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중대한 변화를 결심한 하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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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3-11 10:07:39
드와이트 하워드가 이번 2월에 휴스턴에서 있었던 올스타 위크를 통해서 스스로 크게 변화되는
중요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토요일 연습후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간만에
진솔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최근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스타 위크에 호텔에 머물면서 스스로 지난 전반기를 돌아보면서 어떻게하면 팀을 위해 더 나은
모습을 가질수 있을까 깊게 고민하다가 본인 스스로에게 '그래! 후반기에는 정말 제대로 잘해보자'
라며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식단에서 설탕을 완전 배제시켜 팀수비의 핵심으로써 필요한
그리고 디앤토니 감독이 원하는 픽앤롤 시스템에 맞춰서 플레이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비가 하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내 자신을 더 나은 사람 또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하워드는 말했습니다. 레이커스에서 높은 기대치를 받는 프랜차이즈 선수로 뛴다는 것은 자신이
생각했던것과 상당히 달랐다고 고백했습니다. 기대를 떠나 자신이 시합이라도 망치게 되면 관중
가운데 누군가 비난하거나 야유하는 소리를 하게 되고 자신은 열받아 그것에 맞받아 칠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그러면 안되는 거였기에 속으로 삭히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비를 보면 코비는
그런것에 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담담하게 경기장으로 나가서 정말 열심히 시합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면서 우리 같은 젊은 선수들이 분명 볻받아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워드는 코비와 자신은 늘 좋은 관계였지만 이번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서 그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돈독해질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워드는 코비에게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난 실수하는게 두려워요. 시합에 나가게 되면 실수하는걸 원하지 않지만 결국 실수하고 말죠"
그러면 코비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거 알아? 하루에 점프슛 1000개씩 쏴봐. 그중에 많은 슛들을 놓치게 될꺼야. 하지만 괜찮아.
왜냐면 넌 너 스스로에게 실수해도 된다고 가르치는 것이니까..."
"이제 좀 알겠더라구요. 코비는 시합에 나가면 3점슛 1~2개를 놓칠때도 있지만 그 다음엔 9개를
연속으로 넣어버리죠. 그런 모습이 우리에게 뭔가 더 큰 것을 느끼게 만들더라구요"라고 하워드는
말했습니다.
코비와 하워드는 지난 뉴올리언즈와 토론토 경기에서 실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코비는 1970년대 제리 웨스트 이후로 처음 2 경기 연속 40득점이상,10어시스트 이상을 각각 보여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워드 역시 두 경기 평균 22득점,14리바운드,4.5블락을 기록했습니다.
하워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9경기를 거치면서 평균 15.1득점, 14.1리바운드, 2.4블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그의 시합을 임하는 에너지나 자세부터가 놀랄만큼 달라졌다는 평입니다.
하워드의 이런 변화에 디앤토니 감독 역시 말을 거들었습니다.
"리바운드 하나를 잡기 위해 적어도 서너번은 뛰더라구요"
토론토와의 시합에서 멋진 수비를 보여준 하워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어가길 하워드가 이전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엔 그의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였다면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허리수술이후 100% 완전하지 못한 상태로 돌아온 하워드에 대해 다들 너무 냉혹한 판단으로만
하워드를 대한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며 하워드를 지지해줬습니다.
"처음에 LA로 왔을때... 전 정말 여기에 오고 싶었었요. 하지만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았었고 행동
또한 이전과 완전 다르게 행동했었죠. 하지만 그건 제가 아니었어죠. 여태껏 그런적이 없었죠.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요. 그건 팀에게나 저에게나 별 도움이 되지 못했죠...."
스스로 변화되지 못할 것이라 힘들어했던 그가 언제 변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하워드는 답했습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서요. 전 그저 우리가 팀으로써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했고
정말 진심으로 우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게 바로 제가 레이커스에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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