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자신과 가장 닮은 현역플레이어

코비 자신이 팀을 만든다면 누구를 제일 먼저 데려오겠냐는 질문에 하든이라고 한적도 있죠.
코비가 여러모로 la출신 두 가드에게 많은 애정을 보였습니다.

저도 늘 러셀 웨스트브룩 예찬론자인데
마이클 조던 또한 웨스트브룩을 보며 예전의 본인모습과 비슷하다고 말했고
찰스바클리도 러셀웨스트브룩을 안좋아하는 사람은 진정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죠

제가 러스를 처음 본게 군대에서 11-12 파이널을 우연히 보게 되면서였습니다.

빅3 마이애미와의 결승. 르브론은 그야말로 괴물이었고 마이애미는 너무 강력했죠.

오랜 코비 팬이었던 저에게 오클라호마라는 처음 보는 팀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더라구요. 운동능력은 대단하지만 생긴 것도 괴팍하고 스킬풀하지도 않은데 뭔가 이상하게 제가 처음 빠졌던 코비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더라구요.

그 이후로 잘 못보다가 전역하고 13-14시즌 하이라이트 보면서 이상하게 이 선수에게 매료되더군요. 그 이후로 응원을 하게 되고, 코비와 함께 제 페이보릿이 되어서 지금까지 응원을 하고 있네요.

사실 아직도 코비를 보내주지 못하고 있는데, 사고 이후 SNS에서 코비의 인터뷰를 봤는데 거기에서 러스를 자신과 가장 닮은 선수라고 하더군요. 그걸 보면서 더 열렬히 러스를 응원하게 됐습니다.

몇년 째 그렇게 보면서도 플레이 자체에는 코비와 닮은 점을 잘 모르겠던데, 이상하게 자꾸 러스에게서 코비를 봅니다.

제가 그래서 러스도 좋아졌나봅니다
욕을 드럽게 먹는데 보고있자면 정이 가더라니

눈팅만 하다 거의 처음으로 댓글 달아보네요 다들 비슷한 분들이 많다는 거에 동질감을 느껴서^^아이디로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