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Talk
/ / /
Xpert

베이즈모어 영입으로 킹스는 운신의 폭이 넓어졌네요.

 
5
  1800
Updated at 2020-01-19 14:40:04

포틀과 트레이드가 있었죠.

 

포틀이 원하는 바는 명확히 보이죠. 아리자라는 베테랑 윙 디펜더의 영입. 어떻게든 현재 팀을 좀 더 강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보여요. 게다가 사치세도 꽤 절감할 수 있고요.

 

이에 반해 킹스가 얻는 건 좀 묘하죠. 강해지나? 라고 하면 좀 물음표에요. 그래서 하나씩 정리해봤습니다.

 

1. 아리자 out, 베이즈모어 in: 포화상태의 포워드 진을 정리하고 스윙맨을 보강

 

킹스의 4번은 좀 여유가 있었어요. 아니 살짝 넘쳤죠. 비엘리차가 올시즌 워낙 잘해주고 있고, 여기에 반즈가 종종 4번으로 올라가면서 아리자와 더블 포워드를 서기도 했고요. 배글리가 복귀하면서 4번 쪽 뎁스가 무의미(...)하게 깊었죠. 

 

이에 비해 백코트, 특히 스윙맨 쪽은 좀 아쉬움이 있었어요. 힐드가 애초에 2번으로는 피지컬이 아쉬운데, 보그다노비치는 결장이 잦고, 조셉은 수비는 괜찮지만 공격은 아쉬운 상황. 

 

3.5번에 해당하는 아리자를 2.5번의 베이즈모어로 바꿨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지금 재앙에 가까운 킹스의 2번 자리를 전력적으로 도와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힐드가 워낙 바닥인 상태라, BQ나 3점 좀 아쉬운 건 큰 문제가 아닐 것 같고, 베이즈모어의 2번에서 뛴다면 매우 경쟁력 있는 피지컬, 슬래싱, 수비 능력은 힐드나 보그단보다 업그레이드가 되죠.

 

2. 톨리버 in: 아쉽긴 해도 3점이 가능은 한 센터(?)

 

톨리버가 킹스로 돌아왔네요. 이제 갈수록 아쉽긴 한데요. 그래도 몇 분 정도 언더사이즈 센터로 뛰어줄 순 있죠. 수비야 뭐 안 좋지만 3점도 때려줄 수 있고...  톨리버 정도면 현재 데드먼이 해주는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3. 트레이드 카드 늘어남

 

당장 이번의 계약으로 트레이드 카드도 늘었습니다. 아리자도 12밀에 내년에 부분 보장이라서 트레이드 가치가 상당히 좋은 편이었는데요. 베이즈모어는 19밀의 만기계약이에요. 오프시즌에 샐러리 비우고 FA 지르고 싶은 팀이라면 이 정도로 괜찮은 카드 보기 쉽지 않죠

 

2장의 2라운드 픽은... 글쎄요. 킹스가 2025년까지 2라운드 픽이 13장인가 됐다고 하던데, 이걸 갖고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뭐 없는 것보단 나을 테고, 1라운드 하위 픽 정도로 픽업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사실상 전력 외였던 스왜니건과 가브리엘을 처분하면서 2라운드 픽 2장으로 바꿔온 수완은 칭찬할 만합니다.

 

자, 그럼 다시 글 제목으로 돌아와서 킹스는 어떻게 운신의 폭이 넓어졌을까요? (베이즈모어 in만으로 팀 성적이 극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테니까요.)

 

(1) 베이즈모어를 킵한다면 SG 포지션에서 해볼 수 있는 게 많아졌습니다. 이전에는 힐드 또는 보그단을 이번 시즌 어쨌거나 데리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여기에 베이즈모어가 적어도 반 년은 SG를 때워줄 수 있단 말이죠. 그렇다면, 힐드 또는 보그단을 트레이드해볼 수도 있습니다. 사업적으로 현실성 높은 쪽은 보그단이겠죠. FA 협상 좀 어려울 수 있는데, 그냥 보내는 것보다 뭐라도 얻어내고 보내는 게 팀 입장에선 낫죠. 좀 더 도박을 걸어본다면 힐드도 트레이드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베이즈모어로 이번 시즌은 때우고, 오프시즌엔 보그다노비치를 잡아서 주전으로 세울 수도 있겠죠.

 

(2) 데드먼 트레이드가 좀 더 탄력받게 됐습니다. 이미 탄력인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톨리버가 대충은 때워줄 수 있다고 가정하면 데드먼 좀 더 쉽게 뺄 수도 있겠죠.

