 팀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스캇 브룩스를 교체한 썬더와 비슷한 상황이랄까요. 

하신 말씀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from basketballreference.com)

보시면 아시겠지만, 조던이 현역이던 97-98시즌 이후~티보도 부임 전까지의 시카고 불스의 승/패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5할 미만은 볼드체)

마지막 말씀은, 썬더를 두고 하시는걸로 오해를 사실수 있는 발언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군요. 생각 못했네요.

감독 본인이 등장하셔서 이렇게나 팀에 남고 싶다고 어필하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