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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 Manigault 이 선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985
2010-09-19 22:22:31
 
길거리에서 전설중에 전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검색해서 대충 전반적인 정보는 얻었는데요.
 
유투브에는 이사람 농구하는 영상이 없어서, 어느만큼의 농구실력을 가졌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And1 의 스킵투마이루, 알리모, 핫소스 같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어느정도의 위치에 서있는지도
 
궁금해요.
 
아! 그리고 이 사람의 라이벌이라고 할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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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9-19 23:15:20
달재님께서 스포츠톡-바스켓볼에 남겨주신 칼럼 링크입니다.
WR
2010-09-20 07:13:39
감사합니다.
2010-09-19 23:17:09
러커파크의 전설~
 
Updated at 2010-09-19 23:27:21
얼 매니고트는 길거리 농구의 전설 중 전설입니다. 언급하신 선수들도 대단하지만 "The G.O.A.T"에 비할 바는 못되죠.
 
검색해서 대충 정보를 아셨다니 어디까지 말씀드려야 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대충 그의 불우한 삶에 대해 아실 듯 하나 혹 잘 모르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하여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매니고트는 할렘가의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농구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할렘가의 고약한 환경은 그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죠. 결국 그는 고딩때부터 비행청소년들과 어울리며 마약을 피워대게 되고 이때문에 학교에서 쫓겨나기도 합니다.
 
그의 농구실력은 '리얼'이었지만 정규 농구부에선 마약이나 피워대며 물을 흐리고 코치들에게 반항하는 선수를 용납할 수 없었죠. 결국 그는 제대로 된 농구 코스를 밟지 못하고 오히려 길거리의 범죄자로 엇나가고 말았습니다.
 
프로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굳이 애쓰지 않아도 그는 마약 딜러 일만으로도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고 결국 프로로서의 꿈을 접습니다. 그때문에 길거리에서 그는 전설이 되었지만, 동시에 계속된 마약 복용과 거래때문에 유치장을 들락거리는 범죄자 신세도 되었죠.
 
매니고트는 신장은 188cm 정도였습니다. 근데 서전트 점프가 무려 60인치(152cm) 정도나 되었다고 하죠. 역대 NBA 선수 중 공식 최고 서전트 점프가 대럴 그리피스와 데이빗 톰슨의 48인치(122cm)임을 감안하면 정말 엄청나죠. 그 키에 백보드 상단을 터치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점프력이 워낙 엄청났기에 그의 덩크에 관한 일화도 많습니다. 그는 역사상 듣도 보도 못했던 더블-덩크를 구사했다고 합니다. 한 번 덩크를 한 후에 공중에서 그대로 머문채로 덩크한 볼을 다시 잡아 그자리에서 또 덩크를 한 거죠. 또한 시합 중에 2m짜리 선수 둘을 동시에 뛰어넘어 덩크한 적도 있습니다. 또한 내기를 걸고 리버스 덩크를 36번 연속 성공했다고도 하죠.
 
그렇다고 그가 제임스 화이트처럼 점프력만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3점슛이 없던 시절에 장거리 외곽슛도 펑펑 꽂아댈 만큼 슈팅력도 엄청났고 드리블, 무브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최고였다고 합니다.
 
그의 별명인 "The G.O.A.T"의 유래에 대해선 설이 분분한데, 그의 이름인 '매니고트'의 발음에서 따왔다고 하고, "Greatest of all time"의 앞글자를 따왔다고도 하죠. 아마도 전자의 유래에서 비롯된 것을 후대 사람들이 후자로 빗대 부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가 정신차려서 농구를 했다면 아마 6~70년대의 농구 역사는 많이 바뀌어 있었겠죠. 하지만 그는 농구코트에 머무르는 대신 교도소에 머무르는 길을 선택했고, 황금같은 시간을 덧없이 낭비해버렸습니다.
 
훗날 그는 청춘을 마약에 찌들어 보낸 과거를 후회하고는 재활에 성공해 완전히 마약을 끊고 오히려 할렘가의 마약 퇴치 운동에 앞장서게 됩니다. 정대만의 경우 2년여만에 방황을 끝내 다시 코트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이 양반은 무려 20년이나 방황했기에 다시 코트로 돌아갈 길은 없었죠. 그리고 불과 53세의 나이로 심장질환으로 숨을 거둡니다.
 
그가 본격적인 유명세를 탄 것은 바로 카림 압둘-자바의 은퇴 인터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기자들은 자바에게 "당신이 본 최고의 선수는 누구냐?"라고 질문했죠. 물론 기자들의 의도는 자존심이 센 자바가 과연 최고의 선수로 자신을 꼽느냐, 아니면 빌 러셀이나 윌트 체임벌린에게 양보하느냐를 두고 던진 떡밥성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자바는 기자들의 의도와 달리, "The .G.O.A.T"의 이름을 댔죠. 천하에 자존심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자바가 자기 자신과 쟁쟁한 선배 센터들을 두고 언급한 선수의 이름이 바로 길거리 농구계의 전설인 매니고트였던 겁니다.
 
이후 일부 길거리 농구계에서나 전설로 통하던 매니고트의 삶과 농구실력은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그의 농구인생을 배경으로 한 영화 "Rebound"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매니고트의 라이벌이라면 좀 애매하긴 한데, 그와 함께 길거리에서 맞붙었던 선수들을 언급할 수 있을겁니다. 자바도 그의 농구를 본 적이 있고, 그 당시만 해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이름을 날리던 얼 먼로, 코니 호킨스도 매니고트와 길거리에서 붙어 본 적이 있다고 하죠.
 
WR
Updated at 2010-09-20 09:09:04

감사합니다. 제가 본 정보에서는 키는 185cm 정도고 점프력은 52인치 라고 되어있던데...약간 오차가 있네요. 매니고트의 동영상을 보고 싶은데 찾아보면 거의다 영화 리바운드 영상 뿐이더군요..

2010-09-20 10:26:35
음 제가 다시 확인해보니 185cm에 52인치가 맞는 것 같네요.
 
근데 그 키와 서전트에 과연 백보드 상단 터치가 가능했을지는... 키 대비 보면 그리피스랑 톰슨도 비슷하게 뛰었다는건데 말이죠.
2010-09-20 05:36:20
고트는 2만 사마의 볼을 블락하고 닥터 J를 혼자서 발라버리면서 챔버옹이 랄가로 데려가자고까지 합니다... (다만 마약땜시...) 그리고 공중에서 3초룰에 걸렸을거라는 전설까지 있는 양반이니
2010-09-20 09:37:41
길거리의 2만사마.... 매니고트...
 
워낙 과장이 심해서 어느정도의 선수인지 정확하게 알수가 없지만, 알려진게 죄다 과장이라고 해도 최소한 전성기 아이버슨과 비슷한 류의 선수가 아니였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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