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직관의 역사
집콕하면서 (3주째 집에서 한번도 안나가고 장도 안보러가고 있는중입니다) 창고대정리에 돌입하고나니 20년동안 발품팔면서 직관했을때의 기억이 담긴 소소한 기념품들이 나오더라고요. 한창 경기보러 다니고 플옵 준비할때인데 집에서 정리만 하고 있다보니 심심해서 선수처럼 일명 직관커리어를 정리해봤습니다..
데뷔: 2001-2002 시즌(첫 느바경기 직관은 메도우랜즈 뉴저지-인디애나 플옵경기였던걸로 기억되네요.. 그 당시 엄청난 레지밀러 팬이어서 네츠에게 지긴 했지만 굉장히 흥미진진했던 기억이)
소속팀 (시즌권): 12-15년 위져즈
12-16년 샬럿: 위져즈 호넷츠는 말그대로 싼맛에 구매했는데 10시간 걸려서 두번 왕복해보고는 결국 포기했습니다..
15-17년 네츠 (부분 시즌 티켓)
18-20년 클리퍼스 (올해가 절호의 찬스였는데 너무 아쉽네요)
올스타: 7회 연속 참석 (13년 휴스턴 올스타부터 20년 시카고까지 개근)
드래프트: 2007, 2017 참관 (07년에 KD랑 하이파이브를 했는데 스타가 될 것을 직감했습니다. 17년에는 빈스 카터와 함께 포토존 행사도 해서 좋은 추억이 됐습니다..)
미국국대: 2010년, 2014년 뉴욕 평가전, 2016년 휴스턴 평가전 19년 LA 평가전 관람 (10년때 MSG에서 커리 듀란트 서브룩 로즈 론도 빌럽스 이궈달라 러브 챈들러 싸인을 하루에 받은걸 생각하면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습니다)
써머리그: 18년 라스베가스 직관 (작은 쿰보 코스타스의 댈라스 경기를 보러 갔는데 큰형 쿰보에게 티켓에 싸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케빈녹스와 알렌 휴스턴 옆자리에 앉아서 블리쳐스 킥스 인스타에도 함께 등장.. 데뷔전 돈치치도 뛰진 않았지만 바로 앞에서 보기도 했습니다)
파이널 진출?: 18년 2차전을 직관했는데 스미스의 역주행 다음경기라서 엄청 김빠졌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열기가 안느껴져서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빅3: NBA는 아니지만 바클레이스 센터에서의 17년 리그 출범 경기를 참관했는데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어렸을 때 좋아했던 마무드 압둘라우프 형님과 사진찍기!
연고지 방문: 6팀을 빼놓고는 전부 방문했는데, 이번시즌 3월말에 멤피스와 밀워키를 가려고 호텔 비행기 경기표까지 다 사놨는데 너무 아쉬워하는 중입니다.. 멤피스 밀워키외에도 아직 미네소타 OKC 디트로이트 유타가 남았네요. 유타도 봄방학때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캔슬되어서 역시나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총 직관경기: 20년 가까이 어림잡아 250경기 정도 본 것 같습니다.
명예의 전당: 총 5회 방문
2010년에 크리스 웨버 사인회때 처음 가보고 눈이 돌아갔습니다..
2015년 자말 윌크스 옹 토크쇼
2016년 샤크 앤써 야오밍 헌액식 전야제 참석
2017년 티맥 맥기니스 헌액식 전야제 사인회 참석
2018년 내쉬 그랜트 힐 레이 알렌 키드 헌액식 전야제 행사 참석
명전에서 찍었던 사진도 기회될때 올리겠습니다.
남아있는 버킷리스트: 아직 올림픽과 대농 파이널 포는 못 봤는데 파이널 포도 올해 애틀 출장갈겸 직관가려고 했는데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네요.
정리를 해놓고 보니 휴가를 몰빵해서 농구관전에 썼던 과거가 부끄러우면서도 즐거운 추억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이전에 써놓은 직관관련 원고도 있는데 (예를들면 시즌권관련 경험기) 기회될때 공유해보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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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은 볼만한가요??
꾸준히 가시는 이유가 있으실텐데
매력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