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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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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10:42:37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며 지난 이야기를 회상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했고 일어났는데 말도 안되는 일이 있었네요.

팬들이 본인의 스타의 소식을 보며 우는거에 대해서 공감을 하지 못하는데 소식 듣자마자 놀랐다가 그 뒤엔 눈물이 나네요. 정말 정말....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당신때문에 농구를 알게 되었고 당신 중계를 보려고 등교를 처음 안하고 땡땡이쳤다가 걸려서 부모님과 선생님께 디지게 맞아도 봤고 당신 우승을 기뻐하려고 매니아에 가입을 했었고 당신 플레이를 보려고 회사 사무실에서도 몰래 몰래 중계를 봤었고 당신이 은퇴하는 날 가슴이 먹먹했었고 당신 논쟁에 어린시절 치열하게 당신을 옹호했었고 당신이 떠난 후 누군가를 좋아해보지 않고 그냥 뒤에 서서 여러 선수들을 지켜보기만 했었는데...

 

당신만큼 내 맘에 차오른 사람이 없었고 욕을 먹든 칭찬을 하든 그냥 당신은 나에게 농구그 자체였는데....

 

이렇게 가는 소식을 듣다니요. 어제 당신이 통산득점 4위로 내려오면서 르브론에게 축하한다고 메시지 올린게 어제인데...이렇게 가다니요...

 

 보내주기 싫지만 이렇게 보내주는게 정말 힘들겠지만...

 

잘 가요....부디 천국에서도 행복하게 농구하길...굿바이 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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