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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스털링. 백인에게 $7M은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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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4-30 09:29:18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군요.

한 소스에 의하면 JJ 레딕의 삼자간 트레이드시 계약의 승인을 꺼려했다는 얘기입니다.

"He thought it was too much to pay for a white player," 

백인한테 너무 많이 주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었다네요. (레딕의 연봉은 $7M)

PS: 결국 스털링에게 차별받지 않을 선수는 옴리 카스피 밖에 없는 거 아니냐는 댓글의 반응도 있군요.
(카스피는 이스라엘 출신의 유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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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4-30 06:17:09

백인은 신체가 약하다는 인종차별이죠.

2014-04-30 06:18:36

ㅡ,ㅡ;;;

2014-04-30 06:30:53

이 양반 정신세계에 대한 해석은 이렇게 되겠군요.

1. 기본적으로 백인선호:  유색인종은 되도록 상대하고 싶지 않다
2. 자신의 이익 무한추구: 최소의 투자로 최대 이익. 이 과정에서 유색인종이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최대한 이용한다.

결론은 기본소양 못 갖춘 장사아치.



Updated at 2014-04-30 06:55:06

딱 흑인에 대한 편견에 물들어있는거죠. 육체적 우월함을 통한 자신의 돈벌이 도구로서의 가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저기 멀쩡히 같은 돈으로 부릴 수 있는 더 힘좋고 빠른 우락부락한 흑인이 있는데 굳이 백인한테 돈 쓸 필요 없다는거죠. 예전에 노예부리던 농장주들의 의식수준에서 한 치의 발전도 없네요.

2014-04-30 07:09:48

전형적인 플랜테이션 농장주식 사고 구조

2014-04-30 07:13:13

엄밀히 말하자면 이 일화도 인종주의적인 생각에 깊이 물들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흑인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어울리면 창피한 사람이 되고 백인은 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정 이상의 돈을 받을만한 농구선수가 못되고.


사실 인종주의는 별 것이 아닙니다. 꼭 적극적으로 차별해야지만 인종주의인게 아니라 어떤 집단은 인종에 근거해서 일반화하는 것 자체가 인종주의이고 그것으로 인한 피해는 지금 여기서 보든 실재합니다. 특히나 그 일반화가 다른 인종 집단과의 비교로 이어질 때는 그게 더 심해지는 것이구요.

스털링의 흑인 및 히스패닉에 대한 일반화는 냄새 난다, 더럽다, 게으르다 등이고 백인에 대한 일반화는 돈을 쓸만큼 농구실력, 신체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인거죠.
스털링은 이러한 과거 행적이 있으면서도 녹취에서 지속적으로 "나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스털링은 아마도 자신이 한 저런 발언들이 (적어도 스털링의 생각에는) "사실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믿고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또 "나는 흑인에 대해서도 이런 나쁘게 생각하는 면이 있지만 백인에 대해서도 이렇게 나쁘게 생각하는 면이 있으니 난 인종차별을 하지 않아"라는 자기합리화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스털링 건에서 적나라하게 보듯 이러한 일반화는 실제로 차별과 피해자로 이어지죠.

우리도 흔히 범하는 실수이기도 합니다. "동양인은 다른 인종에 비해 신체능력이 떨어진다"는 일반화된 생각에 휩싸여 제레미 린에게 린새니티 이전에 기회를 주지 못하기도 했죠. 린이 이런 저런 단점이 많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절대 대학에 리크루트되지 못하거나 드래프트도 못될 정도의 실력은 아닌 것은 이미 증명이 되었죠. 반성해야할 일이지만 당장 저만 해도 린이 동양인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당연히 운동능력이 타 선수에 비해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구요. 통계적으로는 그 말이 사실일지 몰라도 인종에 근거해 어떤 일반화를 하는 순간 우리는 편견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피해자를 양산할 가능성을 만들어냅니다.
물론 꼭 인종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닙니다.

쓸데 없이 길고 어떻게 보면 너무 "진지 먹은" 글이 되었는데 최근에 스털링의 바람이 휩쓸고 또 매니아 게시판에도 인종차별 논란의 바람이 휩쓸고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생각하고 있던 바를 적다 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
2014-04-30 08:23:51

다만,


여권론자들의 주장이 여성의 육체적 능력이 남성과 동일해야 한다는 주장이 아니 듯이
일반적으로 인종적으로 나타나는 특성(?)에 대한 이해를 차별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린의 경우 개별 개체가 그 차이를 극복(?) 능가 할 수도 있다는 좋은 예 - 연아나 류시앙등의 비슷한 예도 많이 있겠죠 - 일 테구요.

