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어빙이 오늘 출전하지 않은 것은 구단과 팀의 양해를 받은 것 같습니다.

 
88
  9786
Updated at 2020-01-27 15:12:23

https://twitter.com/i/status/1221548347795935235

 

현재 뉴스와 케니 앳킨슨 감독의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1. 어빙은 뉴욕과의 경기전 다른 대부분의 선수들 보다도 일찍 도착해서 경기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2. 그러나 경기 준비를 시작을 하기도 전에 어빙은 코비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됩니다.

 

3. 그 자리에는 케니 앳킨슨 감독도 같이 있었다고 하며, 자세한 사항은 알려 줄 수 없지만, 어빙이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4. 참고로 말씀드리면, 어빙은 코비를 '상징적인' 멘토가 아니라 실제 친형 같이 따랐따고 합니다. 코비도 공개적으로 후배 선수들중 가장 가까운 사람은 아마도 어빙일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어빙이 클리브랜드에서 우승했을때, 누구보다도 먼저 코비에게 전화했다고 합니다.

 

5. 또, 어빙과 코비는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미국 대표팀 등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고, 거의 모든 일에 있어서 코비의 조언을 구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코비와 그의 딸을 포함한 가족들과도 서스럼 없이 지내는 사이며, 지난 12월 코비와 지아나가 네츠 경기를 직관왔을 때도 코비 부녀와 기념 사진을 같이 찍었다고 합니다.

 

6. 케니 앳킨슨 감독이 네츠 구단을 대표하여 인터뷰 하면서 코비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추가합니다.

 

"그리고... 네츠 팀에는 특히 코비와 매우 매우 가까웠던 한명의 선수 (어빙) 이 있습니다... 그 선수를 위해서도 네츠의 구성원 모두는 위로를 표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7. 네츠 데일리 뉴스에서는 다음과 같은 트윗을 올렸습니다.

 

 

"엄청난 상실에 대처하는 법은 각자 다양합니다. 옳은 방법도, 잘못된 방법도 없습니다. 그저 '자신만의' 방법이 있을 뿐입니다. 카이리 어빙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21
Comments
2020-01-27 15:02:28

사회생활에서 얻은 인연이 가족보다 더 끈끈할수도 있는 법이죠. 이해가 됩니다. 

2020-01-27 15:05:44

어빙 최근에 여러모로 힘드네요...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길 바랍니다

2020-01-27 15:05:51

어빙도 프로선수 이전에 인간인데 저희가 함부로 왈가왈부 하는건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20-01-27 15:06:32

어빙이 구설수를 일으키고 이런저런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기실 멘탈이 약해서 그런건데, 그런 사람이 멘토를 잃으면 남들보다 상처가 깊게 나는거죠. 어빙도 참 가엾습니다.

Updated at 2020-01-27 15:14:37

천성이 여린 면이 있어서 맘바 맨탈리티를 가진 코비에게 더 이끌리고 의지하게 되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상태에서 코비가 갑작스럽게 떠났으니... 어떤 심정이었을 지 상상도 되지 않네요. 잘 추스리길 바랍니다. 

Updated at 2020-01-27 15:25:35

같은 생각입니다.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다른 선수는 뛰는데 넌 왜 안뛰냐 프로의식 부족이다 같은 소리를 할 이유가 없죠. 본인이 충격 받고 힘들어서 경기 못 뛸 상황이라 그렇게 하는건데 거기다 대고 누구는 뛰는데 넌 왜 안 뛰냐 넌 걔보다 프로의식 부족이다, 애도하는 방식이 누구보다 별로다 하면서 이 상황에서도 이딴 비교, 서열화하는 사람들 정상으로 안 보여요.

