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코비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여겼던 글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9
  1335
2020-01-27 22:44:24

1. 중2 때였으니 지금부터 22년 전 농구를 시작할때부터 저는 코비를 좋아했었던 코비 팬입니다.

 

2. 아침에 소식을 듣고 하루종일 멍하게 있다 매니아 글보다, 여기저기 올라온 추모글보며 울다, 이제야 맘 좀 추스려 봅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보내기엔 저에게 너무 큰 사람이네요.

 

3. 코비가 잘하던 시절도 있었고, 우승을 했던 시즌도 있고, 난사쟁이란 말로 표현되던 시기도 있지만 저는 어느 시즌에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로 기억합니다. 마지막의 마지막 경기까지도 너무 코비스러워서 너무 고마웠던 선수입니다.

 

4. 4~5년 전 쯤 농구기자를 하겠다며 혼자서 글을 끄적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봤던 기사 하나가 제가 말하고 싶던 코비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아했던 기사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하고 돌이켜봐도 코비는 언제나 코비였고 그래서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R.I.P Mamba.

 

번역이 매끄럽지 않고 오역도 많을거 같아 원본 링크도 함께 올립니다. 다시금 확인하고 수정하면 좋겠지만 그럴 여유까지는 없는거 같습니다.

원문은 ESPN의  J.A. Adande의 "Kobe Bryant pays price for greatness"입니다. 

http://espn.go.com/nba/story/_/id/12222849/kobe-bryant-pays-price-greatness-requires

-----------------------------------------------------------------------------------------

한 사람의 가장 큰 강점은 그의 가장 약한 순간에 자주 드러난다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해준 감탄할 만한 능력들(드라이브결단력농구에 대한 헌신감자신감)을 나열해보면당신은 그의 커리어에 시즌 아웃(을 당한 부상)의 영향으로 예전 같지 않은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함에 대한 엄청난 요금을 내야 했던 여정이었다코비는 언제나 기꺼이 이를 지급했다그리고 결코 그 자신에게 변화를 요구하지 않았다그는 지난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의 회전 건판이 찢어졌다는 부상 상태를 알고서 수요일수술을 결정하는 순간까지 도전적이었다코비는 이날 2개의 슛을 왼손으로 던졌다.


 

 

그가 왼손으로 슛을 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르브론 제임스와 첫 접전을 벌였던 경기에서코비 어깨의 염좌로 인해 팔이 마치 부러진 나뭇가지처럼 덜렁거렸지만코비는 경기에서 나올 때까지 탑에서 왼손으로 슛을 시도했다.


  

 

코비는 지난 시즌 다시 어깨 부상을 당했다레이커스 구단은 코비가 한 달은 결장할 것으로 발표했다일주일 사이레이커스의 트레이너 개리 비티는 코비가 저지 아래 입을 수 있도록 속에 보호 패드를 넣은 압박 셔츠를 만들었고코비는 라인업에 복귀했다.

 

2012년 코비의 올스타 게임은 드라이브 인하는 순간 드웨인 웨이드가 얼굴을 쳐 뇌진탕 비슷한 증상을 겪으면서 끝이 났다코비는 그때 기분을 이상했다(혹은 기묘했다?)”고 말했지만코비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계속 플레이하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코비는 시즌 중반 손뼈가 부러졌거나혹은 인대가 찢어진 부상을 당하면서 슈팅 폼을 수정하였다가장 최근의 기억으론, 2013년 코비가 왼쪽 아킬레스건이 부상당한 이후절뚝거리며 파울 라인으로 걸어갔고두 개의 자유투를 성공한 장면이다.


 

 

이러한 것들은 코비의 전설을 구성하는 부분 중 하나이며이러한 사실들이 오히려 코비를 끌어내리고 있다첫 16시즌 동안 그의 몸을 극단적으로 사용한 후그의 몸은 필사적으로 3년 전 상태로 돌리기 위해 노력 중이었고결국엔 그러한 부분에서 무너져 버리면서 코비는 시즌을 끝내고 말았다.

