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의 필살기 흥미롭네요.

다름 아닌 장신 라인업입니다. 구분은 모호하지만 모리스와 랜들 중 한명이 3번으로 가면서 페이튼-배럿-모리스-랜들-미첼 로빈슨 라인업입니다. 보통 이런 장신 라인업하면 식서스가 가장 많이 떠오르는데 닉스가 있는 자원 안에서 이걸 기막히게 뽑아내는군요. 물론 저 라인업에 깁슨이 들어갈 수도 있고, 컨디션이 좋다면 낙스와 포르티스가 합류할 수도 있습니다. 오프시즌 대차게 욕먹었던 중복 자원 수집을 이제서야 제대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 라인업으로 지난 킹스전에 꿀 재미를 봤죠. 베글리 원빅, 홈즈 원빅을 고집한 월튼을 비웃으며 모멘텀 넘어간 경기를 역으로 털어먹었죠.
더구나 10여년 가까이 리그는 원빅이 곧잘 통했고, 중복 자원이라고 하더라도 주로 1~3번 라인의 뎁쓰를 이용한 전술이었는데 닉스가 이걸 역으로 갖고 가네요.
그러니 오늘도 너게츠는 평소에 보이지 않던 라인업인 플럼리-요키치 라인업으로 상대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밀셉이 있었다면 이 라인업은 쓰지 않았을 확률이 높지만 역시 말론 감독이 월튼 보다는 한수 위인 것 같습니다.

반면 닉스의 이 3빅 라인업 언제까지 갈지 보는 것도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