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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리블 관련 글들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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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0 00:50:28

스트릿볼하고 nba 정규 선수하고의 핸들링 비교글이 최근에 올라왔는데
핸들링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수준이되면 대부분의 동작을 따라하는게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
스트릿볼 기술들은 대부분 쇼맨쉽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드리블이고 상대 수비의 신체적 컨택과 스틸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그런데 단순한 크로스오버라도, 수비레벨이 높아지면 구사 자체가 힘들어요.
수비의 범프속에서 공을 지키는건 피지컬도 분명 필요하지만 순간적으로 중심이 흔들리더라도 공을 강하게 튀기면서 드리블을 유지하는건 단순히 피지컬의 문제가 아니라 엄청난 연습이 동반된 거에요.
그리고 제자리 드리블이 좋다고 하더라도 드리블시에 특정 방향으로 순간적인 가속도를 못내는 경우는 프로에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자리에서 공을 튀기는 것과 공을 가지고 얼마나 자유롭게 움직이는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또한 수비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손질속도와 손질이 닿는 거리도 길어지기 때문에 공을 지키는 것조차 올라갈수록 힘들어지게 됩니다.
저번에 스티븐 아담스가 한국에 와서 우리나라 선수들과 1대1 하는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Nba 선수답게 레그스루든 비하인더 백이든 할 기술들은 다 합니다. 볼핸들링 나쁘다는 하워드도 연습때는 좋은 볼핸들러 처럼 보이죠.

그런 의미에서 과연 차원이 다른 수비압박을 받으면서 핸들링을 하는 프로선수들과 스트릿 볼러들의 핸들링을 비교할때 저는 스트릿볼러들의 핸들링이 더 좋다는것에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마치 연습땐 커리보다 3점을 더 잘 넣는 일반인이 커리보다 좋은 슛터라고 이야기하는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때 스트릿볼을 즐겨보고 professor나 여타 스트릿 볼러 영상을 보고도 많은 감탄을 해왔지만
이미 기술적인 면에서 현대 프로선수들은 그걸 훨씬 상회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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