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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하프타임에 위긴스에게 소리 지른 선더스 감독/타운스 수비/코빙턴-러셀 트레이드 의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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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1-24 21:07:52

  

  저는 가끔씩 응원팀인 시카고와 상대한 팀의 비트라이터들이 전해주는 소식도 찾아보곤 합니다. 경기 패배 이후 분위기가 다운되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특히나 시카고한테 경기를 지고 나면 상대팀쪽에서 이슈가 될만한 일 이 꽤 자주 나오기 때문인데요(강팀한테 지는 거야 넘어갈 수 있겠지만 약팀, 그중에서도 내부 이슈가 끊임없이 나오는 시카고한테 지는 걸 더 못 마땅하게 여기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령 최근에는 워싱턴의 브래들리 빌이 시카고와의 경기 패배 이후 라커룸에서 화를 식히는 모습이 기자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어제는 미네소타로부터 그런 모습이 나왔습니다. 미네 선더스 감독은 경기 패배 후 인터뷰에서 자기팀 경기력이 형편없었다고 말하며 특히 수비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는데요. 선더스 감독은 전반 끝나고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평소 답지 않게 (자기가 대부분 말하는) 일방향적인 대화를 하였고, 특히 위긴스를 특정하여 후반전은 잘 뛰라고 강하게 주문 했다고 합니다. 

https://twitter.com/DaneMooreNBA/status/1220204808939999232 

  Dane Moore가 전한 에피소드를 포함하여 어제 미네소타-시카고 경기 후기로서 미네 비트라이터인 Britt Robson이 비판적인 시선으로 쓴 기사가 있어서 일부분만 번역 요약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 

https://twitter.com/brittrobson/status/1220425175000371204

기사 내용이나 논조를 제가 다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만, 이렇게 담당 기자가 팀 내부에서 바라볼 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지점에 대한 비판을 전개하는 것은 항상 흥미롭게 생각하는데요. 이건 제 응원팀인 시카고 비트라이터들이 비판적이어야 할 때는 엄격하게 나가는 면이 있어서 제가 거기에 익숙해져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네요. 편의상 평어체로 기사 내용을 요약하여 진행하며, 오역 및 의역 다수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 미네소타는 경기 시작 후 18분 19초동안 총 10번의 턴오버를 범하며 시카고에게 14점의 턴오버 기반 득점을 내주었다. 또한 (시카고의 주전 센터인 웬카쥬가 부상을 당해 아웃된 상태에서) 코넷과 펠리시오가 센터를 보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가 리바도 6개나 많이 잡았고 페인트존 득점도 시카고 36점 vs 미네 10점으로 미네를 압도했다(시카고의 전반 최대 리드는 19점으로 이때 점수는 49:30).

 

- 미네는 2쿼터에 추격하며 19점 차를 7점 차로 줄이면서 전반을 마무리했으나, 이날 미네 선수들이 전반에 보여준 무기력함과 무관심은 끝이 안 보이는 인내심을 가진 선더스 감독조차 참을 수 없게 하였다. 선더스는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사납게 화를 내는 내었는데(tore into his team with a ferocity), 선더스가 이 정도로 성을 내는 걸 미네소타 선수들은 이날 처음 봤다고 한다.

 

- 선더스는 미네 선수들중에서도 특히 위긴스에게 여러 차례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전반전 필드골 1/4에 자유투는 0/2 0리바운드 그리고 4턴오버를 기록한 위긴스에게 후반에는 좀 더 잘 뛸 것을 강하게 요구했으며, 이런 선더스 감독의 분노가 전해졌는지 위긴스는 후반에만 22점 5리바운드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 위긴스는 이후 인터뷰에서 이러한 선더스 감독의 강력한 주문이 자신에게 필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위긴스는 맥시멈 연봉을 받는 NBA 6년차 선수이다. 위긴스는 선더스 감독은 물론 부감독(associate head coach) 데이비드 밴터풀 그리고 구단주인 글렌 테일러와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카고 경기 전반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위긴스는 최근 경기들의 좋지 못한 퍼포먼스처럼 자신의 잠재력을 경기에서 모두 보여주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들이 잠재적으로는 선더스의 감독 자리를 위태하게 만들고 경질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하거나, 혹은 알면서도 신경을 쓰지 않는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다.

