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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돌파보면 신기한게 화려한드리블이 아니고 그냥 제자리 렉스루 몇번하다가 자연스럽게 돌파가 되네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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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4-04 12:23:14

어빙 켐바 처럼 날렵하고 화려한 드리블은 아닌데 쉽게쉽게 페인트존으로 돌파하네요
몸이 땅땅해보이던데 힘 아님 스피드? 스피드도 사실 막 빠른거같지두않고 쿰보처럼 피지컬로 우당탕탕도 아니구.. 참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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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4-04 12:27:27

농구의 정석 아니겠습니까. 붙으면 파고 떨어지면 쏘고 이를 가장 잘 하는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0-04-04 12:29:07

리듬 아닌가용?

2020-04-04 12:29:13

중심이동, 수비의 반응을 반응하는 반응속도, 우수한 슈팅력, 손대면톡하고터질것만같은...

Updated at 2020-04-04 12:30:56

확실히 보면 힘제외하고는 압도적인 운동능력을 가진게 아닌데도 돌파를 보면 다른 가드들에 비해 압도적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드리블이 철저히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데 집중하고있고 언제 스탭백쓰리가 나올지 모르니 상대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있기도 하기에 이두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하든에게 더 쉬운 돌파를 만들어준다고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파한다음 스탭도 너무 좋고요

2020-04-04 12:30:38

일단 공격옵션이 다양해서 수비수들에게 고민을 시킬수있어 보이고, 드리블 기술로 일정한 리듬을 만들어 수비수를 그 리듬에 익숙하게 만들어놓은 다음 엇박을쳐서 빈틈이 생기면 그틈으로 돌파를 쉽게쉽게 하죠

Updated at 2020-04-04 12:35:24

그 레그스루에 돌파할 지 스텝백 지 수비수가 헷갈릴 정도로 잔페이크(시선, 몸의 방향, 공을 컨트롤하는 손 등등...)가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조금이라도 반응하면 하든은 그 힘을 역이용해서 쉽게 돌파든 슛이든 가져가겠죠.

제가 써놓고도 완전 입농구에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론농군데 지금은 좀 주춤하지마 최전성기 하든은 입농구 그 자체였죠.

2020-04-04 12:40:07

리듬 퍼스트스텝 다 리그 최고입니다.
한 순간만 놓치면 바로 뚫리는데
여기에 스텝백 3점이라는 변수가 있어서 안 붙을수도.. 붙을 수도 없죠

2020-04-04 12:45:01

축구에서 나이먹은 메시도 그렇지않나요?헛다리 페이크 미친듯이해도 1명뚫기 버거워하는 날두와 다르게 메시는 몸한번 흔드는 동작으로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잘 이용합니다.

2020-04-04 12:47:19

사실 엠페러 아이를 갖고 있습니다

2020-04-04 17:25:46

꿇어라



쿵!..

2020-04-04 12:53:06

드리블 치는 순간에 시선, 어깨 등등으로 오만가지 페이크가 다 쓰이고 특유의 드리블 리듬에 틈보이자마자 엇박으로 들어가는 스킬이 최고죠. 그리고 단순히 슛/돌파의 이지선다였으면 제자리/전진의 옵션이었을텐데 스텝백/돌파의 이지선다라 후진/전진의 옵션을 갖고있는것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후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아무래도 수비수가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릴수밖에 없고 그상황에서 잔페이크와 함께 드리블치기 시작하면 정신못차리는거죠

2020-04-04 13:33:06

말씀하신 대로 엇박으로 들어가는 스킬이 정말 전무후무 한것 같습니다. 

