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보니깐 르브론의 매치업상대가 즈루였는데

다른 선수였다면 더 힘들었을 거에요.
사이드스텝이 빠르고 손질이 매우 정확한 즈루니까 이만큼 막은거라고 봅니다.
슈퍼스타가 폭발해버리는데 그 누가 완벽하게 락다운하겠습니까? 오늘 즈루는 37분을 넘게 뛰었습니다. 상대편 우리편 가릴 것 없이 가장 힘들게 뛴 선수죠.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

즈루도 즈루지만 자이온도 아직 팀수비가 많이 미흡한게 보이더라구요

뉴올의 문제점이죠 포가가 에이스인팀에는 강하지만 포워드가 에이스인 팀한텐 한없이 약한

즈루말고는 막을 선수가 없네요

수비가 힘들어서 그런지 야투가 너무 않좋더군요..

잉그럼을 붙였어도 안되는건 아닌데 그러면 수비 부담 때문에 공격이 망가질 가능성도 있죠. 실제로 잉그럼이 레이커스 있을 때는 듀랜트랑 매치업 됐었어요. 수비도 잘 했고요.

하지만 뉴올리언스에서는 잉그럼의 공격에서의 롤이 훨씬 크기 때문에 어느정도 보호를 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마찬가지로 공격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가진 르브런 제임스도 수비에서는 상대 에이스 매치업은 안하고 있죠.

잉그램이 붙었어야죠. 그리고 혼자는 안되니까 윙디펜더 여럿 보유해서 로테로 돌려 막아야 하는데.... 감독이 전술도 부족하고 윙 디펜더 뎁스도 제대로 안갖춘 듯 싶더군요. 

오늘 토론토는 시아캄, 아우노비, 부세이, 로호제 4명의 윙디펜더 조합으로 더 힘든 쿰보를 꽁꽁 묶었어요.

즈루가 가드치고 상당히 버티는 힘이 좋은 선수죠. 

즈루가 못 버티는데, 잉그램이 길쭉 길쭉 하다고 해도 아직 르브론을 막기엔 부족하긴 합니다. 

안그래도 공격에서도 힘좋은 가드들 상대로 가끔씩 버거운 모습을 보이는데, 다른 선수도 아닌, 르브론은 다소 무리죠. 

르브론 혼자 고군분투하는 팀이 아니라 한명이 붙어서 르브론 커버 안하고 더블팀 붙으면 갈매기가 날뛰죠. 

오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 봅니다. 

문제는 아직도 컨디션 좋은 르브론은 리그에서 카와이 제외하고는 막을 선수가 없다는 것에 있죠.

즈루가 르브론 전담 수비하는 판단 자체가 틀리진 않았다 생각합니다. 

즈루가 스몰포워드까진 곧잘 막는데, 르브론은 안되겠더라고요. 오늘 즈루는 수비에서 잘못한 것은 없다고 봅니다. 르브론이랑 너무 체격차이가 나는데다가 그걸 너무 잘 이용해서 즈루로선 어쩔 도리가 없었던것 같고, 감안하면 상당히 잘 막았다 봅니다.

즈루가 상대 에이스 포워드까지 전담마크 하는 모습 많이봐서

르브론도 만날때마다 마크 하는모습 기억나네요

저는 즈루를 붙인것까진 이해 하지만 즈루 수비가 실패 했을 때 패인트존에서 핼프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전술 실패라 봅니다. 즈루가 1:1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 나름대로 문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