 

- 타운스는 31분 16초를 뛰었는데 오직 24개의 슛을 던져 40득점을 기록했으며 최상급 슈팅 능력을 포함한 공격력으로 매치업하는 시카고 빅맨마다 자신을 막는 것은 악몽스러운 일임을 상기시켜주었다. 그러나 팀 단위로 봤을 때 타운스가 코트 위에 있을 때 시카고는 7점의 우위를 가져갔다. 

 

- 타운스는 스트레치빅인 코넷을 수비하는 전반내내 제대로 된 포지션을 잡지 못하거나 시카고의 후속 공격을 혼자 잘못 추측해가며 시카고 득점을 계속 허용했다. 타운스는 후반 들어 2개의 빠른 파울을 저지르는데, 4파울째를 얻어 파울트러블에 대한 잠재력 위험이 있지만 계속 뛰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선더스 감독에게 전했다. 그러나 선더스 감독은 타운스를 젱과 교체하였고, 이후 미네 수비는 수비에서의 포지셔닝&디플렉션&림프로텍팅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 교체된 젱이 뛸 때 미네소타는 100포제션당 91.4점을 실점 한데에 반해, 타운스가 뛸 때는 100포제션당 126.9점 실점 이라는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렇게 한 경기 내에서도 젱과 타운스의 수비레이팅 차이가 크게 나오는 현상은 오늘 경기만 그랬던 게 아니다.

* 미네소타의 시즌 전체 수비를 봤을 때 

타운스가 뛸 때 100포제션당 117.5점 실점 / 타운스가 안 뛸 때 100포제션당 105.3점 실점입니다.

 

  물론 타운스의 공격 영향력은 엄청 큽니다. 

타운스가 뛸 때 100포제션당 115.6점 득점 / 타운스가 안 뛸 때 100포제션당 100.6점 득점 

(출처 : pbpstats.com) 

- 미네소타 팬들이라면 타운스에게 너무나도 자주 "의미없는 스탯(empty stats)"을 기록한다는 (가혹하고 불합리한) 수식어가 따라다닌다는 사실을 잘 알것이다. (그러나 수비에서 마이너스가 너무 컸고 팀 패배까지 한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타운스의 득점은 공허한 득점이 되어버렸다.


 

  타팀 팬이 제가 봐도 비판의 정도가 쎈 부분이 있어 보이긴 한데, The Athletic 기사에 달린 댓글 반응들을 쭉 읽어보면 큰 줄기에서만큼은 공감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 경기 후기 요약본이고, 같은 기사에서 다룬 코빙턴 트레이드 에 대한 기자의 생각들 중 몇 가지 눈여겨볼 부분을 정리해봤습니다.

 

- 미네소타는 플레이메이킹이 되는 가드를 절실히 찾고 있는 중이다. (티그가 트레이드 되고 포제션을 더 몰아줄 수 있었음에도) 위긴스나 컬버에게 공격 조립 전권을 주며 확 밀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는 이 둘이 미래에 그들 팀을 위한 플레이메이커가 될 수 있는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는 미네소타의 생각이 담겨있기도 하다.

 

- 코빙턴을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하지 않으면서 괜찮은 플레이메이커를 구하는 건 불가능하다. 

 

- 이쯤에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고자 하는데, 필자(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코빙턴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걸 분명하게 반대한다. 그렇지만 29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지난 시즌 긴 결장을 가지게 만든 골멍 등의 우려스러운 부상 경력을 고려해야 하기기도 하고, (필자가 반대하든 말든) 로사스 사장은 분명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코빙턴 트레이드 오퍼를 들어보며 여러 옵션을 즐겁게 검토하고 있을 것이다.

