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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Hot 분석] 유타의 마지막 퍼즐, 조던 클락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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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5 14:57:03

2020년 새해를 맞아 Weekly Review를 매주 1upload가 아닌, 그때그때 Hot한 주제가 있으면 거기에 맞춰서 조금 더 심도 있게 작성해보는 [NBA Hot 분석]이라는 주제로 변형해 보았습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 드립니다.(기록은 한국 날짜 1/4 토요일경기 결과까지 반영하였습니다.)

참조 사이트

Basketballinsiders, ESPN, basketball-reference

* 동영상 : 유투브 참조

 

유타의 마지막 퍼즐, 조던 클락슨

이번 시즌 유타 재즈의 첫 30경기 성적은 1812패였다. 정확히 승률 6. 웬만한 팀이면 이러한 성적에 만족하겠지만 유타는 상황이 달랐다. 최근 몇 시즌간 플레이오프에는 매번 진출했으나 한끗 차이로 고비를 넘지 못하며 1라운드 혹은 2라운드 진출에 그치는 게 다반사였고 그로 인해 멤피스로부터 마이크 콘리라는 공수겸장 베테랑 포인트가드를, FA로 유럽 출신 득점원인 보얀 보그다노비치까지 영입하면서 대권을 노리는 유타였기에 6할 승률은 만족스러운 승률은 아니었다.

콘리와 보그다노비치가 가세한 주전 라인업은 NBA 전체를 놓고 봐도 가장 강력한 라인업이라고 봐도 무방했고 이것이 정확히 수치로 드러났다.

 

200분 이상 뛴 5인 라인업 Net Rtg(Off Rtg Def Rtg)

1- 보얀 보그다노비치, 루디 고베어, 조 잉글스, 로이스 오닐, 도노반 미첼 : +19.4

2- 보얀 보그다노비치, 루디 고베어, 마이크 콘리, 로이스 오닐, 도노반 미첼 : +16.3

3지미 버틀러, 메이어스 레너드, 밤 아데바요, 던컨 로빈슨, 켄드릭 넌 : +14.6

4제레미 램, TJ 워렌, 마일스 터너, 도만타스 사보니스, 말콤 브록든 : +13.3

5- 폴 밀샙, 윌 바튼, 게리 해리스,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 : +12.6

 

위 지표에서 나오듯, 전체 1위와 2위가 모두 유타 재즈 라인업일 정도로 주전 5, 여기에 주전 자리를 양보하고 Key 식스맨으로 내려간 조 잉글스가 가미된 6명의 로테이션은 아주 훌륭했다. 문제는 그 외 자원들..7,8인 로테이션도 이제는 보기 힘들어진 현대 NBA에서 6명만 가지고 농구를 할 수는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마이크 콘리가 부상으로 아웃된 12월 초부터 조 잉글스가 주전으로 올라가면서 주전 5명을 제외한 벤치는 폭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유타 프런트는 과감하지만 유타 팬이라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Key 식스맨을 영입하는데 성공한다. 전체 5번 픽으로 뽑은 유망주이지만 잦은 부상과 불안한 슈팅 등 반등의 기미가 크게 보이지 않던 단테 액섬을 클리블랜드로 보내고 NBA에서 Key 식스맨으로는 이미 검증된 자원인 조던 클락슨을 영입한 것이다.

유타 재즈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인 포틀랜드 전에서 9점으로 시동을 건 클락슨은 그 후 세 경기에서 각각 19, 20, 12점을 넣으며 4경기 평균 15.0점에 야투 45.7% 337.5%로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클락슨 영입 이후 유타는 4연승을 질주, 2212패로 서부 2위인 덴버 너게츠에 단 두 경기 차로 접근하면서 상위 시드까지 노릴 수 있게 되었다. 4연승 중에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자 유타 재즈가 대권을 노리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하는 팀인 서부 강호, LA 클리퍼스 원정도 있었고 이 클리퍼스 원정에서 클락슨은 19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칼 말론-존 스탁턴이 이끌던 1990년대 두 차례나 파이널에 올랐던 전통의 명문, 유타는 22년 만에 파이널 진출, 그리고 더 나아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우승까지도 노리는 팀이다.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휴스턴 로케츠 등 초특급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끈끈한 수비, 그리고 조직적인 농구로 승부하는 유타는 유일한 약점이었던 벤치에서 15점은 거뜬히 책임질 수 있는 27세의 베테랑 가드를 영입함으로써 마지막 퍼즐까지 맞춘 느낌이다. 콘리 복귀 후에 다시 벤치로 돌아올 외곽슛과 경기 조율에 능한 조 잉글스와 돌파가 상당히 좋은 슬래셔, 조던 클락슨의 조합은 상상만으로도 강력하다. 유타 재즈의 화려한 비상은 이제부터일 지도 모른다.


[조던 클락슨 vs 클리퍼스, 19점 4리바운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hmfkpUmVM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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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1-05 15:00:25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이제 콘리만 돌아올때 제몫을 해주면......................

2020-01-05 15:01:16

클락슨은 유타의 루 윌리암스가 될 수도...

콘리만 제모습 보여주면 정말 무서울텐데 과연 올라올런지...

2020-01-05 15:21:37

유타가 전 두시즌은 스타팅이 5할도 못찍었을 정도로 슬로우 스타터 기질에 후반기에 버닝하는 특성이 있는데

올해도 이 기조가 만약에 계속되고 후반기에 불탈 수 있다면 유타도 상위시드경쟁권에 불을 붙이면서 더 재미있겠네요 

2020-01-05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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