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가 BPM 공식을 갈아엎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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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7 17:45:55

회귀분석 베이스인건 같은데 포지션, 오펜스에서의 롤을 감안해서 공식이 수정되었네요

상대적으로 공격에서 크리에이터 역할을 맡는 선수들은 조금 낮은 가중치를, 받아먹기 유형의 선수들에게는 조금 높은 가중치를 주고, 스탯과 포지션 면에서도 가드의 스틸, 블락의 가중치는 올리고, 수비 리바운드의 가중치는 내리고 하는 방식으로 조금 더 복잡하게 바뀌었네요

이전의 BPM은 개인 차원에서 구해보기를 시도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더 복잡해진 것 같아요

뭐 여전히 조던-르브론 둘이 상위권 다 해먹는건 비슷하긴 한데, 원래 르브론이 통산 BPM 1위였었는데 조던이랑 자리가 바뀌었더라구요. 자세히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르브론의 롤이 조던보다는 크리에이터에 가까워서 그쪽에서 가중치가 내려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 특이할만한 점은 BPM에서 아웃라이어 수준이었던 16-17 웨스트브룩의 수치가 많이 내려가서 10위권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아마 리바운드*어시스트를 같이 보던 항목이 사라지고, 크리에이터 쪽이라서 그쪽에서 가중치 조금 까이고, PG의 수비 리바운드나 어시스트 가중치가 내려가고 하는 등의 원인들로 그렇게 된 거 같네요

Comments

2020-02-27 17:47:35

설명만 들어보면 웨스트브룩 BPM이 많이 낮아졌을 것 같네요

2020-02-27 17:48:27

넵 웨스트브룩 저 시즌 전에 나온 스탯이라 웨스트브룩이라는 역대급 아웃라이어가 있던 셈인데, 공식을 갈아엎으면서 많이 정상적인 수치로 내려왔습니다. 여전히 다른 2차 스탯보다는 BPM이 높게 나오는 편이긴 하지만 이전보다는 훨씬 상식적인 수치가 됐네요..

2020-02-27 17:49:03

지난시즌 MVP였던 쿰보가 안보이네요

2020-02-27 17:51:09

작년 쿰보는 10.37로 20위 정도네요.

2020-02-27 18:07:29

쿤보는 변경 전후가 큰 차이가 없는듯합니다.

Updated at 2020-02-27 18:06:46

와 큰 결정했네요. 가장 의아했던 16-17웨스트브룩은 확 떨어졌군요. 원래 홀로 15였는데..

조던은 뭐 이렇게 해도 오르나요ㅡㅡ 결국 3대 박스스코어 2차스탯 전부 해먹네요

2020-02-27 18:07:47

공식의 변화들이 웨스트브룩한테는 거의 다 부정적인 방향이라 이렇게 된 거 같습니다. 저렇게 놓고 보면 스탯의 설명력 자체는 전보다 나아진거 같기도 해요

2020-02-27 18:11:09

커리 혼자 오펜스 두자리네여

내년에 다시 커친놈 보고 싶네요

2020-02-27 18:13:15

네 OBPM은 역대 1위고 저 시즌 커리는 BPM 아니더라도 다른 스탯도 다 정말 훌륭하죠. 스탯으로는 조던-르브론의 프라임 시즌에 비빌만 합니다

Updated at 2020-02-27 18:15:32

그런데 최근 시즌은 굳이 bpm을 볼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bpm 자체가 박스스코어 스탯을 통해 마진을 추측하는 건데, 마진 스탯을 기록하고 있는 시즌은 굳이 추측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웨스트브룩의 16-17시즌 RPM은 6.27입니다.

물론 RPM을 선수 기량과 연결시키려면 보정이 필요하긴 하지만, bpm이 다른 보정 마진 스탯보다 더 나은점이 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Updated at 2020-02-27 18:22:45

마진을 추측하는게 목적이라기 보단, 마진을 재현하는 박스스코어 방정식 (각 항목별 계수)을 구하고 여기에 각 선수의 수치를 집어넣는 방식인데, 나름 장점이 있습니다.

마진스탯은 어쩔수 없이 귀책이 불분명한데, 박스스코어는 실제 그 선수가 기록한 스탯이기 때문에 "그 선수"의 공헌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을 수밖에 죠,

538에서 새로 개발한 마진스탯 RAPTOR의 경우 트랙킹 스탯을 기반으로 BPM처럼 만든 Box RAPTOR와 온오프 마진만으로 구한 on/off RAPTOR를 합쳐 overall RAPTOR를 구하는데, 개발자들이 봤을때 박스스코어 기반 RAPTOR가 on/off RAPTOR에 비해 통상적인 평가와 일치도가 높아 박스스코어 기반 RAPTOR에 오히려 가중치를 줍니다.

즉, 여전히 박스스코어 기반 스탯의 강점이 있다는 방증이죠.

2020-02-27 18:18:09

BPM은 박스 스코어 기반이라 기록된 스탯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마진 스탯에서 보이는 의아함, 어쩌면 운에 기인한 부분일지도 모르는 스탯들을 어느정도 보정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의미있다구 봅니다.

예를 들면 15-16 드레이먼드 그린은 마진 스탯으로는 가히 역대급이거든요. PIPM으로는 같은 해 MVP 수상자 커리는 물론이고, 지난 10년간 독보적으로 높은 수준인데.. 저는 그정도 수치는 마진 분석에서 나오는 불가피한 오류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BPM을 보는것도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Updated at 2020-02-27 18:29:15

15위 안에 조던 5회, 릅 5회

2020-02-27 18:18:33

둘은 뭐 어떤 스탯으로 봐도 올타임급..

Updated at 2020-02-27 18:42:13

이번 변화의 결과로 스탯만 보면 조던이 역대 per, ws/48, bpm 3개 지표 역대 1위로 트리플 크라운입니다.(+로 7년 연속 per,ws,bpm 1위)

2차 스탯지 보면 죄다 볼드체로 되있어서 기괴하네요.

그리고 카와이 레너드가 bpm을 후하게 받았네요.

2020-02-27 18:39:33

커리어가 상대적으로 짧아서 누적 2차스탯은 밀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 반대급부로 비율 쪽은 압도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