 

- 코빙턴 트레이드 루머에 가장 빈번하게 엮이는 상대 선수는 골스의 디안젤로 러셀이다. (미네소타가 현실적으로 러셀을 데려올 수 있느냐를 떠나서) 코빙턴을 내주고 러셀을 받아온다면 미네소타의 수비가 더 비참해지겠지만, 러셀은 현재 미네소타가 추구하는 공격 스키마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으며 (만약에 미네소타가 러셀을 데려오는데에 성공한다면) 로사스는 커리어 동안 수비가 나아지는 선수들도 있다는 걸 강조할 것이다. 샐러리를 맞추기위해서 미네 측에서 추가할 선수 후보로는 골귀 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 젱과 위긴스는 그들의 큰 계약 규모 때문에 미네소타가 샐러리 유동성을 위해 트레이드를 노려봄직한 자원들이고, 이 둘은 (특히 젱이 위긴스보다 더 큰 폭으로) 올 시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그들의 트레이드 가치를 올렸다. 그러나 이 둘이 받는 돈을 고려했을 때 이에 모자란 활약이기 때문에 여전히 오버페이 상태의 선수들이라 봐야 할 것이다(젱 연봉 : 16밀 / 위긴스 연봉 : 27밀)

 

- 러셀을 어떻게 잘 데려오고 위긴스 또한 트레이드 하지 않고 팀에 남아있다고 가정해보자. 그건 결코 좋은 팀 수비의 일원이었던 적이 없는 3명의 선수들에게 앞으로 3년동안 연 90밀의 금액을 준다는 걸 의미한다. 올디펜시브급 수비수인 코빙턴을 내보내면서 말이다. 필자는 미네가 코빙턴을 꼭 트레이드해서 플레이메이커를 구하고 싶다면 이러한 위험한 무브보다는 차라리 실링은 낮지만 로우리스크인 딜을 찾아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는 러셀 말고 샐러리 규모가 적은 다른 팀 선수들을 트레이드 후보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순전히 기자 본인의 제안이지 리그 소스로부터 실제로 그런 트레이드 논의가 되었다는 건 아니기에 여기까지만 정리해봤습니다. 

 

  남은 겨울은 미네 경기도 경기지만 응원팀 시카고 경기도 많이 보고 그러진 못할 것 같은데, 항상 트레이드 시장에서 적극적이었던 미네소타의 로사스 사장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갑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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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4 18:36:41

경기 하는 모습 보면 욕이 안 나오는게 비정상이죠.

컬버 위기가 게임 조립하면서 4쿼터를 승리로 마무리 짓기를 바라는건 요행이라고 보여집니다.

불스전에 보여준 네이피어의 모습보면 마찬가지고요.

어서 포가를 구해야 하는데 러셀을 데려올거라면 위기 정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수비 못하는 3맥스 3.5년은 헬이네요.

타운스는 올스타도 불발인듯 보여지는데 몸조리 잘하고 천천히 스텝업 하면 좋겠네요.

공격이 아무리 뛰어나도 백업센터에게도 쉽게 득점을 내주니 제로섬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WR
2020-01-24 20:31:59

원문 기사에서는 위긴스 트레이드와 관련한 내용도 나오긴 하는데, 남은 3년의 맥시멈 계약을 받아줄 팀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더라고요. 

 

제 기억에는 아마 잭 로우가 저번 시즌에 위긴스가 시즌 단위로 큰 슬럼프를 겪을 때조차도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면 위긴스 데려갈 팀이 있다고 말한 걸로 기억하는데, 다만 이게 미네쪽에서 픽을 얼마나 줘야되는건지는 명확하게 안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단 훨씬 나아졌고 남은 계약 기간도 작년 시점보다는 준 셈이기 때문에 트레이드하기에는 훨씬 나은 상황 같습니다. 

