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콘 산정방식은 예선전까지의 토탈 점수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심사위원들의 오락가락하는 잣대이겠지만... 예선덩크들의 점수를 리셋해버리는것도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애런고든처럼 예선전에서 아무리 훌륭한 덩크들로 100점을 받아도 결선 진출 이외에는 아무 메리트가 없게 되죠.

예를 들어 예선에서 97, 94, 96, 100인 선수가 넷 있다면 97, 100 두명만 결선에 진출하되 예선+결선 총 200점 만점으로 누적으로 가야 이러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덩콘에서는 데존쥬가 예선에서 97점을 받았으니 결선에서도 100점인 고든보다 3점을 손해보는 상태에서 시작하고요.

이번덩콘은 의도적 동점만들기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과연 200점 누적이라면 그게 가능했을까요? 3점 차이가 이미 나는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그 점수를 동점으로 만드는건 쉽지 않을겁니다. 이 방식대로였으면 2점차로 올해 덩콘은 애런 고든 우승입니다.

50점 만점이 남발? 오발? 되는 상황에서 그해 덩콘 전체에서 가장 훌륭한 덩커를 뽑는 것인데... 심사위원들의 오류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면 표본을 늘려야 오류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