 

고통은 인간 몸의 가장 위대한 자산 중 하나이다고통은 내 몸에 뭔가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이러한 신호를 무시하는 능력은 운동선수로서 흔히 동반되는 태도 중 하나이다그러나 (그렇게 무시한다고문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오직 뒤로 미뤄질 뿐이다그건 주택담보 대출 같은 빚 상환을 미루는 것과 같다.

 

마지막 부상은 브라이언트의 슈팅하는 어깨가 그의 몸 같지 않게 보이면서 드러났다이는 또한 코비의 몸 상태에 대해 아픈 소식을 전해주었다그가 커리어 내내 던진 25,000개에 가까운 슛들이 당연히 그의 어깨를 소모시켰다코비가 현역 선수 누구보다도적어도 4,000개 이상의 슛을 더 던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4,000개다만약 네가 원스텝 슛으로 4,000개를 던지려면, 2마일은 걸어야 되는 길이다.

 

코비는 자신의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음을 알고 있었고코비는 플레이 할 수 있는 순간까지 선수로 뛸 것이다. 2013년 인터뷰에서 코비는 원컨대나는 내가 은퇴할 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행운이 있기를 바라지만반대로 피지컬적인 몇몇 부분들과 부상은 나를 은퇴의 길로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비는 또한 그 자신이 납득하는 순간 떠난다는 사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만약 내가 원하는 대로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는 것은내가 이 레벨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해왔던 노력 또한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위대함이 오직 허용할 수 있는 결과로 나올 때그것은 합리적 결정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이것은 코비가 그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게임을 소화한 이유이다그것은 심지어 빌 벨리칙과 탐 브래디가 그들 스스로 축구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만큼 몰두한 것을 설명해 준다선수로서 플레이하고 프로 축구 감독이 된 것은 자신의 편안함과 타협한 것이며신체적 위험과 과도한 스케줄을 견뎌야 함을 의미한다계약이 종료 된 후개인의 윤리와 타협하는 것을 상상하는 건 어렵지 않다또한특히 브래디와 빌리칙과 같은 역사적으로 위대한 선수들이라면 그런 기회를 쉽게 마주친다.

 

나는 HBO의 다큐멘터리 매직과 버드에서 폭로된 매직 존슨의 사실로 돌아가 보고자 한다찰리 피어스가 중서부에서 가치 있게 여겨진 어빈 존슨이 매직 존슨으로 대체된 야하고탐욕스럽고 욕망이 강한 자아 때문에 HIV에 걸렸다는 가설을 부지런히 세우자매직 존슨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마도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매직이란 자아는 어빈이란 작은 자아를 흡수한 것이 사실이다그렇지만 그것은 문제되지 않는다그러한 부분 없이 5번의 챔피언 우승을 이뤄낼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좀 더 부드럽게 다가가자그는 챔피언 쉽 우승에 대한 열망과 더불어 심지어 치명적인 바이러스까지도 모든 결과는 수용했다비록매직 존슨의 마지막 순간이 휴스턴 로케츠에게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하는 순간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벤치에서 시간을 보낸 순간이라 해도이후 델 해리스 감독은 레이커스가 이기기 위한 더 나은 기회를 가져다준 사람으로 보였다매직 존슨은 그의 속에 아직 농구를 원하는 뭔가가 있다고 여겨 컴백을 했고다른 누군가는 농구가 자신의 인생에 더 이상은 필요 없다고 결정했다.

 

코비는 매직 존슨톰 브래디그리고 마이클 조던과 같은 방식으로 그것을 알렸다그것은 그 외의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그들이 선택한 것처럼 보인다중요한 사실은 그들에겐 본능적으로 한 가지 옵션 자체가 없다는 것이다그들은 포기할 줄 모른다.

 

우리는 코비를 거의 20년간 지켜보고 있다그 20년 동안 코비가 다른 길을 걸어갔을 거라고 상상이나 가능한가?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den
min
16:42
1
1625
was
16:05
 
1155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