 

타운스는 어제 40득점 찍는 와중에 에어볼도 2번이가 3번 나오고 수비할 때 움직임도 평소보다 더 뻣뻣했었는데, 경기 감각도 감각이지만 건강 자체가 아직 덜 올라온 것 같더라고요. 말씀대로 올 시즌은 목표인 플옵 경쟁이 빡센만큼 건강 챙기면서 길게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020-01-24 18:52:33

위긴스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좀 더 독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20-01-24 20:33:13

선더스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팀의 주축인 타운스랑 위긴스한테 계속 신경을 많이 쓰는 게 타팀팬 눈에도 보이는데, 기자 말도 그렇고 팬분들의 바람처럼 위긴스가 잘해야 자기가 좋아하는 선더스 감독이 오래 감독직에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빡세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01-24 19:07:30

위긴스는 순둥이인게 아쉬운거 같아요
투쟁심이 넘쳤다면 달랐을것 같은데..

WR
2020-01-24 20:45:42

멀리 갈 것 없이 타운스만 봐도 리바 잡는 자세나 공격할 때 우겨넣으려는 투쟁심이 굉장한데, 위긴스가 타운스 하는 걸 좀 배웠으면 싶기도 합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타운스처럼 자기 포지션에서의 기본기가 잘 잡혀있어야 좀 더 적극적으로 들이댈 수 있기에 참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요.

Updated at 2020-01-24 19:11:07

경기 중에도 선더스와 운스가 위기를 쪼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었죠. 그리고 위기는 대각성을...

티보두 때 저런 모습을 못 보인거 보면(애저녁에 밀어주지도 않았지만서도요.) 갈군다고 잘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정말 이상한 녀석이에요.

WR
2020-01-24 20:57:26

4쿼터에도 타운스랑 2대2 할 때 패스가 좋았는데, 막판에 중요할 때 슛 쏜게 위긴스나 타운스가 아니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0-01-24 19:11:17

번역 감사합니다!

WR
2020-01-24 21:10:57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의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01-24 19:21:34

타운스 수비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굉장히 엉망이군요.
위긴스는 수비가 일반적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기사대로라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이구요.
이러면, 제 생각에 미네입장에서 코빙턴은 대체불가능 자원입니다.
이번시즌은 주의깊게 보았지만, 생각해보면 코빙턴이 없던 시절의 미네는 관심있게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상 자유계약시장에서는 외면받는 입장이니, 젱의 계약이 빠진다고 해도 유의미한 보강이 될런지 의문이구요.

기사대로 가정하면, 미네는 정말 답이 없네요.
코빙턴도 보내면 안 되는 로스터라면, 지금 팀 구성으로 타운스계약기간내에 승부를 걸어야만 한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기사대로라면 위긴스에게 예전 코비롤을 맡기는게 맞아보입니다.
위긴스에게 책임감을 더 심어주고, 더 밀어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워리어스입장으로 러셀딜은 코빙턴+젱+픽을 골자로는 이뤄지지 않을거라고 예상합니다.
미네랑은 이뤄질 수 없는거죠.
돌아가는거 보면, 워리어스는 러셀을 계속 킵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해서 이 기사대로라면, 미네입장에서도 코빙턴은 절대로 보내면 안 되는 것 같구요.
위긴스가 정말로 각성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WR
Updated at 2020-01-24 20:42:53
앞선 수비가 최악인 티그가 트레이드 되기전에 타운스랑 많이 뛰기도해서 티그-타운스 조합으로 뛴 시간이 많기 때문에 시즌 전체 온오프 마진이 말하는 것처럼 막 최악의 수비수까지는 아니겠지만, 부상 당하기 몇 경기 전부터 흔들리더니 지금 복귀하고 나서는 아직 몸도 안 좋은 것 같더라고요.
 
