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Talk
/ / /
Xpert

스티브 커가 말하는 조던의 리더쉽

 
34
  5461
Updated at 2020-04-05 07:02:10

느바 - 정규시즌에서 72승을 거둔게 플옵에서 부담이 되진 않았어? 

스티브커 - 어차피 시즌 내내 조던이 우리한테 열라 부담을 줬기 때문에 플옵이 된다고 특별히 더 달라질건 없었어. 시즌 내내 훈련할 때도 항상 워낙 빡세게 했거든. 조던이랑 같이 뛰면 왠지 모든 경기를 이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그러니 조던 본인은 부담이 얼마나 컸겠어. 


스티브커 - 어느 팀이건 위계질서가 수립되어야 하는 법인데 우리 팀에선 그게 쉬웠어. 조던이 있었잖아. 니가 누구이건 조던은 대장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구. 그렇게 확실한 리더가 없었으면 문제가 좀 복잡해졌겠지. 하지만 우리 팀에는 NBA 최강의 리더, 아니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강의 리더가 있었어. 다들 조던을 절대자로 인정했고 로드맨도 마찬가지야. 로드맨은 조던한테 개길수가 없었고 개길 생각도 없었어. 


조던은 촬영장에 농구코트를 지어놓고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nba 선수랑 대학 선수들을 싸그리 모아 연습을 했다더라고. 그래서는 하루에 세 시간씩 경기를 뛰었대. 그러고나선 우리 트레이닝 캠프 첫날부터 조던은 열라 빡세게 훈련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어. 그 한 달의 훈련 기간은 정말 대단했어. 툭하면 싸움이 벌어졌고 매 경기 매 순간마다 완전 전쟁터 같았어. 그렇게 훈련 기간 동안 우리 팀은 승부욕을 키웠고 그건 다 마이클 덕분이지. 


조던은 무언가 홀린 사람처럼 캠프장에 왔다. 매연습, 슈팅훈련은 큰 시합과 같았다. 시즌을 그렇게 잡아갔고.. 거기에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 그는 우리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 해야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by 스티브커

스티브 커 : 조던은 미국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선수 였다 

조던 덕분에 시카고 불스는 미국인들의 국민팀이 되었고, 마치 비틀즈같은 대우를 받았다 

 

 

로드맨에 대한 에피 

"연습때 마이클이 하도 독하게 갈궈대서 경기때는 긴장하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

경기보다 연습이 더 힘들었으니까. 사람들은 로드맨이 마이클한테 쫄아서 얌전히 지낸 줄 아는데 그건 모르는 소리다. 애초에 로드맨은 마이클에게 대들 생각 자체를 한 적이 없었다."

GIF 최적화 ON 
7.4M    1014K

GIF 최적화 ON 
3.1M    40K

 

 

조던과 스티브 커의 작전회의 (97 NBA 파이널 6차전)

불스가 이기면 파이널 우승하는 상황

점수는 86:86 상황 (남은시간 27초)

 

조던 : 나에게 반드시 더블팀이 들어 올꺼고, 스탁턴이 분명 헬프를 올 것이다

너한테 오픈 찬스가 생길꺼다. 패스해줄테니 슛 던져라

(상대팀이 입모양 보고 작전 눈치챌까봐 일부러 음료수 먹는척하면서 입모양 가리고 작전 내림)

스티브 커 : 알았다~스탁턴이 더블팀을 가면, 나는 준비 돼 있을께

GIF 최적화 ON 
9.1M    1.1M

 

실제 작전대로 어그로 끌고 패스 -> 클러치샷 성공 시키는 커동님

GIF 최적화 ON 
9.5M    1.1M



이미 1차전에 같은 위치에서 브라이언 러셀이 

조던에게 버저비터 위닝샷을 얻어 맞아서 유타로선, 더블팀을 갈 수 밖에 없었음 

GIF 최적화 ON 
10M    1008K

GIF 최적화 ON 
10M    900K

GIF 최적화 ON 
9.6M    756K

 


1차전과 같은 위치에서 공을 잡자 스탁턴이 바로 더블팀을 들어옴

(1차전과 달리 러셀이 스틸을 노리지 않고 길목만 수비하면서 스탁턴 헬프를 기다림)

조던은 자신의 그래비티를 이용해 더블팀 유도후, 텅 비어있던 커에게 클러치 위닝 패스를 함 

커는 97파이널 평균 4.3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6차전 결승 득점을 해냄 (마무리는 쿠코치)

GIF 최적화 ON 
9.9M    690K
GIF 최적화 ON 
10.1M    1.1M

GIF 최적화 ON 
10M    1.2M

 

 

좋아하는 커동님과 축하해주는 조던

GIF 최적화 ON 
9M    812K

스티브 커 : 마이클은 늘 다음 플레이에 대해 예측을 하고 있었어요. 그는 자신에게 존 스탁턴이 더블팀을 올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도 준비를 하고 있었죠

 

6
Comments
2020-04-04 03:24:08

조던이야 리그 탑 선수라 자연히 카리스마가 따라오지만 그에반해 커의 타고난 카리스마도 대단한것 같아요.

2020-04-04 07:07:17

정말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우승후에 스티브커의 넉살있는 발언도 멋졌습니다.

WR
2020-04-04 07:15:35

http://www.nba.com/history/97finals_moments.html 

 

지금은 사이트가 안되네요

 

저 대화 내용은 너무 유명한거라~

2020-04-04 07:22:39

정작 저렇게 말한 커 본인은 조던에게 개기고 주먹까지 날린거보면 보통 깡다구는 아니네요.

WR
Updated at 2020-04-04 07:40:39

작전판 내려치는 커동님...한 성깔 하시죠 (바로 퇴장;; 말리는 듀랭이)

GIF 최적화 ON 
9.4M    902K

GIF 최적화 ON 
9.1M    918K

GIF 최적화 ON 
8.7M    951K
2020-04-04 16:13:54

와 조던한테 주먹을 날렸나요?

상상이 안되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