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는 명예의 전당 가기에는 부족한 선수인가요..?

그놈의 부상...

대표적으로 누가 있나요..?

페니도 얼른 명전 갔으면 좋겠는데.. 가능하다면..

175cm의 단신 가드였던 캘빈 머피는 수상 경력이 단 1회 올스타에 불과합니다. 물론 13시즌 동안 1000경기 이상을 뛰며 꾸준히 단신 스코어러로 누적을 쌓긴 했지만요. 신체적인 핸디캡을 극복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게 너무 과대평가된 케이스입니다. 좋은 선수긴 했으나 단신 그룹에서 놓고 봐도 전성기 실력은 보스턴 시절 아톰보다 아래죠. (다만 아톰에 살짝 아래 실력으로 여러 시즌 그 기량을 유지하긴 했지만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 양반 행실이 너무 엉망이라 명전에 결코 안 어울리는 잘못된 선발이었다고 봅니다.)

 K.C 존스와 프랭크 램지는 보스턴 왕조 시절의 주역들이긴 하나, 올스타 경력도 없었습니다. 물론 존스는 당대 최고의 수비형 가드였고, 램지는 원조 식스맨으로 기량은 올스타급 못지 않긴 했죠. 뭐 어쨌든 간에 이들은 보스턴 왕조의 끗발로 명전에 간 쪽에 가깝다는 걸 부인할 순 없습니다.

빌 브래들리는 원조 엄친아인 천재긴 했으나, 올스타 1회 경력은 명전 입성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경력이고 누적 등도 머피보다도 훨 아래입니다. 뭐 뉴욕의 우승 멤버긴 했으나 에이스도 아니었고... 물론 독특한 이력 때문에 빅 마켓 뉴욕에서 최고의 유명세를 누린 스타긴 했으나, 솔직히 은퇴 후 정치인으로 승승가두를 달리던 그에게 아첨하는 식으로 명전에 꽂아준 티가 너무 나죠.

자말 윌크스는 3회 올스타에 올-NBA 팀 경력은 없는데, 물론 좋은 선수긴 하나 윌크스까지 입성이라고 치면 솔직히 페니가 못 갈 것도 없죠. 누적도 큰 차이 없고 임팩트야 비교 불가고요.

또 요새는 베테랑 위원회에서 매년 ABA 레전드들도 꾸준히 명전에 올리고 있고, 가이 로저스처럼 흘러간 스타들도 뒤늦게 발굴해 올려주곤 합니다. 페니가 시간이 좀 흐르면 명전에 결국 갈 확률이 생기는 게 로저스같은 케이스 덕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