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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좋아한 유명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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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10:23:51

활동하는 회원은 아닙니다만 제 아이디나 닉네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저는 코빠입니다.

원래 뭐든 쉽게 질리는 편이라 영화인, 음악인, 운동선수 등의 유명인 중 '아 이 사람은 내 인생의 스타다.' 라고 할 만한 사람이 없는데, 그나마 저에게 있어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 코비인 것 같습니다.

그의 커리어를 전부 보진 못 했지만 학창시절과 군생활 동안은 한참 NBA에 몰두해 있었고, 그 이유는 당연 코비 때문이었습니다.

 

제 기억에 코비는 특유의 외골수적 성향으로 이런저런 히스토리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초기엔 샤크와의 주도권 싸움이 불거졌고 코비의 경기외적인 부분을 케어해주기 위해 데릭 피셔나 로버트 오리 같은 베테랑들이 도움을 주었던 걸로도 알고있습니다. 샼의 이적 후 그를 중심으로 팀이 개편됐을 때엔 그가 진정 리더의 자질이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한참이나 지속되기도 했었구요. 항상 따라다녔던 조던의 그림자, 그 외 농구 외적인 구설수들까지... 그래서 팬만큼 안티도 많았고 항상 이런저런 이유로 화제의 중심에 있던 선수였죠..

 

이런저런 부침 속에서도 실력과 커리어로 항상 증명해냈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빛을 보기 시작했던 스타들 중 그는 가장 오래도록 최고의 자리에 머무르며, 결국 모든 팬들과 선수들의 리스펙트를 얻어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여정을, 성장을 지켜보는 기분이 들어 단순히 운동선수로만이 아니라 저를 인간적으로 매료시킨 인물이었습니다.

한동안 잊고 살았고 간간이 기사에서나 근황을 확인하던 코비였는데 이렇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니 너무 허망하고 기운이 없네요. 저를 포함 모든 코비 팬여러분들 잘 추스르시고 코비도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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