2020-04-04 13:05:21

하든이 지금 두꺼워져서 좀 티가 덜 나는데 드래프트 컴바인 당시 대쉬 기록 보면 웨스트브룩하고 똑같습니다. 즉 원래 빠른 선수인데 조금 감속된 대신 무게까지 더해진 거죠. 중전차 같은 느낌.. 지금도 아마 하든보다 빠른 선수 중에 하든보다 무거운 선수는 거의 없을 거예요. 다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퍼리미터에서 림으로 들어가는 추진력이 떨어지고 있는 거 같긴 합니다. 16-17 때만 해도 랜스 차지마냥 무시무시하게 돌격하던 기억이 나네요.

2020-04-04 13:22:15

레그스루 자세를 보면 파는쪽 발 반보만 옮기면 그대로 돌파자세가 나옵니다
공 방향을 바꾸는 순간 발도 같이 움직일수 있기때문에 수비가 반응하기쉽지않아요
아는사람만 아는 가장 실용적이면서 쉬운 돌파기술이죠.

2020-04-04 13:34:55

하든이 보기엔 묵직하게 별 움직임 없어 보이는데 잔페이크도 엄청 많고 스텝이 매우 좋은거 같습니다. 거기다 슛이 좋으니 떨어뜨려 놓을수가 없어, 재끼기 쉬운것도 있을거구요. 보면 볼 수록 연마를 많이하는 농구도사 느낌이에요..

2020-04-04 13:37:07

퍼스트스텝 상체힘이 기본적으로 최상인데다 결정적으로는 순간순간 나오는 특유의 불규칙한 리듬감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펄츠도 특유의 리듬감을 가지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죠.

2020-04-04 13:48:32

은근히 눈에 안보이는 페이크, 헤지테이션을 정말 많이 쓰죠. 스텝도 연구를 정말 많이 한다는성격답게 정말 다양하고 헷갈립니다. 재즈와의 이번시즌 경기에서도 해설자들이 트래블이라고 했지만 철저히 게더스텝을 이용한 유로스텝이었죠. 물론 가끔 삑사리나서 트래블할때도 있지만,,

2020-04-04 14:36:30

파워도 엄청 좋아서 엔간한 컨택에 전혀 흔들림이 없는 것도 강점이죠

 

자기 무브 그대로 가져가면서 올라가는데 역대급 자유투 유도 스킬까지 있으니


뭐...  

Updated at 2020-04-04 14:48:08

퍼스트스텝이 빠른편은 아니죠. 지금처럼 렉스루 연속으로 타이밍 뺏는 드리블을 쓰는 이유도 퍼스트스텝이 약해서 그런거고요. 충돌에 강해서 완전히 제치지 못해도 밀고들어가는 능력도 훌륭합니다.

Updated at 2020-04-04 15:42:30

저런 기술은 보통 체인지오브페이스가 핵심이에요. 20,30의 리듬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100의 속도를 보여줘서 확 제치는 거죠. 하든의 대부분의 돌파는 저런 리듬변화를 극한으로 활용합니다. 저 하든이 자주 쓰는 레그스루 이후 갑자기 돌파하는 건 정말 농구 연습하는 분들은 꼭 마스터해보길 권하는 스킬입니다. 그 어떤 돌파스킬보다 유용해요 저게.

 

거기다가 하든의 돌파가 위력이 배가 되는 건 커리 한창 전성기때랑 비슷한 원리에요. 사이즈업 하다가도 순식간에 올라갈 수 있는 스텝백이 있기 때문이죠. 

20,30의 속도로 흐물거리는 사이즈업을 연결다리로 두고 돌파 <-> 스텝백 이지선다 걸어버리니 가히 필살기라고밖에 볼 수 없네요.

2020-04-04 15:42:30

하든의 운동능력은 최상급이라고 봅니다, 물론 리듬이나 스탭백도 좋지만 퀵니스가 자체가 남달라요.