그런 일반적인 이해가 선입견이 되기 싶고, 편견으로 남기도 쉬우니 주의해야겠지만, 통계적인 수치까지 무시해버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인종이란게 두부 자르듯이 쪼갤 수는 없는 것이라, 흑인이 황인보다 황인은 백인보다 라는 식으로 표현하긴 어렵겠지만, 인류가 300만년 이상 분화되면서 갈라진 성향의 통계적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겠죠. 실제로 같은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질병으로 이어지는 비율의 차이나 특정 변이를 보유한 비율이 인종(?)별로 차이를 보이기도 하니까요.

다만 이런 것은 어디까지나 신체적인 다름에 그칠 뿐이고, 
이를 문화적/사회적 가치로 판단하거나 가르는 것은 무지함의 발로일테구요.
Updated at 2014-04-30 08:50:12

저 역시 오랫동안 고민하던 부분을 지적하셨어요.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인종도, 말씀하시는 신체적 특성, 유전적 질병, 모두 따로따로 유전되는 형질의 하나일 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실제로 인종별로 더 질병에 노출되기 쉽거나 더 높이 뛰고 심지어는 더 계산을 잘한다거나 하는 등의 눈에 보이는 차이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종과 별개로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형질입니다. 여러 문화적, 사회적 요인들 때문에 짝짓기[..]가 꼭 무작위로 일어나지는 않고 그 때문에 더더욱 특정 형질이 특정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많이 유전되는 경향은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적으로 특정 피부색에 대한 명제가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기도 하겠구요. 하지만 반드시 같이 유전되는 것은 절대 아니죠. 피부색이 사실 특정 형질들을 그룹하는 어떤 "우산" 같은 개념도 아니고 그저 유전되는 형질 중 하나일 뿐인 걸요.

통계적으로 같이 유전되는 형질들이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데도 하필이면 인종과 그렇게 연결되어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많은 이유는 아마 인종이 가장 "눈에 띄는" 형질이기 때문일 거에요. 우리가 통계적으로 생각할 때 인종으로 구분을 하면 편리하기 때문에 그런 구분이 나온 것이지, 딱히 피부색이 그 유전적 형질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correlation과 causation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또 잊어서는 안되는 점은 "능력"과 관련된 유전적 형질이 발현되는 데에는 어떤 사회, 문화, 교육적 배경에 노출되느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통계를 무시하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백인이 황인보다 키가 크다, 통계적으로 흑인이 백인보다 높이 뛴다, 통계적으로 히스패닉이 가슴이 크다 [...] 이런걸 부정하려는게 아닙니다. 다만 일반화를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쟤는 "백인이니까" 키가 클거야, 쟤는 "흑인이니까" 높이 뛸거야, 쟤는 "히스패닉이니까" 가슴일 클거야. 의미 없는 이야기죠, 수많은 예외가 있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악의가 없음에도 피해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구요.
2014-04-30 08:55:37
인종적 특징을 개체간의 차이로 인식하면 안된다는 것은 저 역시 같은 말이긴 합니다.
그리고 피부색만으로 구별하는 것 역시도 무지의 소치라고 생각하구요.
인종에 앞서 유전적 형질에 의한 것 역시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다만 인종이란 것도 오랜 시간 지리적으로 분리/격리됨으로써 나타난 유전적 형질의 하나고 유전적 형질의 차이가 인종마다 그 분포가 다른 것 역시 사실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는 개체간의 형질 차이에 따라 당연히 무시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분포는 실제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이 자체를 무시할 필요도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이 역시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지리적/문화적 차이가 반영된 것 뿐이라 다름일 뿐 틀림은 아니구요.

외려 그런 이해를 통해 그런 차이는 통계적 수치라는 점과 신체적 차이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런 신체적 차이는 개체간의 차이가 더 많은 분포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절대 기정 사실화 될 수는 없다고 인지하는 편입니다. 또한 이러한 신체적 차이가 사회/문화적 근본적인 차이를 낳는다는 발상은 그야말로 야만적이고 무식한 발상이라는 말씀입니다.
2014-04-30 09:10:40
매직지주 님이 말씀하시듯 통계적인 차이에 대한 이야기가 편견이 되기가 굉장히 쉽고, 통계적인 차이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이야기하는 사람보다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일반화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기에 저도 그를 경계해서 장황하게 댓글은 단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는 매직지주 님의 첫 댓글을 오해한 것 또한 사실이구요. 그 점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말꼬리를 잡으려는 것도 아니고 매직지주 님이 모르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절대 아니라는 것 역시 알지만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은 남녀차이와 인종간 차이는 다르게 봐야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여성과 남성이 신체적으로 다른 것은 흑인과 백인이 신체적으로 다른것과는 달리 유전적으로 실제 함께 유전되는 형질들이 많으니까요. 사실 "여성"과 "남성"은 다로 유전되는 형질이 아니라 여러 형질을 포함하는 그룹 같은 의미가 맞죠...

