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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앤트완 워커(1996~2008) 현역시절 좋아하셨던 올드팬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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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23:01:30

 앤트완 워커antoine walker 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면... 보스턴 시절 3점슛 시도개수 리그 전체 1위를 한 시즌을 보유한 전무후무한 빅맨, 물렁살춤(feat.켐바워커)으로 알고 계실텐데요..

 

당시 00년대 초중반까지의 워커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은 잘 모르셨겠지만.. 그의 게임을 추종하던 저의 입장에서는....

외관상으로 어울리지 않을 만큼 생각보다 드리블과 어시스트를 잘했던 플레이어, 

특히 같은 지구의 크리스웨버만 만나면 공수에서 맞불 혹은 제압하는 등 웨버의 천적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근접공격과 미드레인지 야투 정확도로 공격 효율은 웨버가 뛰어났으나, 

워커는 웨버와 비슷한 유형이면서도 페이스업을 워낙 먼거리에서 시작하는데다가, 좀 더 빠른 드리블과 유연한 페이크를 바탕으로 수비에서의 웨버를 힘겹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90년대 말 보스턴의 발로 뛰는 개떼수비?의 한 축으로서도 스피드도 생각보다 쳐지지 않았구요

 

잘 나갈때 루즈한 라이프스타일에 빠져서 그런지 체중도 많이 불고 한 7년차 부터는 기량도 눈에 띄게 떨어지고

2010년 즈음 되어 도박으로 인한 파산 상태를 언론에 알려 출연료를 벌어야 할 만큼 처절한 모습을 보여 다소 유감이었으나...

아무튼 그 독특한 캐릭터는 아직도 찾기가 쉽지 않고.... 지금도 난사기질을 제하고 저의 농구 롤 모델로 남아 있습니다

 

** 앤트완 워커의 오랜 여친(대략10년)이 있었는데... 몇년 전에 LA다저스의 최악의 먹튀 칼 크로포드의 아이를 가졌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성기는 워커가 칼 크로포드 못지 않게 벌었을 텐데.. 자기관리,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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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6 23:05:15

농구카드 처음 모을때 96 루키 중에 워커를 모았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보스턴에서 피어스와 다듀 결성하고 3점 난사쇼를..

2019-12-16 23:06:35

옛날 영상 좀 봤는데, 생각보다 난사하진 않더라고요. 그냥 던질때 던져주는 느낌이었어요.

요즘 하든을 봐서 그런지, 워커는 명성에 비해 생각보다 덜 하더라고요

2019-12-16 23:10:13

제가 nba에 입문하면서 처음 이름 들었던 선수가 nba action에서 다이나믹 듀오라고 소개해준 워커와 피어스였습니다. 물론 하이라이트 영상이였으니 쩔었겠지만 항상 live 게임할때 워커 데리고 시작했었네요

WR
2019-12-16 23:21:14

네 농구에서 다이나믹 듀오라고 명명된 모델이 워커와 폴피어스였죠.... 그 때는 피어스도 3점시도는 많지 않고 오히려 워커가 찔러주는 공을 받아 속공으로 연결하거나 백도어를 노려 들어가는 패턴이 많았는데, 서로 서로 빈공간을 잘 찾아 이지샷을 만들어내는데 익숙해 그런 별명이 붙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의 힙합그룹명도 거기서 온 것 같구요

2019-12-16 23:13:46

속 터질 때도 많았는데, 물살댄스를 좋아하긴 했어요.

2019-12-16 23:21:22

지금 트렌드에 더 적합한 선수라고 생각해요

2019-12-16 23:23:07

피어스 보다 훨씬 좋아했던 선수가 앤트완 워커.

저도 늘 항상 웨버보다 좋은 선수가 워커다! 라고 하고 다녔져. 

진짜 개막전에 시카고 잡을때가 생각나네요. 

 

재능은 너무 좋았는데 그걸 담은 몸이 되지를 않았음. 

 

2019-12-17 01:39:44

조금만 정상인이었어도 제 페이버릿은 피어스가 아니었을수도 있었지만 그는 불량감자 난사쟁이 애증의 앤트완워커!

보스턴의 다이나믹 듀오로 피어스와 함께 일찌감치 올스타 몇번 찍고는 이후 꾸준하게 하락하며 리그에서 사라져버린.. 워낙 개성이 뚜렷해서 아직까지 비슷한 유형 자체가 없는 선수로 봅니다. 그립네요 원조워커~~

2019-12-17 02:59:32

지금도 생각하는 거지만 당시 동부에서 파이널을 올라가서 뭔가 희망이 있는 팀은 워커와 피어스 쌍포를 가진 보스턴뿐이었지 싶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서부팀을 이길 수 없고, 일말의 가능성은 난사에 거리낌이 없는 워커와 피어스가 아니었나 합니다

2019-12-17 10:20:45

제가 농구 보기 시작했을 땐 워커의 난사 이미지가 너무나도 뿌리깊게 박혀있어서 피어스보다 워커를 더 좋아하셨다는 분들이 신기하고 반갑기도 하네요

잘하지만 왠지 모르게 너무 친근하고 괜히 놀려주고 싶은 이미지가 있어서 이 선수의 평가를 깍아먹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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