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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써니 트레이드 후 방출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해가 잘 안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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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10:20:51

ESPN은 22일(한국시간) 카멜로 앤서니가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불스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카고는 앤서니를 전력으로 쓰지 않고 영입 후 방출할 예정이다.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앤서니는 이후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시카고가 트레이드에 응한 이유는 샐러리캡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카고는 앤서니의 베테랑 최저연봉 150만 달러를 떠안는 대신 현금과 트레이드 예외조항 연봉을 받게 된다. 휴스턴 역시 260만 달러 상당의 사치세를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 

시카고로 트레이드 되면 시카고에서 연봉지급 아닌가요? 그런데 베테랑 최저연봉만 준다는 말은 멀까요?

현금과 트레이드 예외조항 연봉을 받는다는 말도 무슨 말인지...

각팀의 이득이 먼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고수분들 설명 부탁드려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1-22 13:18:5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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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9-01-22 10:35:58

아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2019-01-22 10:23:07

앤서니 데이비스인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WR
2019-01-22 10:37:24

그럼 벌써 떠들석했을꺼 같은데요 ^^ 

근데 앤서니 하면... 이제 점점 멜로를 떠올리지 않게 되겠네요... ^^;

2019-01-22 10:28:57

시카고 - 휴스턴에 현금 받음.

휴스턴 - 사치세 감면, 로스터 자리 확보

2019-01-22 10:29:42

멜로는 올해 베테랑 미니멈입니다
저 금액을 받는대신 시카고는 휴스턴한테 현금을 받은거죠

2019-01-22 10:32:41

Gold&Purple님께서 정리해주신 좋은 글 링크 남깁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08209

Updated at 2019-01-22 10:34:03

 일단 멜로 트레이드는 현금 트레이드 입니다. 

시카고는 멜로를 얻었고, 휴스턴은 현금을 받는거죠.

휴스턴의 이득은 기사에 써 있듯이 현금 과 사치세 절감 입니다.

시카고의 이득은 멜로 (?)와 트레이드 익셉션을 얻은거죠. 

트레이드 익셉션....그러니까 기사에선 트레이드 예외조항 이라고 써있는건. 언더캡 팀이 오버캡 팀과 트레이드 했을때 발생합니다. 아마 현금 과 멜로의 연봉의 차이 만큼 발생했을거 같고.

이렇게 얻은 트레이드 익셉션은 추후 시카고가 다른 트레이드를 할때 같이 샐캡의 차이를 메울때 사용할수 있습니다.

WR
2019-01-22 10:38:20

많은 분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이해가 됐습니다!!!

2019-01-22 11:03:27

앤써니가 받는 미니멈 금액은 10년차 이상 베테랑 적용을 받아 2.4mil 정도입니다. 그런데 실제 샐러리 캡에 적용되는 금액은 리그 3년차 미니멈과 동일한 1.5mil이죠. NBA에선 연차가 늘어날 수록 미니멈 책정 금액도 높아지는데, 이걸 그대로 샐러리캡에 적용시켜 버리면 여러 팀들이 연차가 높은 베테랑들과의 계약을 꺼리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그래서 샐러리캡에 잡히는 미니멈 금액은 설령 1.5mil을 초과하더라도 모두 1.5mil로 잡히도록 고정을 시켜버린 거죠.

 

따라서 휴스턴 샐러리캡에서 적용되는 앤써니의 샐러리도 실 지급액인 2.4mil이 아니라 1.5mil입니다. 그런데 휴스턴은 사치세를 내는 팀이고 사치세가 5mil ~ 10mil 이내 구간에 속하므로 1.75배의 사치세 누진율을 적용 받습니다. 즉 앤써니 샐러리 : 1.5mil에 1.75배를 곱해서 실제로는 2.6mil 정도의 샐러리 부담을 해왔던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트레이드로 앤써니의 샐러리를 없앴으니 "2.6mil의 사치세를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라고 하는 거죠.

 

그리고 이번 트레이드는 휴스턴은 선수를 내줬지만 시카고에서 휴스턴으로 가는 샐러리는 실질적으로 없습니다. 오히려 시카고 측이 딜에 응하는 조건으로 현금을 받았죠. 하지만 현재 NBA에서 명목상으로라도 선수나 픽 이동 없이 그냥 현금만 받는 트레이드는 불가합니다. 그래서 두 팀은 옛날에 드래프트에서 지명했지만 실제로는 계약하지 않아 지명권만 남은 선수들을 서로 형식적으로 맞바꾸는 딜도 병행했습니다. 휴스턴에서는 93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지명한 마르셀로 니콜라를, 시카고에서는 97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지명한 로베르토 듀에나스를 각각 딜에 포함시켰습니다. (두 선수는 모두 유럽에서만 뛰었고, 현재 은퇴했음)

 

그럼 실제적으로는 휴스턴에서 시카고로 1.5mil의 샐러리가 이동했지만, 시카고에서 휴스턴으로 이동하는 샐러리는 없습니다. 이렇게 딜이 일어나서 두 팀 간에 샐러리 격차가 발생했을 때, 그 금액 만큼의 트레이드 익셉션이라는 게 생깁니다. 따라서 시카고는 휴스턴에서 실질 샐러리를 받지 않는 대신, 1.5mil의 트레이드 익셉션을 받을 수 있게 되는거죠. 이 익셉션은 실제 샐러리에는 잡히지 않으나 트레이드를 추진할 때 샐러리 필러로 사용할 수 있으며, 1년 이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됩니다. 트레이드 익셉션은 그 자체만으로는 트레이드를 발생시킬 수 없으며, 반드시 트레이드에 끼워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카고가 이 딜로 샐러리캡을 줄였다고 했는데, 이는 좀 잘못된 설명입니다. 실제로 시카고는 멜로의 1.5mil을 받아줬으니 샐러리캡이 늘어나게 되죠. 다만 이렇게만 해서는 시카고가 이득보는 게 없기 때문에 위에서 말했듯 휴스턴으로부터 약간의 현금까지 받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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