2020-01-27 15:22:16

어빙도 잘 추스르고 좋은 모습보여주길 기도합니다

2020-01-27 15:23:09

은퇴 하는건 아닐지... 그러면 안된다ㅠ

2020-01-27 15:24:59

정말 가까운 사이 같고 인간적인 교류가 있는 듯 해요 대표팀에서 친해진 것 같습니다. 영상속의 두사람이 허물 없어 보여요

https://youtu.be/FFGA9eWsTZk

Updated at 2020-01-27 15:35:45

네츠 감독 트위터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최종적으로 감독의 결정에 따라 결장했다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네요 이제 뉴스게시판에서 더 이상 프로의식 운운하는 소모적 논쟁은 그만했으면 하구요.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은 세상 사람 전부 각자의 방식이 있으니까 싸우지들 맙시다..

2020-01-27 15:33:43

‘잘 알지도 못하면서’라는
영화의 제목이 생각나네요.
사람들은 말을 너무 쉽게 합니다.
각자 어떤 사정이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2020-01-27 15:35:54

구단과 팀에게 양해를 받았다면 그걸로 끝입니다. 더이상 프로의식 운운하면서 이 선수에게 비난과 비판이 없기를 바랍니다.

2020-01-27 15:38:25

쌍욕만 악플이 아니죠. 당사자의 상황과 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겨우 그정도로 자살을? 다른선수 다 뛰는데 안뛰어? 자기 입맛대로 상대방 심경을 재결하며 멋대로 뱉는 말들도 악플입니다.

Updated at 2020-01-27 15:44:59

저도 어빙의 입장을 극히 공감하는 바 입니다.
프로의식? 이라는 가치보다 우선 되는 가치가 있습니다. 타인의 비보와 슬픔에 깊게 공감하는 것 _ 자신의 일과를 수행하지 못할 정도의 공감까지도_ 은 무엇보다도 인간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 위에 프로의식을 둔 다는 것은 얼척없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돈 슬픔이든 개인사든 돈 받았으면 일을 해라 라는 아주 비인간적인 말이 되지요.

매니아 보면 프로의식이란 말이 너무 오용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2020-01-27 15:44:31

 어빙이 코비에게 가장 의지하고 멘토로 삼았던건 많이 알려진 사실이죠

그래서 결장 소식도 별 감흥 없었네요 

언론이든 팬이든 어빙 좀 냅뒀으면 좋겠어요

2020-01-27 15:46:38

이걸 다 보고도 프로의식 부족 이야기가 나올까 싶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일도 다른 누군가를 비판하기 위해 이용되는구나 싶어서 참담한 기분이었어요 

적어도 지금은 누군가를 비판하기보다 함께 슬퍼하고 추모하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2020-01-27 15:56:55

처음에는 저도 순간 프로 의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가족이 죽으면 충격으로 도저히 경기에 뛰지 못하듯 본인에게 가족 이상의 존재였으면 당연히 충격도 컸을거라 생각하니 그런 생각을 했던게 미안합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 몸도 못 가눴을 것 같네요.
잘 추스렸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유명인들 죽었을때는 그냥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 코비는 정말 놀랐습니다.
최전성기를 직접보고 독사같이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하고 여유있게 밝은 미소를 지으며 경기장을 찾고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던 코비가 오늘 사고로 죽다니.....

Updated at 2020-01-27 15:57:08

어빙에게는 거의 친척상, 혹은 그 이상의 수준의 슬픔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빙의 결정을 지지하고 또 공감합니다.

2020-01-27 16:13:42

사람들은 종종 본인기준으로 생각해서 타인의 정신적인 아픔은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당장 작년 5월에 17년 키우던 강아지 죽었을때도 저도 물론 엄청 슬프고 힘들었지만 

저희 어머니는 아직까지도 힘들어하시고 강아지얘기나오면 눈물 흘리십니다.. 

어빙한테는 코비가 그만큼 더 각별해서 그럴거에요 

 

2020-01-27 16:28:43

프로의식 운운하지 맙시다 적어도 이번만큼은

2020-01-27 18:03:02

세상에 공감능력 부족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렇죠 뭐. 그런 사람들보다 차라리 어빙은 인간적이라 좋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