기자가 미네쪽 비트라이터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쓸려고 노력한 것이 보이는 게, 젱의 최근 활약이 굉장히 좋지만 여전히 샐러리 값어치 정도는 아니라고 쓴 부분에서 그렇더라고요. 말씀대로 코빙턴은 골스에 잘 어울리긴 하지만, 이번에 골스가 얻을 픽 순위 확정되고 그것까지 트레이드 카드로 쓰면 선택지가 늘어나니 골스는 기다려도 나쁠 게 없어 보입니다. 프런트랑 구단주 전부 커탐 돌아오면 러셀이랑 어떻게 같이 뛰는지 보고 싶다는 뉴스도 계속해서 나오기도 했었고요.  
 
말씀대로 위긴스가 주도적인 플레이메이킹까지는 안 되도 돌파 득점 효율적으로 해주면서 3점이 살아나고, 타운스가 건강 찾고 수비도 좀 끌어올리면 그 둘을 보좌해줄 선수로 코빙턴만한 선수도 없긴 합니다. 그렇기에 기자도 지금 안 좋은 걸 좀 참고 코빙턴을 킵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는데, 오늘 잭 로우 팟캐스트에서 나온 내용 보니깐 미네쪽에서 엄청나게 러셀을 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로우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지금 골스에 마이클 조던이 포가로 뛰고 있는 것이라도 되는 마냥 미네 쪽에서 골스의 포가인 러셀을 갈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빙턴의 중요성을 모를 로사스도 아닌데 이런 거 보면 그만큼 타운스가 러셀과 같이 뛰기를 원하고 있고, 그걸 프런트가 잘 알기에 타운스를 미네에서 계속 행복하게끔 해주고자 푸쉬를 강하게 하고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Updated at 2020-01-24 21:27:16

저는 정말 흥미로운 딜이 아니라면, 다음시즌 이후에도 워리어스가 러셀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에요.
내년 이궈달라가 리턴할 가능성이 높고, 파스칼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내년 탑픽도 있습니다.
반드시 러셀을 트레이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 안되면, 일단은 루윌처럼 러셀을 쓰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저는 위에 적었듯이, 미네도 코빙턴을 무조건 지켜야 하는 것 같습니다.
기사대로 생각하면, 타운스 옆에는 코빙턴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젱의 트레이드가치는 받아야만 하는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냉정하게 마이너스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만약 러셀딜을 굳이 미네가 성립시키려면, 샐러리필러인 젱이 껴야만 코빙턴딜이 이뤄지는 만큼 +@가 커야할 것 같습니다.
코빙턴+젱+1라픽+@ 라는 이야기인데, 이럴바에야 미네도 하지 않아야 된다고 확신합니다.

WR
2020-01-24 21:26:54
정말 흥미로운 딜이 아니라면 러셀을 지킨다고 말씀하신 게 딱 지금 골스 프런트 입장이기도 합니다(The Athletic의 Marcus Thompson발 기사). 
 
말씀대로 미네가 골스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카드를 더 줘야하는 문제도 있고, 수비 문제도 있으니 코빙턴을 꼭 트레이드해야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좀 더 가격이 낮은 댈러스의 브런슨 같은 선수를 노리는 게 어떻냐는 것이 기자 생각이더라고요. 
Updated at 2020-01-24 21:49:28

코빙턴을 보내고 브런슨이라면, 더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것 같아요.
아, 댈러스가 +@를 더 붙여야 하는 딜으로 보이는 만큼 @가 중요하겠네요. 그런데 딱히 @가 떠오르지는 않는군요.

사실상 위긴스를 처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보이는데, 위긴스의 반대급부가 객관적으로 좋은 자원일거라는 상상이 안되네요.
샐러리를 비우는 목적의 딜이 될텐데, 이 팀이 자유이적시장에서 인기가 없죠.
이러면 미네입장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타운스 언해피가 곧바로 터질거라고 생각하구요.
내년 드래프트풀이 좋지 않은 것은 미네에게도 악영향일 것 같네요.

