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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선즈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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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15:19:23

2연승을 했습니다. 특히 원정에서 거든 승리들이라 값지고, 보스턴을 상대로 한 승리라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더 의미있는 것은 오늘 승리(18승)으로 작년 총승리 숫자(19승) 한 경기 남겨놓게 되었단 점입니다.

지난시즌까지 도무지 답이 없던 선즈가, 무려 1월안에 작년 총 승리 숫자에 근접하게 올린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많은 발전이 있었다 보고 싶네요.
물론 시즌 초반의 기세도 아니고, 아직 플옵까지는 머나먼 길인 건 잘 압니다만, 장기침체였던 선즈의 태양이 초반 반짝으로만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팬으로선 기분 좋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플옵도 여전히 (약 3경기차) 가능권에 있긴 하지만, 전 현실적으론 이 정도로만 가도 만족합니다. 꿈이 낮아져서 그렇다기보다는 지금 팀에 희망을 봐서입니다.

우선 부커는 올해 루비오가 들어와 부담이 줄어서인지, 볼륨이나 효율 모두 잡았습니다. 팀이 조금만 더 분발하면 충분히 올느바페이스로 생각될 정도입니다.
항상 팀성적때문에 저평가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이리 잘해주니 매우 고맙고 기특하네요.

루비오는 선즈로와서 본인의 전성기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팀체질 자체를 바꿔주고 있네요. 현재 르브론 다음으로 전체 어시스트 2위입니다.
작년 선즈는 팀어시 숫자도 볼품없었죠. 그런면에서 루비오는 팀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네요. 포인트가드의 존재감을 경기마다 보여주고 있습니다.
골밑 마무리가 아쉬운건 여전하지만, 슈팅도 선즈와서 조금씩 더 좋아진 느낌이네요

우브레는 지난시즌 선즈에 열정을 가져왔죠. 참 보는 맛 있는 선수입니다. 외모도 외모지만 넘어지고나서 푸쉬업이나 세레모니 같은 것들이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루비오와 마찬가지로 올해 농구에도 눈뜨고 있습니다. 매년 발전해오고 있지만, 올해도 본인 커리어에 대부분 항목들이 커리어하이입니다.
선즈의 세컨 득점원으로서 누구보다도 잘해주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2년 계약한게 아까울 정도입니다. 4년 묶어놨어야 했는데 말이죠.

그놈튼은 저에게 애증입니다. 그토록 원했고 확신했던 돈치치 대신 뽑은 친구라, 어디 잘하나보자 했는데, 신인같지 않은 외모와 안정감으로 루키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하며 역시 1픽이다란 생각을 하게 해줬죠. 수비력은 신인 첫시즌 초반 처참했으나 점차 나아지긴 했었는데 그래도 안좋은 편이었죠. 올해 2년차 얼마나 튀어오를까 기대했지만, 한창 중요할 시기에 약물 사고를 치는 바람에, 증에서 애로 변하고 다시 증으로 변하게 만들어줬네요. 어쨌거나 한국 분위기와는 달리 미국 현지 반응들 보면, 해당사건에 대해 별 얘기가 없는 게 놀라운데.. 어쨌거나 그놈튼도 여러가지로 성장을 했네요.
공격에선 지난시즌 같진 않지만, 수비력은 정말 일취월장을 했네요. 샷컨테스트도 그렇고 림프로텍팅도 엄청늘었습니다. 리바운드는 워낙 잘했지만 더 잘하고 있고요. 그 사고로 개인적으로 이 선수에 대해 응원하진 않으나 팀팬으로서는 팀에 도움되길 바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주는 선숩니다.

베인즈는 초반 기세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백업센터로서는 확실한 대안으로 생각됩니다. 워낙 스크린이 좋은데다 터프하고 3점이 되니 스페이싱에도 도움을 주네요. 초반기세대로 쭉 잘했음 재계약 힘들뻔 했는데, 지금 정도로만 잘해줘서 이번시즌 후 2년이상 장기계약 갔으며 합니다.
물론 트레이드 마감기한 전까지 매력적인 트레이드 자원이긴 합니다만, 선즈도 쉽게 줄리 없어 보이고, 이대로 재계약했음 좋겠네요.

