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하이라이트 영상보고 갑자기 슬퍼지네요

Comments

Updated at 2020-01-30 00:42:55

가드 포지션 올타임 운동능력 1등은 저기 저 쪼잔... 서브룩이 올타임 1티어긴 합니다..(낄끼빠빠가 참 안되는...) 별개로 브룩이 휴스턴에서 덩크해도 이제 림블락 당할까 조마조마하는 거 보고 버럭이도 운동능력 많이 죽었구나가 체감이 되더군요...

2020-01-30 02:09:31

브룩이가 그래도 포인트가드 중에는 올타임 1위 먹을만하지 않을까요? 전 전성기 로즈보다도 브룩이 운동능력이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2020-01-30 11:06:16

의심의 여지가 없는 올타임 넘버 원이죠. 느바 농구 70년 역사에 수많은 괴물급 선수들이 있었지만, 1번 포지션에서 저 운동능력 하나만큼은 진짜 비견할 바가 없다고 봅니다.

2020-01-30 08:00:36

여러모로 베벌리가 참... 싫습니다

2020-01-30 08:27:00

베벌리만 아니였어도.....

2020-01-30 11:03:32

윗 분들이 베벌리 말씀하시는데, 그의 쓸데없는 플레이로 웨스트브룩의 부상을 야기한 건 평생 욕 먹어도 모자랄 것 없는 짓이지만, 현재 웨스트브룩의 운동능력 저하를 초래한 부상은 베벌리와는 무관해 보입니다.

웨스트브룩은 베벌리 때문에 무릎 부상 당한 후에도 여전히 펄펄 날아다녔고 (오히려 운동능력은 더 절정이 되었다는 듯이) 시즌 트더 잘만 했죠. 오히려 지난 시즌 발목이 좋지 않아 시즌 초에 결장을 했는데, 그 이후 뭔가 좀 예전만 못해 보입니다.

웨스트브룩도 이제 30대를 훌쩍 넘겼고, 그간 금강불괴라고 해서 20대 때 너무 마일리지를 많이 쓰긴 했죠. 물론 베벌리에게 생애 첫 부상을 당한 후, 무릎 문제로 수술도 또 했고 그의 강철같은 내구성에 데미지를 입히긴 했겠지만, 7년 전 부상 입은 이후로 그동안 오히려 멀쩡했는데, 그로부터 6년 후 운동능력 저하가 찾아왔다고 7년전 행동에서 그 인과 관계를 찾는 건 좀 과하지 않나 싶네요.

마치 브루스 보웬이 카터에게 발 들이민 행동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비열한 짓이었지만, 그 짓 때문에 카터가 큰 부상 당한 것도 엄연히 아님에도 보웬이 마치 카터의 커리어를 아작낸 것처럼 오해 사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보웬이든 베벌리든 욕먹어 싸지만, 적어도 카터와 웨스트브룩의 운동능력 저하에 치명적인 원인을 제공했고 그래서 이들의 커리어를 아작낸 원흉 취급 받는 건 좀 이들 입장에선 억울하지 않을까 하네요.

2020-01-30 12:09:07

부상여파로 인해 노쇄화가 더빨리 왔다고 볼수도있죠

Updated at 2020-01-30 13:23:30

그 여파라는 게 6~7년의 간극이 있죠. 웨스트브룩이 베벌리에게 무릎 부상 당한 후로 무릎이 지속적으로 삐걱거렸다면 모르되, (물론 수술을 한번 더 받긴 했지만...) 오히려 더 날아다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ACL도 아니고 잘만 회복되면 운동능력 저하가 거의 없는 MCL 부상이었으니까요.

옛날은 안 그랬지만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웬만한 무릎 부상으로도 커리어가 쉽게 꺾이지 않죠. 아킬레스, 발목(심한 경우)처럼 기동력과 운동능력을 뚜렷이 저하시키거나, 햄스트링, 허리처럼 지속적으로 경기력에 지장을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뭐 다 그런 건 아니겠습니다만 그리핀도 무릎 수술하고 데뷔해서 엄청난 탄력을 보여주며 리그를 놀라게 했고, 웨스트브룩은 더 가벼운 무릎 부상에 그 이후로도 쌩쌩 날아다녔으니까요.

물론 그때 입은 부상이 지금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 단정짓긴 어렵겠지만, 이제 앞으로 웨스트브룩은 나이가 들면서 운동능력 더 떨어질 꺼고 크고 작은 다른 부상에도 시달릴 텐데, 그때도 다 베벌리 때문이다라고 누구 하나 특정 잡아서 까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무슨 주홍글씨도 아니구요. 베벌리가 잘 했다는 거 절대 아니지만, 웨스트브룩 커리어에 뭔가 지장이 생길 때마다 번번이 낙인 찍어대도 좀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