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마크 가솔은 왜이리 3점을 많이 던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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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20:55:02

지난시즌부터 3점은 공격의 주옵션으로 정착했습니다.

가솔이 3점을 던지게 된 것은 리그트렌드+팀사정+본인의 스타일이 다 어우러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치빅맨이 각광받는 리그트렌드상 빅맨이 3점을 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환경이 조성되었고 멤피스라는 팀 특성상 3점을 안정적으로 던져줄 수 있는 선수가 거의 없다보니 비교적 중거리가 정확한 마크가솔이 한발 더 뒤로 가서 3점을 쏘게 된거죠. 그리고 그의 플레이 성향상 탑에서 공을 들고 공을 뿌려주는 포인트센터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픽 서는 것에 능한데 픽서주다가 공간이 나면 볼운반자들이 가솔에게 공을 뿌려주고 가솔은 지체없이 3점을 쏘게 되죠.

다만 지난시즌 40퍼센트에 육박했던 그의 3점 성공률이 35%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지보의 이적과 콘리의 이탈로 공수에서 부담이 가중되었고 그의 3점 플레이에 대한 상대 수비의 압박이 커진 탓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 사정상 35%임에도 3점을 계속 던질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2017-11-24 20:56:21

갑자기 너무 많이 던져서 뭔가 이유가 있나 했는데 역시나 팀 사정상 던지는거 였군요

2017-11-24 21:07:24

올시즌 마크가솔이 공격에 너무 욕심을 내는 것처럼 보이는지는 몰라도 마크가솔은 데뷔때부터 늘 팀의 상황에 가장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루키때부터 가자미와 같은 플레이와 허슬로 스탯으로는 보이지 않는 플레이들을 수행해왔고 지보, 콘리와 더불어 팀의 핵심선수가 되자 비로소 공격에서 더 힘을 싣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수비에서의 공헌도는 말할 것도 없구요.

하지만 올해 영혼의 콤비였던 지보가 떠나고 잼그린이 부상으로 이탈하여 프론트코트에서의 공격은 모두 마크가솔이 짊어지게 되자 무리를 하면서라도 공격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네요. 이러한 분투에도 팀이 연패에 빠지자 그답지 않게 팀구성원에게 쓴소리를 하기도 했죠.

그리고 어제 경기... 막판 본인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들고 잼그린의 클러치 역전덩크로 경기가 끝났다 싶었는데 반즈의 기적적인 버저비터로 경기를 내줬을때 그의 표정을 보니 참 안쓰럽더군요.

지난주 인디 경기에서 맠가가 35-13-5-5(블록)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하고도 팀은 졌고 요즘 여러모로 팀이 안 풀리는데 과연 마크가솔이 이 상황을 극복하며 한단계 더 성장을 해줄지 아니면 주저 앉을지 팬으로서 궁금하기도 하고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2017-11-24 21:10:13

빨리 콘리가 돌아와서 멤피스 빅2가 활약하는걸 보고 싶네요 . 서로 싫다 싫다 해도 같은 싸웨이니까요 . 두팀다 지금의 위기를 각자의 방식으로 잘이겨나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