미칼은 기대와는 달리 시즌 초반 엄청 헤메다가 최근들어 살아나네요. 특히 미칼이 주전으로 나올 때 팀이 잘돌아갑니다. 스탯보다 더 가치있는 선수라 생각되고, 미칼은 트레이드 노터치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커리어하이 득점을 올렸는데, 슈팅도 이제 많이 올라왔네요. 우브레 결장중이라 주전으로 나오고 있는데 지금 모습이면 우브레와 미칼을 4번-3번으로 같이 기용하는 스몰라인업도 생각해볼 필요 있어 보이네요. 수비도 워낙 좋고 살림꾼 같은 3&d 선수네요. 좋은 조각입니다.


주전과 일부선수들 구성은 이제 선즈가 잘 짜여졌어요. 올해도 불의의 부상들과 사고가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좋았을 겁니다. 그러나 그러한 부상은 어느팀에도 있는 거고, 결국 중요한건 뎁스겠죠.
이 부분이 현재 선즈에게 가장 큰 취약점입니다. 특히 오코보-제롬-카터 이 3인방의 포가는 재앙입니다. 트레이드마감기한에 백업포가를 노려봤음 하네요. 물론 데려와서 저 3인방과 동급인 선수는 안되겠죠.
슈로더 같은 주전급 백업 포가가 선즈에겐 절실합니다. 특히 득점가능한..

그리고 4번 포지션은 주전이나 백업이나 다 부족합니다. 사리치가 간간히 잘해주고 있긴 합니다. 그러나 정말 강팀으로 가려면 사리치가 백업으로 가고 그 이상가는 선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루머로 러브나 갈리나리 등이 뜨긴 합니다. 위 선수들 데려오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으나 지금은 무리하게 트레이드해와서 유동성 망치기보단 (갈리나리는 만기), 백업포가 구해보고 안되면 이대로 올시즌 보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선즈의 핵심선수들의 나이를 보면 점점 전성기로 가는 중인데 (부커,그놈튼,우브레,미칼) 이 둘을 도울 베테랑 조력자(루비오, 베인즈)를 큰 틀에서 흔들지 말고 살을 붙여갔으면 하네요.

만약 선즈가 플옵에 못가면, 로터리 픽이 될텐데, 픽순위에 따라 가치있는 트레이드자원이 될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고해도 이번 드랲에 괜찮은 포가자원들이 많으니 백업포가를 상위픽에서 잘 구해봤음 하네요. 선즈팜의 니코 매니언이나 타이리스 해일버튼 같은 선수들이 탐납니다. 그 순번까지 올지는 모르겠지만요.

타존의 19밀이 만기라 샐러리가 비는데, 요번 fa에 좋은 4번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무리해서 투자하지말고, 쏠쏠한 백업진들을 단기계약으로 몇명 보완했음 하네요.
다음시즌 이후, 우브레가 풀리기에 우브레와 장기계약 생각해야 하고, 그 시기에 또 스타들이 많이 나오니, 그 전까지 팀성적을 왠만큼 올려놓으면 빅네임 노릴 샐러리를 확보할 수도 있겠죠.
핵심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선즈가 본격적으로 달리게 될 날이 오도록, 가급적 무리한 투자는 안해도 될 것 같단 생각도 하게 되네요.

아무튼 아직 희망회로 돌릴 성적은 아니지만, 작년에 비해 많이 좋아진 모습에 약간의 희망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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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19 15:46:56

시즌은 역시 장기레이스이기 때문에 작년에 느끼지 못했던 부상이나 뎁스등의 문제점을 체감하는중이라고 

봅니다. 프런트의 목표가 선수들의 성장인지 아니면 플옵진출인지 모르겠지만 시즌초에 비하면 확실히 

성장중이라고 봅니다. 팀내 방향은 포가3인방+타존을 끌고 갈거라고 봅니다. 본문에도 있지만 시즌전 

준비에서 샐러리여유는 팀내선수들의 재계약이 우선된다고 보면 만기나 기간짧은 베테랑을 타존샐러리로 

대체하는 정도만 생각이 되네요. 

