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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사람입니다...

오늘같은 날은 그냥 놔둡시다

지인을 잃었을 때의 슬픔은 그 당사자만이 알겠죠.

어빙의 결정에 팬들이 아쉬워할 수도 있겠지만 어빙이 지금 가지고 있을 감정의 정도를 쉬이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 좀 까요 특히 이런 상황에서.. 후

어빙이 좀 나이브한 면이 있어서 생긴일이긴 한데 굳이 물어뜯고싶지는 않군요.

코비스쿨 다닐 정도로 코비를 좋아하고... 시그니쳐 슈즈도 코비와 콜라보를 두세번 할 정도로 깊은 사이였습니다. 어제 최고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잖아요. 어빙도 많이 힘들거에요.

코비의 그 ego에 가장 가끼운선수가
어빙이죠.
얼마나 좋아했을지 보입니다.
커리도 코비사인을 받고 애처럼 좋아하던게 생각이납니다.
듀란트가 우리시대의 mj는 코비라고했죠.
르브론부터 어빙까지 데뷔한 그 나이대선수들에게 코비란 특별한 존재중 하나입니다.

코비와의 관계 생각하면 이해가 가면서도 자기 동생 죽었는데도 팀을 위해 경기 뛰던 선수 생각하면 안 좋게 보는 것도 이해가 되긴 하네요.

뉴스란에 많은 이야기가 이미 오갔고 사람마다 추모의 방식도 다르고 슬픔을 느끼는 크기도 다를 겁니다. 이런 날에 갑론을박하며 선수에 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 보다 함께 추모하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이건 어빙이 잘못한게 아니죠. 사람마다 추모의 방식이 다 다를 뿐입니다.

누구의 잘잘못은 내일 따져도 되잖아요
오늘은 코비의 사고에 슬퍼하는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Life is bigger than basketball

자기 감정에 솔직한 친구 같습니다. 떠날 때의 정황을 모르겠는데, 동료들 및 프론트한테만이라도 도저히 못 뛰겠다고 잘 얘기하고 나갔으면 큰 문제야 없겠죠. 몸이 아파서 못 뛰는 거나 마음이 아파서 못 뛰는 거나 그게 그거니까요.

오늘같은날 그냥 코비만 추모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빙이 워낙 그런면이 있기도 하구요. 저도 오늘 오후 미팅 하나 저녁 식사 약속 하나 전부 다 취소했습니다. 아무 생각이 안드네요.

정말 까고싶으시다면 극단적으로 if넣고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굳이 이렇게 까지 아니여도
소중한 사람이 죽어서 다른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추스립니다. 웃긴건 동료직원들이 괜찮다는데 상관도 없는 사람이 샐러리맨 정신도 없나?, 지 혼자 빠지면 다를사람들보고 해결하라는거여? 이러고 떠든다는거죠.

이건 그냥 그 놈이 싫어!이거 아닌가싶네요

어빙에게 코비가 얼마나 각별한 존재였는지 알겠네요.

어떻게 생각할게 뭐 있는데요

이게 어빙에겐 추모의 방식이겠죠

결국은 물고 늘어질거 하나 던져주시고 아무 코멘트도 없으시네요
하다못해 보통 댓글로 "모두 생각or의견 감사합니다" 라고 다들 하시던데

잘잘못이나 불쾌한건 잘 모르겠는데 어빙이 맨탈이 약한건 맞는듯 합니다.

사람마다 상처의 크기도 다르고, 그들의 관계가 우리가 생각한것 이상일 수도 있죠.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어빙을 조롱하고싶으셨다면 매니아가 아닌 다른곳을 찾는게 맞을거같네요. 이와중에 어빙이 제목처럼 이와중에 충격으로 슬퍼하고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