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와 빅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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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00:08:06
지금 필라의 코어는 확실히 엠비드와 시몬스죠. 둘 중에서도 분명히 엠비드의 비중이 더 큽니다. 시몬스도 좋은 선수지만 확실히 엠비드와는 차이가 나구요. 하지만 두 선수가 같이 뛸 때의 시너지는 별로입니다. 개인이 못한다기보다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 보니 한 명을 살리려고 하면 다른 한 명이 죽어버리죠. (엠비드는 공을 오래 잡으면서 공격을 전개해야 살고 시몬스는 속공이나 빠르고 활동적으로? 플레이 할 때 살아나는 스타일이죠.)
요즘 경기를 보면 제가 시몬스 팬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엠비드가 부상으로 인해 아웃된 지금이 공격에서 답답함이 줄어든 느낌이거든요. 슛이 안들어가면 답답하긴 하지만 공격 전개에서 막힌 듯한 느낌은 없어졌다고 느낍니다.(엠비드가 없어서 생기는 단점도 존재하지만요.)
정말 희박한 확률이지만 팀에서 시몬스를 코어로 삼고 이런 스타일을 계속 해서 유지하기로 결정을 하고 엠비드의 자리를 다른 빅맨으로 대신한다면 어떤 선수가 가장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말이 길어졌는데 시몬스 파트너로 필리에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빅맨이 누구일까? 정도의 궁금증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엠비드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니 엠비드 팬분들께서 기분 나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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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답이 쉽죠. 시몬스 최적의 궁합은 타운습니다.
포제션 질질 안끌고 페이스업이든 포스트업이든 빨리 판단하며 3점에 능하고 또 많이 던지기도 하고요.
엠비드의 문제는 단순히 포스트업 위주인 것을 떠나서 볼을 잡으면 2초 동안 가만히 있는 버릇이 아주 나쁩니다. 시몬스는 매우 동적인 선수인데 반해 엠비드는 시공간을 멈춰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