선즈가 플옵권을 노린다면 보강이 되어야 할곳은 공격력이라고 보고 슈터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수비까지 해줄수 있다면 최상이지만 가격이 안맞고 잘 주워야 되지 않을까 보네요. 루비오가 있을때 

포가를 키우고 빅맨은 일단 그녀석과 베인즈로 버틸수 있으니 약간의 여유가 필요하지 않나 보네요. 

1월말 정도에 풀리는 선수들을 잘 살펴보고 보강을 잘했으면 하네요. 

그녀석에 대해 애기하자면 솔직히 지금은 수비적응기로 보고 있고 팀내 방향도 좋다고 봅니다. 공격력은 

조금더 간결해졌으면 하는데 팀내에서 롤에 대한 고민중인것으로 보이네요. 

2020-01-19 16:21:38

에이튼 합류하고 주전들의 경기력은 다른 컨텐더팀 못지 않게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문제는 언급하신대로 팀 뎁스인데, 개인적으로 시즌들어오기전에 선즈의 가장 큰 장점이 뎁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네요. 주전만 죽어나고 있습니다. 주전과 벤치의 격차가 커도 너무 큽니다. 카민스키 빠지고 나서는 벤치가 2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건 기적같은 일이 되었구요. 특히 백업1번 걱정은 없을줄 알았는데..제롬,오코보,카터,타존 생각만해도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팀구성상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 내기 어려운 3&D.. 아이솔 안되는 캐치앤 슈터들 위주로 로스터가 꾸려진 상황이라 벤치에서 혼자서 아이솔 득점을 만들어 낼수 있는 볼호그(?)가 절실한데,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티그를 원했는데, 애틀로 가게되어 많이 아쉽습니다.
플옵은 내려놓고 응원하고 있어서 마음은 편한데, 그래도 할 수 있는데까지 해봤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20-01-19 16:40:11

 현실적으로는 레지 잭슨(18밀 만기)+마키프 모리스(3밀 1+1(플레이어 옵션) <-> 타존(19밀 만기)+ 2라픽 다수 정도로 그나마 제일 시도해볼만한 카드라고 생각했는데, 피스톤스가 갑자기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동부 플옵 경쟁을 유지할 것 같아서 트레이드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슈뢰더는 이미 물건너 갔다고 보고요. 

 데런 콜리슨 꼬셔봤으면 하는데 이도 여의치않을 거 같네요.

 오펜스까지는 안바라도 최소 리딩이라는 걸 할 줄 아는 백업 포가만 확보돼도 확실히 플옵싸움 가능할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0-01-19 16:44:20

한때 포인트가드명가 였는데, 몇년동안 주전백업 가릴거 없이 포가때문에 홍역을 치루네요
많은거 안바라고 남들만큼만 해줬으면 하는데, 이게 참 어렵네요.

2020-01-19 16:41:30

다들 약을 하는데 에이튼이 재수없게 걸린거라고 대부분 생각하니 별말이 없는 것 같아요

2020-01-19 17:33:11

NBA에서 약물은 판도라상자와 같아 모두들 쉬쉬하는 분위기죠. 특히 현지에선 더더욱이요. 모든 이해 당사자들 특히 리그에서는 흥행 문제 때문에 용기가 없어 이슈화하기 싫어하구요. 그렇다고 에이튼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안듭니다. 어떠한 약물을 투여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효과가 얼마나 대단한지,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는 다른 종목에서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너무나 불공정한 행위입니다.

2020-01-19 17:51:16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힘들겠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8위싸움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커가 플옵에서 뛰는지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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