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에 해석을 붙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most valuable pray(!?)
뭐 글자대로라면 '가치있는' 이라는 글자가 맞긴 한데
실제로 그냥 제일 잘하는 선수
그보단 살짝 더 과거형으로 이번 시즌(or오늘 경기)에서 제일 잘했던 선수
약간 속되게 표현하자면 '가장 개 쩔었던 선수'를 말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이미 mvp는 고유명사나 다름 없죠
여기에다가
가장 가치있는 것이 가장 잘하는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던가
가장 가치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던가
자기만의 해석을 붙이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내 농구력은 53만입니다
라고 수치로 말해줄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제일 잘한 선수를 의미하는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고유명사로 이해를 해야되지 않을까요
굳이 단어를 분해해서 valuable 의 의미를 해석하면 안된다는 거죠
자기 생각과는 다르더라도 보편적인 기준이라거나 견해가 있다면 수용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론 아직도 하든보다 커리가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뭐, 한번도 진검승부에선 이겨본적이 없다는 점
서로 한계까지 몰렸을 때 발휘할 수 있는 투지나 저력이 제법 차이가 난다는 점 등등
이런 저런 이유를 들수 있지만
어쨋든 요 최근 하든이 폭주중이고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하든의 기량이 더 낫다고 평가를 한다면
어느 정도는 그런 보편적인 평가를 인정해야 겠지요 저도 (물론 마지막 2% 정도는!!)
<추가>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다소 오해를 하시는 거 같아서 덧붙일게요
'가치있는'='제일 잘한' 이란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말씀해주시는데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선수가 mvp를 수상하지 못했다
-> 1) 평가기준이 납득하기 어렵다... 고 말한다
-> 2) mvp는 제일 잘하는 선수가 아닌, 가치 있는 선수(전 이게 뭘 의미하는지 조차도 모르겠습니다)에게 주는 상이다... 고 말한다
이렇게 두가지 경우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1번 같은 논쟁은 언제나 있어왔고, 꼭 있어야만 하고, 없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2번 처럼 굳이 mvp라는 단어를 분해해서 가치있는 부분을 강조하진 말자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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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동안 개쩔었던 사람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문제가 사람마다 개쩔었던 사람이 다 달라요.. 누군가에겐 하든이 누군가에겐 무지막지한 승률로 타팀들을 박살내놓는 쿰보가 누군가에겐 팀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면서 캐리하는 17년차 노장 르브론이, 혹은 DPOY급 수비를 보이는 AD가, 평균 트리플 더블을 하면서 캐리했던 돈치치가 제일 잘한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죠.
그래서 MVP 쪽에선 유의미하게 쌓인 그동안의 투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거고 그 기준을 바꾸려고 할 떄마다 진통이 있는거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