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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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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5 23:21:23

 

시즌 성적의 분수령이 될 혹독한 일정이 다가오다
 
12월 25일을 기점으로 이번시즌 필리 성적의 최대 분수령이 될 혹독한 일정이 다가옵니다. 벅스전부터 시작되는 총 10경기 스케쥴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요.

벅스와의 홈 경기 직후 필리는 12월 27일 매직-히트(원정 백투백)-페이서스-로켓츠로 이어지는 원정 4연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원정 4연전 직후 필리는 썬더-셀틱스-매버릭스-페이서스-넷츠를 만나게 됩니다. 

벅스-매직-히트(원정 백투백)-페이서스-로켓츠-썬더-셀틱스-매버릭스-페이서스-넷츠로 이어지는 10 경기라니... 정말 피해갈 수 있는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는데요.

벅스부터 이어지는 총 10 경기 모두 동서부 8위 이내의 플옵 컨텐더이고, 그 사이에는 원정 4연전도 끼어있습니다. 게다가 썬더-셀틱스는 유명한 필리의 천적이며, 로켓츠도 필리의 천적으로 유명한 웨스트브룩이 합류해 이번시즌부터 천적이 될 확률이 높죠.

정말 힘겨운 스케쥴이 이어지는 데요. 더욱이 필리는 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경기를 치른 상황이고, 12월에 이미 3차례나 백 투 백을 치른 상태이기도 해서 정말 쉽지않은 스케쥴이 될 것 같습니다.

12월만 4번의 백 투 백을 치르는데다가 이 10 경기를 통해 동부 순위다툼 중인 플옵 컨텐더와 무려 7 경기나 치르기 때문에 이 일정을 잘 보내야만 필리가 플옵 상위시드에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아요.

전형적인 슬로우스타터인 식서스가 이번에도 1월에 살아날 수 있을까

필리는 엠비드 합류 이후 언제나 1월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8승밖에 못했던 16-17 시즌에도 필리는 1월에 10승 5패를 기록했고(엠비드 부상 이후 성적이 급하락했지만), 17-18 시즌 1월 7승 5패(런던 경기로 인해 경기 수가 작았죠), 18-19 시즌 1월 11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2월에는 16-17 시즌 28.6% 승률, 17-18 시즌 33.3% 승률, 18-19 시즌 53.8% 승률에 그쳤었죠. 항상 12월에 최악으로 못하다 1월만 되면 귀신같이 살아나는 팀이 필리였고, 이는 엠비드 합류 후 루틴으로 작용하곤 했습니다.

허나 이번 시즌에는 엠비드 합류 이후 가장 어려운 1월 스케쥴이 기다리고 있어서 예년처럼 잘할거라는 확신이 들진 않는 상황이에요.

17-18 시즌의 후반기 승률을 재현할 수 있을까

필리는 17-18 시즌 1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후반기 22승 5패, 81.5% 승률을 기록했었죠. 이 때 기록한 16연승은 팀 기록이었습니다.

이 기록이 의미있는 건 엠비드-시몬스 두 명을 주축으로 기록한 승률이었기 때문인데요. 허나 엠비드와 시몬스는 17-18 시즌 이후 현재까지는 이 정도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후반기 엠비드의 부상과 주전들의 매니지먼트로 인해 후반기 승률이 좋지 않았어요. 팀이 3위 수성 목표로 부상으로 부진한 엠비드의 컨디셔닝에 집중하면서 필리는 후반기 그리 좋은 성적을 기록하진 못했었습니다(58.3% 승률).

허나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후반기에도 치열한 순위권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필리는 현재 68.8% 승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동부 5위에 그치고 있는데요.

지난 시즌 필리는 62.2% 승률로도 3번 시드를 확보했었습니다. 그래서 후반기 엠비드와 버틀러의 컨디셔닝에 집중할 수 있었죠. 허나 이번 시즌에는 현재 68.8% 승률로도 동부 5위에 그치고 있죠. 그렇다보니 후반기 마지막까지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일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다가오는 혹독한 일정을 어찌 이겨내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10 경기 중 7 경기가 동부 순위싸움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만큼 이 경기들을 잘 치러내야만 상위시드 경쟁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이 경기들을 잘 못 치러낸다면 필리는 상위시드 경쟁에서 멀어지게 될 겁니다. 그러면 혹독한 플옵 싸움을 치러야만 하겠죠.

지금처럼 5위에 머문다면 4위와의 혈전이 기다릴 것이고, 10 경기를 잘 못 치르게 되면 5위에서 밀려날 지도 모릅니다. 당장 6위 페이서스와는 1 경기 차이이고, 10경기 중에는 페이서스와의 일전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즉, 필리가 복잡한 시드 싸움으로 머리싸매지 않으려면 반드시 다가오는 10 경기를 잘 치러내야만 한다는 것이죠.

마치며

허나, 10 경기의 시작이 하필이면 최강 벅스이고, 이어서 원정 백투백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홈 경기인만큼 벅스 전을 정말 잘 치러내야만 해요.

바로 이어서 원정 백투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벅스와의 일전을 잘 치러내야만(이기지 못하더라도 가비지 게임은 피해야겠죠), 필리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필리가 벅스와의 일전, 그리고 다가오는 10 경기에서 선전하길 기원하면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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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9-12-26 05:45:14

매직은 상성상 가장 무서운 팀중 하나입니다.ㅠ

2019-12-25 23:25:20

이번시즌 셀틱스는 식서스의 높이를 이겨내지 못하고있죠..
천적관계가 바뀐듯..

WR
2019-12-26 05:45:37

여전히 셀틱스는 무서워서 아직 안심이 전혀 안되네요.ㅠ

Updated at 2019-12-25 23:26:56

5승만 해도 엄청 선방할 일정이네요

WR
2019-12-26 05:45:51

무시무시합니다.

2019-12-25 23:28:53

샌안 다음으로 엠비드- 시몬스 두 패기넘치는 젊은 미래를 이끌 스타들 때문에 팬이된 팀인데

점점 기대치가 떨어지고있는게 슬프네요. 특히 시몬스...

좀 더 파이팅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19-12-26 05:46:19

시몬스의 활약에 성적이 갈릴 것 같아요. 잘해주길 바래봅니다.^^

2019-12-25 23:39:29

이젠 필라를 이길 자신이 없네요...

WR
2019-12-26 05:46:42

전 여전히 셀틱스가 무서워서 아직도 안심이 안됩니다.ㅠ

2019-12-26 00:30:19

정말 토나올 정도의 스케줄이네요.
10경기에서 9경기가 리그 플옵이 유력한 승률 5할 이상인 팀에 동부 빅6에서 토론토만 빠진데다 나머지 한경기인 올랜도도 올해 플옵 가능성이 큰데..백투백도 있고 원정이 6시합에 4연전이라..
다 떠나서 힘든 일정에 선수들 부상만 조심했으면 합니다.
올해도 동부가 우승해야죠.

WR
2019-12-26 05:47:30

말씀처럼 정말 빡센 스케쥴인데 부상없이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ㅠ

2019-12-26 00:45:11

스케줄보니 6할만해도다행이다 싶네요

WR
2019-12-26 05:47:50

6할이면 선방일 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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