이로보나 저로보나, 미네는 지금 로스터로 타운스계약 기간동안 달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2020-01-24 19:22:35

1.위긴스는 진짜 심각합니다 발전 이런여부를 떠나 승리하고자하는 의지가 없습니다
2.칼타주무릎이 걱정입니다.수비야 그랬다 쳐도 부상복귀후 사이드스텝이 심각합니다 냉정히 못따라갑니다
3.디러셀온다고 달라질까요?? 저는 일단 칼타주빼고 다 뒤집어야한다고 봅니다. 버틀러 나갔을때 이팀은 이미 끝난거라 봤는데 생각이상으로 심각하네요
다 뒤집으면 칼타주가 언해피하겠죠...
즉 다팔고 다시 시작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WR
2020-01-24 21:12:15

트레이드 마크였던 롱2 비중 엄청나게 줄이고 림어택(+플로터)/3점 위주로 테마 잡은 건 괜찮다고 보는데, 상대팀도 적응해가면서 돌파가 점점 막히는데 3점 성공률이 떨어지니 고민이 좀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시스템 아래에서는 아예 끝까지 파고 들어서 자유투를 더 얻는가 아니면 골밑 레이업을 늘려야 할 텐데 이러면 또 핸들링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문제로 다시 되돌아가니깐요. 

2020-01-24 19:28:08

시카고전은 위긴스 뿐 아니라 타운스도 같이 붙들고 계속 뭐라하긴하든데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긴 햇죠. 결정적 순간에 결국은 실수가 발목을 잡았고, 마지막 몇포제션은 정말로 형편없는 공격이었구요.
문제는 이런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인데, 로사스도 생각보다 성적이 더 안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고심이 클 것 같기는 합니다.
뭐 그래도 앨런 크랩선수 빠르게 로테섞어주는건 고무적인 일인것 같은데, 프리지오니가 잘 부활시켜주길 바라봐야될거 같아요

WR
2020-01-24 21:14:40
수비도 문제가 있지만 공격에서도 시카고 더블팀 맞이해서 처음 빼주는 패스도 별로였던거 외에도 트레블링이나 기본적인 패스 턴오버 나온 건 미네 입장에선 아쉬웠을 것 같습니다.
 
로사스는 취임하고부터 쭉 행보를 보면 결국 타운스를 위한 팀을 어찌 구성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답하면서 움직이는 건데, 러셀을 그렇게 바라는 것도 타운스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잭 로우도 말하더라고요. 저번 오프시즌은 한정된 샐러리에서 선수들 최대한 잘 긁어모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부상 신음 등 성적도 생각보단 낮게 나오고 외부에서도 계속 연기를 지펴대니 압박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로사스의 적극성을 고려해보면 만약 러셀을 얻지 못한다면 꼭 포인트가드를 새로 데려오는 게 아니더라도 위긴스 트레이드 같은 빅무브도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혼자서 추측을 해봅니다.


2020-01-24 23:19:17

재밌는점은 로사스는 이번 오프때 분명 절박하게 디러셀 딜에 메달리진 않았습니다. 이건 분명한 사실이고, 디러셀 캠프에서 확답 안주니까 그냥 무브 중지시켰죠
즉, 디러셀루머에서 미네가 매달린다 매달린다 하긴하는데 그게 절박한 매달림이냐 하면 그것도 애매하긴합니다. 이팀의 왕은 타운스는 맞긴해요, 근데 로사스가 그걸 알면서 다 맞춰주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인선수 언해피띄우는거 각오하면거 돈깎을라고 악마짓하구요.
이런거 보면 팀프런트가 무브를 할때 전적으로 비즈니스 마인드로 움직인다는점을 주목해야할거라고 생각해요.

WR
2020-01-25 00:10:40

제가 알기로는 저번 여름에 미네소타가 샐러리 확보를 위해 필요한 트레이드 논의까지 미리 다 준비해놓고 러셀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러셀이 골스로 가기로 결정해서 무산이 된거라 알고 있습니다.

