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터너는 어떤선수인가요

이번에 재계약가능성은 몇프로로 보시나요? 만약한다면 연간몇밀정도 받을까요

현재 모습만 본다면 15밀에서 18밀이 적절하지 않나 싶은데 아무래도 간만에 나온 인디애나의 슛팅 가능한 빅맨인지라 무조건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이 선수 요즘 빡세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해외 인디포럼에서는 이 선수에 대해 '그는 성장이 더딘게 아냐. 지난 3년간 그는 매번 다른 롤을 소화했고 그러기에 더뎌보일 뿐' 이라고 표현합니다. 다가올 시즌 올스타급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슛이 장점이긴한데 포지션이 5번이라서 아쉽고 5번치고 리바운드를 너무못잡는부분이 아쉽네요 평균리바 8개정도만되도 좋을텐데 6.5개는..

보드에 있어서 적극성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프레임은 커도 몸싸움에 약하고 움직임이 영민하지 못해 리바운드를 잘 못 잡아 주는데, 특히나 사이즈 되는 빅맨 치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너무 떨어지죠.

뭐 외곽을 좀 오가다보니 공격 리바운드 잡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겠지만, 오펜시브 보드에 적극적인 선수들은 심지어 슛이 주무기라도 그렇게까지 공격 리바운드 비율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매 포지션마다 자신만 슛 쏘는 건 아니니까요. 오펜시브 보드는 결국 적극성과 과감함이 필요한데, 이 점에서 좀 아쉽습니다.

당장 빅맨 파트너인 테디어스 영도 골고루 다 좋지만 보드 장악만큼은 아쉽고, 여타 1~3번에서도 랜스 스티븐슨 말고는 영 리바 가담이 젬병이어서 (그나마 올라디포는 쏘쏘...) 센터의 보드 장악력이 참 중요한데 그러다보니 터너보다 오히려 리바운드 머쉰인 사보니스가 코트에 있을 때 팀이 더 잘 풀리는 딜레마도 있죠.

어떤 면에서는 과거 인디 레전드 릭 스미츠가 좀 떠오르기도 하는데, 스미츠 시절엔 그에게 부족한 보드 장악력과 터프함을 메워 줄 수 있는 데일 & 안토니오 데이비스 콤비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죠. 현 인디 빅맨진에는 마치 과거 데일 데이비스처럼 터너와 공존이 가능하면서도 그 약점을 메워줄 수 있는 터프 가이가 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니면 테디 영이 과거 네츠 시절의 리바운드 포스를 재현하던가요.

릭스미츠 이후로 간만에 슛되는 빅맨을 뽑았으니 아마 파트너 찾기에 나설겁니다.
뒤뚱거림으로 인해 공리 잡으러 가는 속도도 늦고 그러다보니 미들레인지 인근으로 튀는공은 잡지만 직접 들어가는데는 아쉬움이 있네요...
저는 제프포스터가 제일 그립네요. 제포성님 옆에 붙여두면 정말 날아다닐 수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