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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t

I'm not okay y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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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00:53:24

어제 오늘 일을 죽어라 했네요 아마 살면서 제일 열심히 했을거에요

이틀 지나고 좀 나아졌나 싶어서 샼형이 콥형에 대해서 코멘트한걸 보았어요.

전혀 아니네요 아직.

샥형이 말한 게 너무 팍 꽂히더라구요. 우린 이제 코비가 명전 입성했을 때 코멘트에 대해 농담도 할 수 없고 넌 4번인데 난 5번이라는 농담도 들을 수 없다는말..

명전 입성 연설.. 참 기대했는데 말이죠 그 쓸대없이 멋진 목소리로 쓸대없이 위트 있게 명전연설하면 저 형 진짜 말 잘한다 근데 저건 또 뭐야 하면서 친구들이랑 단톡방에서 같이 씹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남 모르게 자랑스러워하면서..그렇게 있고 싶었는데.

이 형이 또 멋진 플레이는 어찌나 많이 했나요. 불쑥불쑥 보고 싶을 때 보면서 이 형이 이랬었는데 아 진짜 멋졌는데 하면서 맥주 한잔 즐겁게 할 수 있었을텐데.. 이제 보면 웃음보다 눈물이 먼저 날 것 같아요. 전 아직도 한번도 못봤어요 이 형 플레이를 그 날 이후로..

언제쯤이면 이 형 영상을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요. 얼른 그런 날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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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30 00:59:46

저도 일을 하고 있을때는 괜찮은 듯 싶다가도 영상을 보거나 관련 자료들을 보다보면 어느새 또 가슴속에서부터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고, 눈에선 눈물이 흘러 내리기를 반복 중 입니다.
생각보다 오래 갈것 같네요.
그 만큼 우리에게 큰 존재 였나봐요.
너무 멋졌던 사람.
글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사람.
아직까지는 그냥 하염없이 사무치게 그립고 슬픕니다. 받아들이기 너무 힘이 드네요. 그의 지독하게 멋있었던 Mamba mentality 가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WR
2020-01-30 01:02:40

정말 그립네요

Updated at 2020-01-30 01:19:05

아직도 코비 영상은 못보고 있습니다. 아니, 유튜브에는 뜨는데 제가 안보고 있다고 하는게 맞겠죠. 사실 보웬 없을 때 코샼vs던 시절 영상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검색만 하고 왜 안보고 있는지... 검색하고 계속 고민합니다. 이걸 보고 내가 울지 않을 수 있을까...

2020-01-30 02:35:31

한 시를 읽다가 코비가 생각나서 댓글 달아봅니다. 

그는 시련속에서도 자신을 극한으로 몰며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고 블랙맘바가 되었습니다.

코비가 영원히 살수 있는길은 맘바 멘탈리티의 계승에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것은 다른사람들도 아닌 코비팬들이 이어가야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희망가 (문병란, 1935)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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