2020-04-04 15:49:44

수비 리듬을 빼앗는 엇박자 스킬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4-04 16:08:34

레그 스루로 템포 조절하면서 잽 스텝으로 돌파 압박, 플로트 드리블로 스텝백 압박 주고 수비수 발 위치, 각도 보면서 돌파 각 만드는 선수죠(파울 얻을 때나 스틸하는 거 보면 반사신경 자체가 사기입니다). 잽스텝에 반응해서 뒤로 물러나면 어느 방향이든 스텝백이 가능해서 스텝백 쏘는 거고, 플로트 드리블에 반응해서 자세 높아지면 스플릿 스텝(돌파 스텝) 잡고 돌파하는 거고요.

 

그래서 하든을 가장 잘 막는 선수가 케빈 듀란트입니다.

하든 공격에 반응을 아예 안 하고 손만 뻗은 채로 가만히 있거든요. 이래도 스텝백 견제가 되는 길이와 민첩성을 갖춰서.. 하든이 횡으로 흔드는 건 약하니까 앞발 쭉 내밀고 팔 들고 있죠.

2020-04-04 19:10:56

여기에 추가로 빡세게 붙는 적극적인 수비수들을 멘탈 나가게하는 특유의 팔끼기 목꺾는 액션등 파울유도까지....

Updated at 2020-04-04 19:34:12

하든의 드리블과 순간속도 템포 등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하든은 라인을 잘 타는게 맞습니다. 물론 앞에 말한게 틀리지만은 않지만요.(+두껍고 강한 몸빵)
사실 라인을 잘 타는 선수는 거의 없는데 대표적으로 농구천재인 돈치치가 아주 완벽하죠. 본인공격도 그렇고 팀원 라인을 만드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쉽게 말하면 좌우 흔들어서 돌파라인을 만드는 건데요.
그림으로 대충 그려봅니다.
글로 설명 드리자면 3점 또는 자유투라인 양 끝에서 부터 페인트존 양 옆 라인에서 베이스라인까지(정확히는 로우) 수직으로 임의로 선을 그은 후 시작합니다.
A0이 하든의 첫 시작 포인트 입니다. 수비는 B0입니다. 일단 먼거리에서 시작하여 A1처럼 오히려 수비에게 붙습니다. 수비에 붙는 이유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것과 다르게 좌우로 흔들 때 반경이 넓어져 수비를 속이기 쉬워집니다. 그다음 A2 A3 A1을 반복합니다. 솔더페이크든 레그스루든 크로스 오버든 반복합니다.(무리없게 가볍게 좌우 흔들면서 위치만 바꾸면 됩니다)
이때 수비수는 골대(림)기준으로 수비를 하기 때문에 자유투라인 기준 왼쪽에서 공격하는 경우에는 공격자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더 신경쓰면서 수비를 하게 되어있습니다.(1대1 기준으로 그 라인안에 선수가 없을 시)
그러다가 내 위치가 A1일 때 수비수의 위치가 B1에서 바뀌지 않을 때(이 때 수비수는 자신의 위치가 잘못된 건지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라인 그대로 쑥 들어가면서 마무리를 합니다.. 아주 쉽죠?



이 경우는 사실 1대1 돌파 기본인데 요즘 농구는 이 라인을 읽는다는 느낌이 드는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현역선수 중 진짜 딱 두명 생각이 나는데 그게 하든이랑 돈치치네요.
오늘 2k 선수들 하는 것만 봐도 영 빼고는 돌파라인 만드는 것 조차 잘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실제로 농구를 하시는 분이고 모르시는 얘기라면 제 설명으로 돌파 라인 잡는걸 잘 생각하셔서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 몸빵이 르브론이나 야니스 급이다..? 해보시면 새로운 세계가 열릴거라 믿습니다.

2020-04-04 20:44:46

투수로 치면 패스트볼 90마일 초반 던져도 회전수 많고 무브먼트 더럽고 제구 좋으면 답이 없죠. 거기에 디셉션, 구속 차이까지 큰 브레이킹볼을 갖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구속 빼고 모든게 완벽한..매덕스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매덕스의 골글 개근상급 수비력은 제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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