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 덴버전을 지금 봤습니다.
샌안 전의 자이언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식의 활약을 해서 놀라움을 주었다면
덴버 전의 자이언은 딱 기대했던 활약을 했네요.
프리시즌 야투율이 70%에 달한 것을 두고 누군가는 '페인트 존에서만 쏘니 그런 야투율이 나오지'라고
했고 이에 대해 누군가는 '페인트 존에서 그렇게 많이 쏠 수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다'라고 했죠.
오늘 자이언의 활약은 딱 그런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위한 공격 세팅이 마련되지 않았기에
야투 시도는 많지 않았지만 기회가 생기면 너무나 안정적으로 골을 넣더군요.
앨리웁 덩크든, 드리블에 의한 페이드어웨이든 모두 좋았습니다.
앤드 원을 얻어낼 수 있는 상황이 2번 정도 있었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는데
이해가 가는 것이 상대와 충돌이 있는데 마치 전혀 없었던 것처럼 흔들림 없이 골을 넣더군요.
이런 것을 보면 무게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장시간이 좀 늘긴 했지만 여전히 매우 적게 출전하고 있음에도 바로 뉴올을 자신의 팀으로
만들었다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대단했습니다. 반대로 원래 이 팀의 주인이었던 잉그램은
자이언 출장 경기에서 이상할 정도로 과거 회귀를 해서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만약 자이언이 다른 주전들처럼 32분 정도를
출장했다면 샌안 전, 덴버 전 모두 이겼을 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가 있는 동안에는
경기가 술술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건강 이슈를 해결하여 매경기 30분 정도 출장할 수 있게 된다면 뉴올 경기는 정말
재미있겠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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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잉그램이 왜 그럴까요..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