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 바이어스는 기대치가 어느정도였나요?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 어짜피 코카인으로 죽었을거였다는건 전적으로 주관적인 의견같은데요.

저는 이 선수를 약물중독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물중독으로 알고 있을수도 있지만 확실한것도 아니고 어짜피 죽었을거란건 억측 아닌가요?

렌 바이어스는 모범생으로 알려져 있었고 약을 한 것도 그날이 처음이었을 거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예전에 제가본 기사에서는 대학시절부터 코카인을 즐겼다고 봤었는데 이 부분에 아직도 이견이 있나 보군요.

바이어스가 드래프트 된 그날 친구들과 파티를 했는데, 축하빵 한다고 친구들이 과한 양의 코카인을 한번에 흡입하게 했습니다. 이후 잠든 줄 알았는데 심장마비로 사망했죠.

바이어스가 그전부터 코카인을 했는지는 모르나, 확실한 건 그의 질나쁜 친구들은 코카인을 했죠. 만약 함께 어울리면서 코카인까지 하는 상태였다면 굳이 축하빵한다고 그런 과한 장난까지 했을까 싶습니다.

물론 당시는 현역은 물론 대학 시절부터 마약으로 문제를 일으킨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레전드 버나드 킹도 그랬고 슈퍼스타 데이빗 탐슨도 이 때문에 커리어를 망쳤으며 올스타 존 드류, 에디 존슨, 마이클 레이 리차드슨을 리그에서 퇴출시켰고 유망주 존 루카스와 로이 타플리, 크리스 워시번의 미래를 앗아갔습니다. 그리고 끝내 테리 펄로우의 목숨을 앗아갔고요. (코카인 중독 상태에서 운전 중 사고사)

하지만 그렇다고 22살의 이 젊은이가 비운의 죽음을 맞았는데 확실치 않은 추측만으로 약쟁이 소릴 듣는 건 너무 억울한 일일테죠. 설령 진짜 코카인 중독자라 해도 죽어도 쌀 만큼의 죄는 아닙니다. 그리고 전세계 코카인 중독자가 얼마나 많은데 그들 중 바이어스처럼 갑자기 심장마비로 죽는 경우도 극히 드물죠.

어쩌면 신입생 환영회 때 몸에 안맞는 술을 선배들이 잔뜩 먹여서 죽고 만 안타까운 대학생과 같은 사례일 수 있습니다.

바이어스의 죽음은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이 사건 때문에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극에 달해졌고 스턴 총재가 마약을 리그에서 완전 쫓아내는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극적인 언론들은 그의 죽음을 두고 그렇게 떠들어댔지만 너무 믿진 마시기 바랍니다. 이후 레지 루이스가 심장 질환으로 죽었을 때도 마약설 운운하던 게 바로 언론들이었습니다. 루이스는 정말 확실하게 마약은 손도 대지도 않았고 정말 심장병으로 죽은 건데도 언론이 그렇게 떠들었고, 얼마나 어처구니 없었음 당시 보스턴 셀틱스 구단이 그 언론사를 정식으로 고발하기도 했죠.

8,90년대는 지금보다도 훨씬 검증이 안 된 루머들이 언론발이란 이름으로 떠돌아다니던 시절이라 확실한 게 아니면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이런건 안하던 애가 갑자기 했을 때 사고가 나죠. 원래 많이 하는 애들은 거기에 쩔어살 뿐 사고로 죽는 경우는 적습니다. 내성이 있을 테니까요. 물론 시드비셔스처럼 원래 많이 하던 애도 약사고로 죽는 경우가 있긴 한데 얘도 감옥에서 나온 날 갑자기 많이 했다가 죽은 케이스죠. 

The autopsy established that Bias had a large, strong heart and was  in  excellent shape. His mucous membranes were clear, indicating that  he was  probably not a veteran snorter of cocaine.
  부검결과 바이어스는 아주 좋은 상태의 크고 튼튼한 심장을 갖고 있었다. 점막은 깨끗했으며 아마도 코카인 중독자는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출처 : http://content.time.com/time/magazine/article/0,9171,144465,00.html

약물 문제가 있었나보군요...

세상에서 코카인으로 죽은 가장 억울한 사람일겁니다. 코카인 생전 안해본 애한테 친구들이 축하빵한다고 대량의 코카인을 한 번에 흡입시켰고, 이때문에 드래프트 된 날 축하 파티 때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어우.. 상상이 안가네요

이 드래프트는 조기은퇴나 퇴출이 유난히 많아서 그렇습니다.

당장 여기만 봐도 브래드 도허티는 리그 탑급 센터였고. 로이 타플리 또한 마약이슈로 퇴출되어서 그렇지 식스맨상 수상자에 올라주원의 천적이라 불리던 선수에요.

그 외 척 퍼슨이나 델 커리처럼 준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몇 더 있네요.

바이어스는 85년 드래프트에 나왔어도 유잉 다음으로 뽑혔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