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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스타전 갈매기 5번 라인업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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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17:32:43

이번 올스타전에서 갈매기의 5번 라인업이 나왔고..
제가 풀시청을 하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시청소감을 요약하면..
현재 갈매기는 빅라인업의 4번, 스몰라인업의 5번 모두 끝판왕의 자질이 있습니다.
4번에서 뛸때는 상대적으로 입도적인 피지컬로 전체적으로 작아진 리그 4번들을 경기 내내 털어먹고 픽앤랍과 오펜리바운드, 원온원으로 위협할 수 있습니다.
5번으로 뛸때는 상대적으로 원온원 매치업에서는 고전하지만 사이즈 대비 사기적인 기동력과 슈팅력으로 팀에게 스페이스를 제공하고, 그 공간을 핸들러가 활용할때 컷과 오펜리바운드만으로도 스몰라인업 5번의 끝판왕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풍부한 핸들러들이 뛰다보니 상대가 스위치를 할 수 밖에 없을때 갈매기는 5번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 상대로 원온원 압도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번 올스타전에서 그렇게 뛰니 실제로 그 라인업의 파괴력은 엄청났죠. 수비는 하든 레너드 폴 모두 뛰어났지만 말할것도 없이 엄청났습니다.
결국 르브론과 갈매기가 동일하게 존재하는 라인업이라고 봤을때 레이커스의 4쿼터 갈매기 원빅 클로징 라인업이 고전하는게 둘 탓은 아니라는 얘기죠.
물론 레너드 하든 끼고 사실상 지구방위대 라인업으로 농구하니 당연히 스몰라인업 팡팡 돌아가지 라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스위치되어도 하든이 시아캄 상대로 충분히 수비해내는거 보면서 4쿼터만 되면 모든 팀들이 쿠즈마 소환해서(당장 쿠즈마가 시아캄한테 소환당해서 탈탈 털리고 내준 홈경기는 거의 제대로 대칭점에 있습니다.) 원온원으로 최소 파울 뜯어가는거 보면 결국은 부족한 포워드 뎁스가 발목을 잡는거 같은데..
당장 하클리스를 못 잡는다면 이제 유의미한 포워드 수급은 어렵습니다.

올스타전 감독이 보겔 감독이었는데 과연 보겔 감독이 잘 돌아가는 스몰라인업을 돌려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최근들어 3,4쿼터 로테이션이나 구성을 바꿔보면서 나름대로 이 부분에 신경을 쓰는 보겔 감독입니다.
제 결론은 어쨋든 이 부분에 있어 르브론 갈매기 탓은 아니라는겁니다. 4쿼터 엄청 빡센 상황에 계속 쿰보랑 매치업하고 뛰면서도 르브론은 뭐 캐리한건 아닙니다만 슛감 안좋은 상태에서도 최소한 리그 최강이라는 쿰보 상대로도 할만큼 했고 갈매기는 5번으로 뛸때도 줏어먹기 최강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뭐 하든이나 레너드가 클러치 타임을 접수해준것도 아니었어요. 서로 계속 공격이 잘 안됐죠.
그렇다면 결론은 공격은 어쨋든 르브론 갈매기로 할만하고 (핸들러 하나가 더 붙는다면 너무 좋겠지만요.) 수비가 안되는게 문제라는건데 결국은 돌고돌아 수비되는 3,4번을 비시즌부터 시즌내내 잡지 못했던게 레이커스의 스몰라인업을 어렵게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아예 5번을 버리고 웨스트브룩쪽 공격 극대화를 노린(전 결국엔 성공할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로켓츠와는 정반대로 정공법으로 가는 모양세인데.. (아마 레이커스도 5번을 안 쓰는 라인업으로 쭉 가면 르브론의 득점 스텟 볼륨이나 효율은 지금 러스처럼 꽤 유의미하게 올라갈겁니다.) 모르겠네요. 어떻게 결론이 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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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19 17:40:31

 갈매기도 저렇게 다른 포지션에서 공수 부담을 덜어주면 스몰볼5번뛰어도 큰 불만이 없을껍니다.

문제는 공수에서 역할이 많은 상태에서 5번을 보면 아무래도 ...

 

쿠즈마는 아직도 기억나네요 토론토가 어떻게든 시아캄에게 쿠즈마를 붙여서 계속 공격하게 만드는데

그걸 단하나도 못막는 쿠즈마...

