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자신감은 구분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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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23:04:19
아, 물론 그거 구분하기 정말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사람에게는 그 자리에 서 있기 때문에 요구되는 많은 사항들이 있고,
그 중 하나가 자신감입니다.
리더라면 너무 신중해서도 안되고, 지나치게 방종해서도 안되죠.
즉 너무 소심해서도 안되고, 자만심이 넘쳐서 오만하게 되어 버린다면 그것 또한 큰 문제가 됩니다.
제가 본 조던은 이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매우 성공적으로 완주한 사람이에요.
선수들끼리의 기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트래시토크는 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전략이죠.
패XX 베XX 같이 상대를 다치도록 만드는 플레이는 그야말로 인성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데 (아닐 수도 있지만요.. 오해였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의 정신력을 꺾어버리는 방식을 선수라면 당연히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던이 팀원들을 갈군 건 팀의 리더로서, 승리를 위해 팀원들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하다 봅니다. 그건 그의 팀원이었다면 당시에는 상처받았을 지언정 지금은 그 누구라도 다 인정하고 있죠.
상대의 정신력을 꺾기 위한 트래시토크는 지금도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클린하게만 보였던 래리버드 같은 선수들도 트래시 토크의 달인이었죠.
전 그냥, 조던의 그런 일화들을 그저 밈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나온 조던의 일화들은 조던의 인간성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단지 프로로서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설명하는 이유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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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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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 관한건 공감안되네요 물론 조던의 리더쉽이 대단한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그라도 모든이를 아우를만한 선수냐는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조던같은 팀리더만나면 어지간한 팀원은 다 갈아없어질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