Dane Moore 팟캐스트랑 John Krawczynski 기사 둘 다 그런식의 논조였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지금 19년 7월1일자 예전 기사를 빨리 읽어보니깐 저번 오프시즌 미네의 제1타겟은 러셀이었고, 샴즈가 골스-브루클린이 사인앤트레이드 진행중이라는 뉴스를 터뜨린 이후로 미네소타가 다음 옵션으로 넘어갔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제가 오프시즌 당시 뉴스만 봐서 혹시 나중에 당시 상황 관련해서 나온 뉴스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20-01-25 12:37:01

이게 사실 뒷얘기가 미네는 러셀캠프에서 간다는 확답주면 샐비우려고 준비 했었는데 답안줘서 무브 중지 되었었어요. 실상은 러셀캠프가 미네 언플해놓고 뒤로 사트해버렸던거구요.

2020-01-24 19:39:23

 타운스가 수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오프시즌에 컬리스테인을 테려오면 어떨까싶네요. 물론 지금처럼 2밀에 계약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꽤 저렴한 계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시절 사실상 타운스가 4번, 컬리스테인이 5번으로 꽤 위력을 떨쳤기에 슛거리가 안정적으로 늘어난 타운스의 4번은 꽤 괜찮아 보입니다. 욕은 많이 먹어도 컬리스테인이 올 시즌 D-PIPM 리그전체 11위(2.39)이고, 지난 시즌 26위(1.77)니까요.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봅니다. 타운스 림 프로텍팅의 부담도 덜고, 매치업에서 신장의 우위도 가져가고요. 

WR
2020-01-24 21:27:12
말씀대로 투빅으로 가면서 타운스 수비 보좌해주고, WCS는 잘 뛰기도 하니깐 빠른 페이스도 유지가 가능할텐데 미네소타가 주전 4번에 대해서는 스페이싱 쪽을 많이 따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코빙턴을 4번으로 기용한 것도 그렇고, 기본 공격 시스템이 페이스도 페이스지만 스페이싱을 상당히 중요시여기더라고요.  
 
사실 스페이싱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게 타운스 빼면 팀 3점 성공률 자체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3점 많이 던지는 걸 고집해야 하나라는 고민이 생길법도 한데, 빅 무브 취할 거 아니라면 여러 고민을 해야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2020-01-24 22:31:19

 저는 리그가 이제 서서히 2빅으로 다시 선회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그 동안 워리어스나 로케츠같은 팀이 스몰라인업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지만, 그 팀들은 정말 특별한 팀들이었고 지난 시즌 랩터스나 벅스, 그리고 식서스, 레이커스, 재즈등이 2빅으로 림 프로텍터의 위력을 다시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두 빅맨 중 한 명 쯤은 스페이싱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보드를 잠그는 역할을 해준다면 팀의 안정에 많은 기여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0-01-24 21:15:57

위긴스는 뭔가 잘 안풀리네요.
만약 틀드없이
클블에서 릅어빙이랑 뛰었다면 잘 풀렸을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WR
2020-01-24 21:28:29

클블이 트레이드해서 그런진 몰라도 원래 위긴스가 클블 상대할 때마다 마치 복수라도 하는것마냥 득점포가 무섭게 터지곤 했었죠

2020-01-24 21:47:29

깝깝한 상황이죠 시즌초 위긴스가 드디어 터진건가 했을때야 행복회로도 돌아가고 성적도 나왔으니 괜찬았는데 결국 그게 유지가 안되고 작년 가드진에서 쏠쏠하던 타존 로즈 다 나간 상황에 네이피어가 잘해주곤 있지만 메인핸들러를 맡길수 없으니..위긴스 컬버에게 메인 핸들러 맡기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플옵도 힘들어 보이는 지금 상황에선 위긴스 컬버를 밀어주는게 맞겠지만..이게 밀어만 준다고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젱은 타운스 부상동안 활약으로 트레이드되는게 좋았겠지만 샐러리가 크니 결국 힘들어 보이구요 오프시즌 시즌내내 러셀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온다고 해봐야 달라질게 있나 싶습니다 러셀 영입하면 그만큼 카드가 소진될테고 수비를 일단 떠나서 위긴스는 3옵션으로 메리트가 진짜 없어요 스팟업 슈팅이나 오프볼에 장점이 있는것도 아니고 버틀러 있을때랑 같아지겠죠 수비에 좀더 에너지를 쏟을수 있다 일테니..개인적으론 러셀 영입이 타운스 언해피 방지용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절친이라지만 그것도 성적이 어느정도 나와줄때야 문제없이 돌아갈테니 어렵네요 정말..

