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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딕 영입 문제로 갈등을 겪은 리버스와 스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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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22:42:26

(본 기사는 hoops rumor에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9시 경에 업로드 되었으며, 이후 화요일오후 9시 경에 닥 리버스 감독으로부터 사실임을 확인 받았습니다.)  


야후 스포츠의 Adrian Wojnarowski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은 사장 앤디 로저에게 레딕의 사인앤트레이드가 포함된 3각 트레이드를 연기하도록 지시했었다. 스털링은 닥 리버스 감독이 직접 항의한 뒤에야 마음을 바꾸어 트레이드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벅스, 선즈, 클리퍼스의 프론트 오피스는, 사인앤트레이드 조항을 이용해 클리퍼스 로스터에 합류하고 싶어하는 레딕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에 7월 2일경 합의를 마쳤었으나, 이후 스털링 구단주가 다음날 로저 사장을 통해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밝혔졌다. 스털링은 그 전날인 7월 1일, 이미 트레이드를 승인했으나, 하루만에 마음을 바꾸었다. 취재 기자에 따르면, 리버스 감독은 "매우 당황스러우며 모욕적인 기분 그 이상"이라며, 이 트레이드의 실패가 결과적으로는 클리퍼스의 구단 운영 선임 부사장으로 시작하는 자신의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 레딕과 에이전트 안 엘렘 또한 레딕의 클리퍼스 행이 기정사실화되며 다른 팀의 오퍼도 철회된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결렬된 이 트레이드에 대해서 매우 불쾌함을 표시했다. 

취재에 따르면, 리버스는 크리스 폴을 대동하고 스털링에게 직접 찾아가려 했으나, 폴이 함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리버스 감독은 스털링과의 대면에서 자신의 사임을 걸지는 않았다고 밝혔으나, 일부 소스에 따르면 당시 리버스가 사임을 언급하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고집불통인 스털링 구단주는 마음을 바꾸어, 리그의 7월 모라토리엄 기간이 끝나기 전인 7월 10일 트레이드를 승인했다. 이번 사건은, 어떤 트레이드라도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 얼마든지 바뀔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임과 동시에, 스털링 구단주, 리버스 감독, 그리고 다른 프론트 오피스 관계자들 간의 신뢰 문제에 대해 심각한 의심을 제기하게 만든다. 스털링 구단주는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로 이적한 에릭 블렛소를 아껴왔으며, 일각에서는 스털링 구단주가 커리어의 많은 시간을 벤치 요원으로 보낸 레딕에 4년간 총 27M의 계약을 안겨주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털링 구단주가 트레이드 승인 직전에 왜 망설였는지 진정한 이유는 오직 그 스스로만 안 채,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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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3-10-31 22:52:52
(hoops rumor에 업로드 되는 것 중 사실로 확인되는 게 꽤 되는것 같습니다. 얼마 뒤에 Real GM에도 같은 내용이 등장했네요.)

스털링 클리퍼스 구단주가 이번 폴 재계약, 리버스 영입 등을 통해 지난 세월과는 다른 무브를 보여주는 건가 싶었으나, 스스로 팀 사기를 꺾는 언행을 하는군요.

이번 뉴스가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 번역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리버스와 계약할때도 선임 부사장 직을 겸하게 하면서 선수 영입에도 권한을 일부 부여하면서 더 많은 힘을 실어주려고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러면 리버스 감독 입장에서도 힘이 빠질 수 밖에 없겠네요.
저는 사실 올 오프시즌에 클리퍼스의 최대 보강이 레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저번 시즌 윌리 그린, 천시 빌럽스 등으로 대체하던 주전 2번 스팟은 아무래도 컨텐더 팀의 2번 스팟이라고 하기에는 약한 게 사실이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오프시즌에 클립스와 연결되던 선수들이 아프랄로, 레딕 같은 준수한 슈터 자원들이었고, 사인앤 트레이드 형식으로라도 겨우 데려왔는데(물론 블렛소를 내준 것은 클립스로써도 매우 아쉽습니다.) 그 딜을 승인까지 해놓고 파토 내려고 하다니요. 결국 스털링 스스로가 리버스를 완전히 신임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드러낸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구단주로써 구단 운영에 일정 부분 개입할 수야 있지만, 리버스 감독의 첫 핵심 영입을 이런 식으로 막으려고 했다는 건 치졸한 알력다툼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이 뉴스에서 주목할 만한 또다른 점은 폴의 태도입니다.
일전에 VDN 해임과 관련해서 폴이 프론트에 직접 요구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을 받으면서 상당히 곤혹스러워했었는데요. 그러면서 본인은 선수일뿐 절대 선수 영입 및 감독 해임 등의 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아마 이 연장선상이 아닌가 싶네요. 설령 그런 기회가 있다하더라도 본인이 꺼려하는 듯이 보입니다. 

어찌됐건 스털링의 이런 태도가 새 감독과 함께 시즌을 시작하는 클리퍼스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2013-10-31 23:15:31
근데 블렛소를 핑계삼은건지 정말로 아낀건지 알수가 없군요.
스털링의 태도가 안타깝네요.사람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는거군요
2013-11-01 00:27:16

예나 지금이나 클립스의 최대 약점은 스털링이네요

2013-11-01 01:03:17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않네요

2013-11-01 01:54:44

이 아저씨는 조던-가넷때도 그렇고 랍시티의 인기를 잃고 싶지 않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2013-11-01 08:50:38

스털링은 언제나 사업가니까요. 마인드가 바뀌었다기보다 시대에 맞춰 경영스타일이 조금 바뀌었다고 봐야겠죠. 그래도 그렇지 다 확정된 걸 파토내다니 차라리 홀드시키라도 하지. 이번건은 명백히 스털링의 실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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