 

(3) 베이즈모어를 보낸다면 무려 19밀의 만기 카드가 됩니다. (구단에서 그걸 원하는지와 별개로) 누군가 하나만 붙이면 25-30밀 선수와도 트레이드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상대팀에서는 베이즈모어를 받고, 큰 계약을 덜어낼 수 있는 거죠. 계약 하나 덜어내고 이번 오프시즌에 새 판을 짜려는 팀이라면 매우 매력적인 카드겠죠.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어요. 이미 킹스의 이번 시즌은 70% 이상 망한 것 같고요. 이번 트레이드 만으로는 전력이 극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거에요. 다만, 이번 트레이드가 여러모로 후속 트레이드가 가능하게 만드는 움직임.이었다는 것에 기대를 좀 걸어봅니다.

 

개인 희망은. 베이즈모어(또는 힐드)+데드먼을 묶어서 올스타 재능 영입인데...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10
Comments
2020-01-19 14:43:34

카드놀이 패는 늘렸는데 수뇌부가 잘 할용할지는 의문이 많은게 불안 요소네요 

WR
2020-01-19 14:45:26

뭐 전력은 이제 더 떨어질 게 없긴 하니까요... 구단 재정에는 +인 움직임이기도 하고요.

 

이쯤되면 이제 도박수를 던질 때가 된 것 같아서, 다음 수가 궁금하네요.

2020-01-19 15:05:26

그래서 진짜 단장 능력 보여줄 때가 아닌가 싶은데 

속내도 모르겠고 데드먼만 처리하는데 급급할런지 

준 스타까지는 데리고 올수 있는 이번시즌 시도를 할건지 

샐만 비울려는지 비인기팀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는거 같기도 해요

WR
2020-01-19 15:15:56

작년의 동시 다발성 포텐셜 폭발...이 눈 앞에 보여 아쉽긴 한데, 감독 교체로 그 길은 이미 끝났다고 보고요.

 

이제는 지난 몇 년 간 고생하면서 드디어 찾아낸 해답(=팍스)을 중심으로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할 것 같아요.

 

팍스-반즈 코어에, 비엘리차, 홈즈, 조셉이면 상당히 좋은 준주전 플레이어고 계약 상황도 괜찮죠. 여기에 올스타 재능만 하나 잘 붙여도 시작하기에 꽤 괜찮은 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020-01-19 14:43:53

지난 시즌의 셤퍼트 같은 역할을 해줄 선수를 좀 데려오면 좋겠네요. 아직도 왜 셤퍼트를 트레이드한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WR
2020-01-19 14:46:40

반즈...를 데려오려면 어쩔 수 없었죠. 그 다음에 셤퍼트 영입 가능한 상황에서도 영입 안하고 있는 건 좀 의문이긴 한데, 뭔가 이유가 있었나보다 싶어요. 

2020-01-19 14:48:30

아 지금의 반즈를 생각하면 너무 완소라서 끄덕이게 되는데 다시 셤퍼트를 데려왔으면 하네요.

2020-01-19 15:00:47

 반스는 저스틴 잭슨이랑 우리 보스 랜돌프옹으로 데리고 온거라 셤퍼트도 롤문제 아니면 킵해도 되긴 했죠 

2020-01-19 15:51:08

데드먼이 끼면 만기카드로서의 의미가 없어지죠.

3년/40밀짜리의 계약이 있는데 고작 6밀 가량 덜어내자고 올스타급 선수들 보낼 팀이 있을까 싶네요.

올시즌 커리어 최하의 성적을 찍고 있는 30살짜리 빅맨에게 그만큼 확신을 가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WR
Updated at 2020-01-19 16:20:03

데드먼 계약이 3년 40밀이긴 하지만, 마지막해 부분 보장(아마 1mil인가 그래요.)입니다. 사실상 올해 포함 2년 짜리 계약으로 보셔도 돼요. 그리고 너무 큰 덩치를 한 번에 처분하기 어려우면 조금씩 쪼개가는 것도 답이긴 하죠.

 

올해 샐러리로 보면 베이즈모어 + 데드먼 하면 19.2+13.3=32.5 밀이에요. 그 다음해에는 데드먼의 13.3밀만 남고, 그 다음해에는 1밀만 남는 거죠.

 

2년 이상의 다년 계약이면서 연간 25-30밀 규모의 큰 계약으로 부담스러워하는 구단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