WR
2020-01-25 00:19:50

러셀 영입이 타운스 언해피 방지 용도라는 말씀이랑 똑같은 취지의 말을 잭 로우가 팟캐스트에서 하더라고요.

사실 메인핸들러 겸 플레이메이커는 마침 이번에 가드가 많다는 드래프트에서 찾아도 될 텐데, 아무래도 타운스 계약이 길게 남아있는 지금 실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왠만큼 뛰어나지 않은 이상 신인급 가드들이 리그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요.

말씀대로 위긴스를 공격에서 3옵션/오프볼 옵션으로 쓰는 건 좀 곤란한데, 위긴스가 가끔씩 컷인을 타이밍 잘 맞쳐서 들어가고 몸뚱아리도 좋은데 빈도 자체가 낮은게 아쉽긴 합니다.

Updated at 2020-01-24 21:58:54

코넷한테 그렇게 털릴 수 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젱 들어오니 우리가 알던 그 익숙한 코넷으로 바로 돌아가더라고요. 공격에 40점 때려 박을 정도로 힘이 있는 거 보면 부상에서 몸은 거의 다 돌아온 거 같은데 수비에 힘을 써야 팀이 이길텐데 너무도 아쉽네요. 그동안 상대 빅맨과 가드의 2맨 게임 수비가 안되는 책임이 전부 티그에게 향해졌는데 타운스도 문제입니다. 팀수비 구멍이다가 젱 들어오면 말끔히 해결됩니다

WR
2020-01-25 00:29:34

코넷이 요새 활약이 나쁘진 않았는데, 코넷 프로필을 잘 모랐던 건지 픽앤팝 대처도 그렇고 좀 어수선하기는 했었죠.

온볼 돌파가 그리 위력적이지 않은 화이트가 타운스 미스매치 만들고 돌파 뚫는 것도 기억에 남는데, 사실 수비 때 움직임도 그렇고 공격에서 에어볼 나온거나 훅샷도 평소 타운스라면 놓치지 않았을 것들이 미스가 나서 몸이 100%는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Updated at 2020-01-24 22:59:52

이게 말이되는건가...맥시멈 받는 선수가 누가 요구하면 하고 아니면 안하고 매번 동기부여를 해줘야한다는게

Updated at 2020-01-25 00:16:25

루키나 2-3년차도 아니고 맥시멈 받는 선수가....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WR
2020-01-25 00:37:11

위긴스가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면 자기와 사이가 좋은 선더스 감독이 자기 때문에 팀을 나가게 될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된다는 기자의 말에 공감하는 기사 댓글들도 꽤 있더라고요.

2020-01-25 01:06:32

그냥 티보듀가 있을 때(+1~2년전)무언가를 많이 어지럽혀서 이 지경이 된 것 같아요.

2020-01-25 01:45:29

위기는 러셀과 공존이 힘들지 않을까요?제가 알고 있는 위기는 온볼플레이어 성향이 강하고 러셀 또한 온볼 성향이기에 조합은 이뤄지이 않을 것 같습니다...어떻게든 러셀을 데려온다면 코빙턴 대신 위기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0-01-25 01:48:39

저였어도 소리지릅니다

정말 전반엔 눈이 썩는줄

2020-01-25 08:44:33

아무리 생각해도 작년 타존하고 로즈 둘 다 안잡은건 이해가 안됩니다. 그만큼 디러셀을 갈구하고 있었다는 소리같은데 지금 로스터 보면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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