 

WR
2020-02-19 19:38:04

레이커스가 스몰을 돌린다는건 쿠즈가 코트 위에 있다는거랑 사실상 동의어인데 쿠즈의 문제는 하프코트 디펜스가 취약하고 동시에 하프코트 오펜스에서도 마땅히 할게 없다는겁니다. 전형적으로 템포가 빠른 경기에서 좋은 선수인데, 클러치 타임은 그렇지가 않으니 당연히 퍼포먼스가 떨어지죠. 선수 성향상 클러치 타임때 잘하기는 어려운 선수입니다.

Updated at 2020-02-19 17:58:41

레이커스가 윙디펜더가 없어서 고전할 팀이라면 클리퍼스, 밀워키정도겠죠? 밀워키는 쿰보한명이라 갈매기 붙이면 되는데, 클리퍼스는 폴조지, 레너드 둘이라.. 갈매기가 하렐을 막고 르브론이 둘중에 한명을 막는다면 나머지 한명에 누굴 붙어야할지 고민이네요 하클리스가 와준다면야 해결될 문제긴하죠 바이아웃하고 랄로 올 가능성이 적어서 문제지만

WR
2020-02-19 19:36:24

사실 벅스 상대 상성은 여전히 괜찮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그랬지만 쿰보가 아직은 워낙 피지컬 위주라 릅이나 AD 마킹으로 나름 매치가 되긴 하거든요.
벅스원정도 레이커스는 동부 원정 5연전의 마지막에 쿰보 3점도 다섯방이나 꽂히고 레이커스 벤치는 전체 4점에 그쳤는데도 접전이었죠.
문제는 클리퍼스랑 두번 붙었을때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던 레이커스 백코트 수비진의 KCP 대니그린 등이 레너드에게 무너진건데.. KCP는 막은게 없는 수준이고.. 대니그린은 개막전은 준수했는데 그냥 이번시즌 수비력이 전체적으로 좀 내려온것으로 보입니다.. 레너드에게 붙일 자원이 없는게 애매하네요. 르브론이나 AD도 막는다고 막아지는 레벨은 아니지만 클리퍼스는 PG와 레너드 모리스 잼그린 등으로 계속 짜증나는 매치업을 줄 수는 있으니까요.
레이커스 2번 수비진들이 기동력과 손발의 빠르기는 좋지만 프레임이 두껍지 못해서 웨스트브룩이나 레너드같이 힘을 쓰는 유형들에게 상당히 고전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브룩 상대로도 두경기를 엄청 뚜들겨맞았어요.

2020-02-19 20:37:32

 결국 5번을 갈매기가 보면 잘 해낼 수 있을까 라는 말씀이겠죠? 서부 플옵만 생각했을 때, 휴스턴 - 클퍼스 를 만나면 결국 로테이션을 막쿼터 초중반부터는 스몰라인업으로 갈 수 밖에 없고 그럼 5번을 갈매기가 맡는건 무조건입니다

결국, 윙디펜더를 구하지 못하면 갈매기-르브론의 문제가 아닌 다른 약점을 어떻게 메꾸냐인 건데 제 생각엔 카루소 - 르브론의 역할이 수비시엔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생각하는 4쿼터의 LAL 스몰라인업은 AB-그린 or kcp- 카루소 - 르브론 - 갈매기입니다 쿠즈마가 없죠, 이유는 분명합니다 4쿼터 말에 득점을 해줄 선수는 쿠즈마가 없어도 많구요, 4쿼터 중반부터 쿠즈마가 공략당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전 카루소가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 해줄 수 있는게 많다고 봅니다 결국 갈매기는 5번을 더 잘해낼 수 있을 거라 보구요

WR
2020-02-19 21:04:23

쿠즈를 결국 안 쓸거고 그린 대신 KCP나 카루소가 가능하다는 얘기는 결국 그린+쿠즈마를 모리스나 이궈달라로 바꿔왔어야한다는 결론이라 노무브가 아쉽죠.. 저도 보겔이 결국 스몰라인업을 생각하는거라면 어떻게 하려는건지 새삼 궁금하긴 합니다..

2020-02-20 00:40:11

저는 만약 쿠즈 + 그린 을 모리스와 (이궈는 생각 안했습니다) 트레이드 했다면 거기에 볼핸들러 하나 바이아웃했음 딱이였다고 봅니다, 결국 트레이드 없고 결과적으로 아직 바이아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있는 멤버로만 본다면 저의 생각엔 4쿼터를 저렇게 나오는게 조아 보인다는 말이구요, 그래도 론도는 모르겠고 쿠즈마는 4쿼 중요한 시점이 아닌 벤치 에이스로는 가능성있다고 봅니다, 또 그렇게 쓸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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