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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리에게 가장 얄미운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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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30 15:27:33


바로 하킴이죠
정확히는 애증이랄까요?

드래프트 당시 1픽이었던 하킴에 비해 주목도가 덜했던 바클리지만 어차피 당시 드래프트는 조던이 미친듯이 치고 나가면서 넘버원은 정해졌었고..
조던이 사실상 우승 없이도 NBA 를 통일했던 88년 이후,
결국 바클리는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MVP 경쟁에서 조던을 제끼고 2위(?)를 차지하는 등 하킴보다 먼저 MVP 컨텐더로 떠올랐고 92-93 시즌엔 이적과 함께 MVP에 등극하였으며, 더맨 파이널과 불스와의 격돌은 느바 흥행기록을 다시 쓸 만큼 조던 다음가는 슈퍼스타로 성장하죠

그렇게 조던이 은퇴하고 이젠 리그의 주인공이 된 입장에서 맞은 93-94 시즌, 자신보다 약간 밑이라도 생각했던 하킴이 시즌 MVP 를 차지하고 세미 컨파에서 만나 7차전 접전 끝에 승리로 이끌며 파이널 우승까지 차지하죠
그런데 이게 반복이 됩니다
바로 다음 해엔 세미컨파, 홈 어드도 가지고 있고 3-1로 시리즈를 리드하고 있던 차에..
이땐 또 드렉슬러를 영입한 하킴의 로켓츠에게 7차전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1점 차로 패배하죠
결과적으로 휴스턴은 샌안과 올랜도을 상대적으로 쉽게 잡으며 리핏을 달성.
한끗 차의 3 연속 우승 실패.

여하튼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올느바 세컨팀(?) 에 머물게 된 바클리는 자존심을 버리고 “그래 니가 나보다 잘한다”며 휴스턴 행을 택하고 하킴에게 엎혀가려는 건 아니었지만 스스로 가자미 역할을 감수하려는 차.
노쇠한 하킴도 같이 기량 저하가 오고 이 팀에서 바클리는 곧 에이스 플레이어로 분투하죠
결과는 뭐.. 아쉽지만 문제는
하킴이 탁월한 리더이긴 했지만 이후 영입되는 피펜과 바클리의 갈등이 고조되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별로 무심하게 대했던 거죠
“아니 짬밥도 비슷하고 쟤들도 올타임급 플레이언데 내가 뭘 어째...” 뭐 이런 식으로

아무튼 우승 없이 커리어를 마친 바클리 입장에서 하킴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지만 좀 억울하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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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30 15:40:42

 더 아쉬웠던건 93년에 보여주었던 퍼포먼스를 94, 95에 보여주지 못했다는데 있었죠.

94년 1라운드 때 골든스테이트를 만나 56점을 몰아넣으면서 플옵 개인 신기록도 세우고 기분좋게 휴스턴을 마난 1, 2 차전을 원정서 모두 잡아낼 때까지만 하더라도 바클리가 조던이 없는 NBA의 왕이다 싶었는데

3, 4차전 홈에서 모두 패하면서 2:2를 만들어 줄 때 3차전 18점 (FG 9/22),  4차전 19점 (7/21)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면서 시리즈 동률 내준게 너무 컸죠. 시리즈 내내 케빈존슨이 활약해줬지만 바클리의 활약이 아쉬웠었고 이는 95년도에 반복되었죠.

올라주원이 지키고 있덜 골밑을 바클리가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3승1패에서 홈 5, 7차전 때 너무 못했었죠.

5차전 17점(8/22), 7차전 18점 (7/16).

 

2 시즌 모두 케빈 존슨이 팀내 득점 1위를 할 정도로 바클리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못했었죠.

많이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WR
Updated at 2020-03-30 15:53:53

피닉스가 올스타팀이긴 했는데 진짜 센터가 너무 부실했어요.. 오죽하면 룩롱리나 오스터택이 부러울 지경이었죠

2020-03-30 15:55:16

그건 그렇죠. 피닉스의 센터진은 정말....

