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대학의 스티븐커리(?)

워낙에 슈팅능력이 좋고, 강심장에 폭발력도 갖추고 있다지만

SG로서 신장이 190cm라는 점, 게다가 비슷한 스타일인 벤 고든이나 에릭 고든같은 선수들에 비해서 운동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보니, 올해의 대활약에도 불구하고 지명 예상순위는 1라운드 후반~2라운드 초반이었죠.

본인도 그런점을 고려한 듯 싶고요,

이번 시즌부턴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제이슨 리처즈가 졸업하게 되면서 포인트가드로 전업을 시도할 것

같은데, 만약 이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다면 1라운드 중반까지는 지명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지 않나

싶군요. 대학레벨에선 커리의 기량은 정상급이긴 하지만, 올랜도의 레딕이나 과거 클블에서 뛰었던 트라잔 랭던처

럼 전미 No.1레벨의 단신 3점슈터들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스티브 커가 단신 슈터임에

도 리그에서 장수할 수 있었던건 포인트가드 출신으로 리딩도 어느정도 가능하다는 점이 한 몫 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