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들 입장에서는 현시대가 괴상하게 보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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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4 14:47:59
특히 한명이 3점을 예사롭게 10개씩 던지는건 8-90년대라면 상상하기 어렵죠
올해 하든은 3점을 14개, 돈치치는 9.7개, 영 8.9개, 릴라드 9.1개씩 던지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모두 득점 상위랭커입니다
예전같으면 피지컬에서 압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코트 넘어와서 앞이 열렸다 싶으면 바로 3점을 올라가는 것이 장려되는 추세라서 경기의 양상도 많이 다릅니다
이제 과거처럼 피지컬로 눌러버리기보다는 스크린과 스탭백으로 슛 공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한편으로 가장 올드스쿨하다면 올드스쿨하게 1대1을 즐기는 하든조차 너무 많이 쏜다는 이야기를 듣는것은 그 대부분이 스탭백 3점슛이라는 점을 간과하는 거라고 느낍니다
일정확률 이상의 3점은 던질수록 이득이라는 것이 지금은 거의 정설인데 이렇게 받아들여지게 된 것은 불과 몇년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역사상 가장 3점을 많이 던지는 시대이고 선수들만이 아니라 일반팬들조차 시대의 급작스러운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애를 먹는 와중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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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람 입장에서는, 스탭백이건 돌파건 죄다 트레블링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