2020-03-30 16:18:32

전 지금도 굳이 왜 휴스턴으로 갔는지(본인이 딱 찝어 원했는지 팀이 휴스턴매물이 맘에들어 보낸지는 몰라도) 참 의문입니다
듀란트가 골스한테 충격의 역스윕 직후 골스 이적만큼 바클리의 휴스턴행은 참으로 실망스럽더군요 등번호도 올라주원이랑 겹쳐서 4번으로 바뀌고

WR
2020-03-30 16:24:27

완전 동의 합니다.
어차피 바클리가 들어가면 당시 웬만한 동서부 강호팀은 우승권에서 놀았을텐데요..

2020-03-30 17:50:17

2년 연속 하킴에서 지니까 도저히 극복할 방법이 없어서 같은 팀 생각한 거 아닐까요?

2020-03-30 18:39:03

4:0 스윕도 아니고 두시즌다 앞선시드받고 3승1패로 앞서고 있다가 백스윕당한건데 당시 올드스쿨기조 생각하면 정말 이상한 일이었죠
지금 듀란트 욕먹은거생각하면 그땐 더 이해안갈결정;;

2020-03-30 16:30:24

 피펜이랑 바클리면 하킴이 누구 편들어 주기 애매할거 같아요..차라리 드렉슬러처럼 대학선후배도 아니고 둘다 자존심 장난이 아닌데..한명편들어 주면 한명하고 멀어지고...

WR
2020-03-30 16:37:58

그렇지만 그 애매한 걸 총대 매는게 보컬리더죠 조던이나 코비였다면 그걸 절대 방치하진 않았겠죠

2020-03-30 17:53:34

조던이면 만만한(?) 찰스에게 '넌 수비 못하는 반쪽이니 찌그러져있어'

2020-03-30 17:58:59

그렇겠네요..조던은 유잉이든 찰스든 피펜이든 갈굴거 같은데....하킴은 좀 점잖은 면이 있지않나 싶네요..

2020-03-30 16:57:18

당시에 바클리가 조던이 은퇴한 2시즌 연속 올라주원에게 연달아 지면서 센터없는 농구가 너무 힘들다고 ..그런 비슷한 뉘앙스의 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올라주원 밑으로 들어갔는데 하필 둘이 같이 뛸때는 바클리도 올라주원도 정점에서 상당히 내려온 상태였죠

WR
2020-03-30 17:03:34

너무 아쉬웠어요 비슷한 시기에 강력한 센터들에겐 전부 막강한 파트너가 있었죠 올라주원에겐 오티스 도프, 유잉에겐 오클리, 샤크에게 그랜트, 로빈슨+로드맨, 모닝+래리존슨.. 하다못해 말론과 같이 있는 오스터택이라도 좀 피닉스에 있었으면 했었네요 센터가 너무 종잇장 같았어요 피닉스의 화력은 엄청났지만 그 흔해빠진 그냥 거대한 백인 센터라도 하나 있었으면....

2020-03-30 17:28:48

저때 좀 상극관계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휴스턴은 저때 시애틀에 약했는데 피했던게 컸죠

피닉스는 유타, 휴스턴에 약하지만 시애틀한테 강하고 이랬는데..

그래도 바클리가 못한게 젤크긴 했으니 아쉽다고 하기도 뭐하네요

케빈존슨이 2년연속 휴스턴 상대로 날랐는데 정작 바클리는 휴스턴상대로 기존 플옵처럼 막상한 모습을 못 보여줬으니

2020-03-30 17:48:40

두 시즌 연속 3승 4패로 탈락했죠? 그리고 3승 1패에서 내리 3연패. 케빈존슨이 하킴 인유어페이스 작렬했던 기억이 나네요.

2020-03-31 00:24:18

리차드 더마스가 93년 이후 이탈한 것도 아쉽습니다

2020-03-31 01:16:34

93파이널에선
사실상 2옵션 역할을 했죠.

약물 복용이 앗아간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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