아무튼 "흑인이 통계적으로 황인보다 높이 뛴다"는 이야기가 "흑인은 황인보다 높이 뛴다"로 치환되는 것은 경계해야한다는 것에는 매직지주 님과 저 모두 공감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실제 최근에도 게시판에서 꽤 크게 논란이 된 적이 있는 이야기이고 매니아에도 잊을만하면 한번씩 보게 되는 류의 글인지라 저도 본의 아니게 진지 먹고 장황하게 쓰게 되었습니다.
2014-04-30 09:24:46

성별을 예로 든 것은, 사회적 편견의 극복은 실질적 차이에 대해서도 범주가 다름으로 받아들일 필요도 있다는 점에서 언급한 것입니다.


성차와 인종차를 같은 기준에서 바라본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것 포함해서, 과열되기 쉬운 얘기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서 쉽게 얘기한 부분들이 섞였었는데, 제가 실수를 했군요. 죄송합니다.
2014-04-30 09:29:18

아니에요, 전혀 실수하지 않으셨어요. 제가 오해한 것인걸요. 오히려 제 댓글이 너무 가르치려드는 듯한 뉘앙스나 달려드는 ^^; 뉘앙스로 느껴졌을까봐 조심스럽습니다. 혹시 기분 상하셨다면 다시 죄송하고 그래도 저는 이번 기회로 인종이나 차별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

2014-04-30 12:26:16
인종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인종차별관련 이야기에 100중 99가 흑,황.히스패닉계를 비롯한 소위 말해 유색인종을 대상이라는 점을 보아 저는 어릴땐 백인들이 유달리 싸가지 없고 말 많고 흑,황인들은 신사고 착해서 맨날 당하기만 하는 존재인줄 알았죠..ㅡ.ㅡ
 
유전이나 사회,문화적인 측면도 크겠지만 power,money역시 큰 부분을 차지하는거 같습니다..
 
5,60년대에 비해 현재는 세계자본이 동양쪽으로 많이 이동되었고 이점이 그동안 스포츠계에서 잼병취급받던 황인종들이 반란을 일으키게 되는 가장 큰 결정적인 요소라고 봅니다.
 
이치로,류시앙,아라카와 시즈카,하뉴 유즈루 이들 공통점이 각분야에서 황인최초로 최고에 자리까지 올라간 선수들이라는건데 이것들이 다 2000년대 이후로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는게 재밌죠...
 
흑인들이 그렇게 농구를 잘하고 달리기를 잘한다고 하지만 흑인들이 10%대인 미국과 달리 흑인이 90%대에 1억이상을 차지하는 나이지아라가 미국흑인보다 농구,달리기 둘다 심하게 딸린다는 것이나 돈 좀 쓰는 유럽에 백인들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고요..
 
이런 인종적인 갈등이 어찌보면 파워싸움인게 힘있는 집단은 그렇지 못한 집단에게 그만큼 여유가 있는거이며 반면 힘약한 집단은 정치.사회적으로 그게 능동의 열폭이든 수동의 열폭이든 간에 여유가 없는건 사실이죠..지역주의이든 세계화주의이든 민족주의이든 다문화주의이건 자본주의이건 공산당이건
불교,기독교,이슬람이건 간에 절대적인 이념,종교 따위는 없으며 세상은 언제든지 변할수 있으며 이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돈이든 사상이든 힘있는 쪽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2014-04-30 08:48:04
스털링은 흑인을 차별한다기보단 그냥 인종 자체를 차별하는듯.
 
뭐든 색깔로 판단하나 봅니다.
 
이런 시대착오적 인물은 반드시 퇴출되어야 하죠.
2014-04-30 12:25:51

스털링은 단순히 흑인을 '싫어'하는게 아니라 모든 이를 '인종'이라는 기준에 의해 형성한 스테레오 타입으로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그에게 '농구 선수'는 '키 크고 건장한 몸에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원초적인 흑인'들이 해야하는 역할인거죠. 실제로 오랫동안 클리퍼스는 선수들간의 적절한 조합이나 전술적인 역할에 대한 고려보다는, 이러한 도널드 스털링의 방침에 따라 '몸 좋고 잘 뛰어다니는 흑인 선수'를 최우선시 하는 영입 철학을 보여왔죠. 그런 스털링에게 농구 선수에 안어울리는 '백인' 레딕은 그렇게 많은 돈을 줄 가치가 없어보였을 겁니다. 레이시스트의 인종차별은 단순히 특정 인종에 대해서만 국한 되는게 아니죠. 

2014-04-30 19:12:27

에..

lal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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