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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샌안의 문제점은 프런트와 감독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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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15:53:19

이 팀은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단 재능 총합이 부족한겁니다. 성적이 좋아서 드래프트 픽이 낮다, FA 선호지가 아니다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샌안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너무 고평가합니다. 과거에 가솔한테 그랬고, 밀스 포브스 머레이 알드리지 전부 실력보다 계약이 과합니다. 우리 팀에서 뛰어봤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하면 무턱대고 그냥 금액 높게 재계약입니다. 프런트가 일을 너무 못해요 카와이 트레이드 때 드로잔 데려온 것도 말이 안되는거에요 팀에 가드가 넘쳐나는데 그저 우리 플옵 가야돼 올스타 데려와야돼 하면서 드로잔, 알드리지 에이징 커브 걱정해야될 나인데 그저 지금까지 잘해줬지 하면서 재계약, 밀스 우리 보컬리더인데 하면서 재계약, 챙겨주는건 좋고 그게 긍정적인 팀 문화를 형성한다고 생각하지만 선수 평가 기준이 그 선수가 잘하냐 못하냐가 아니라 샌안에 어울리냐 마냐가 전부에요. 냉정하게 지금 선수단 면면을 보면 각 선수 재능도, 서로 조합도 최악입니다.
더구나 그 상황에서 감독님의 전술을 이해 못하겠어요. 이번 시즌에 전략 참 잘 짜왔다, 로테이션 기가 막히다라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안그래도 선수단 조합 다 망가져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악만 골라 쓰는 느낌입니다. 선수 탓할께 아니에요.
드로잔 3번 땜빵하면서 이정도면 자기가 할 수 있는만큼 해주는겁니다 알드리지? 그냥 노쇠화가 온거에요 어쩔 수 없는겁니다 포브스 피지컬때문에 수비 못하는 거 어쩔 수 없잖아요. 문제는 이렇게 선수단&계약 만들어 놓은 구단과 이번 시즌 망가진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뭐가 문제다, 누가 문제다 하는데그게 아니라 팀 체질개선이 너무 절실히 필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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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3 15:57:10

오버페이는 샌안만의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WR
2019-12-13 16:00:51

제가 말하고 싶었던 건 다른 구단들처럼 실수로 오버페이 하는 경우가 아니라, 항상 '샌안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이상한 기준으로 선수를 평가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드래프트도 트레이드도 FA도 이 기준으로 하다보니 로스터가 엉망인 느낌이에요

2019-12-13 16:03:42

구단이 철학을 가지고 운영하는게 안좋은건 아니죠.

다만 현상황이 안좋다보니 이런 얘기도 하시는거 같은데

잘나갔을때는 이런소리 안나오는 것도 사실이구요.

2019-12-13 16:18:07

밀스는 단순히 보컬리더라서 저런 금액에 계약한건 아니지 않나요? 우승하고 3년 12밀에 염가 재계약했고 꾸준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계약 마지막해에는 컨파 진출에 일조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요. 더군다나 파커가 부상중이었고 머레이가 2년차 시즌이라 가드도 필요한 상황이라 시장 상황만 봐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포브스는 2년 6밀인데요... 

저 선수들은 가솔처럼 갑작스럽게 큰 장기계약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Updated at 2019-12-13 16:00:38

가솔 밀스는 오버페이였고

포브스는 2.8밀입니다.

알드 역시 나쁜 계약까지는 아니구요.

머레이는 이제 부상복귀시즌입니다.

오버페이가 있긴 하지만 그동안의 호성적으로 인한

유망주 수급부족과 함께 이제는 내려올때가 된 타이밍이라 생각됩니다.

2019-12-13 16:03:37

가솔계약부터 망조가 시작됐죠..

2019-12-13 16:01:20

과정이 어쨋든 로스터의 한계가 보입니다. 지난 레이커스 경기 보면 폽이 먼저 가위 내면 보겔이 주먹 내고, 그러면 폽이 보 내는 형태로 흘러갔는데 보겔은 양손으로 하나빼기 하는듯한 느낌으로 낼 수 있는 카드가 차이가 컸어요. 4쿼터에선 카드가 떨어지니 최후의 수단으로 드로잔의 분전이었기에 점수차에 비해 편안하게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2019-12-13 16:02:07

어울리는 선수만 델고오는 경향은 있는데,
드로잔 트레이드는 그당시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그녀석의 가치는 하늘높은줄 모르지만, 그당시엔 태업인지 아닌지 몸이 어떤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 지금처럼 가치가 높지 않았습니다. 워낙에 생각지못한 변수라서 급한 트레이드 치고 드로잔 정도면 괜찮다는 평가가 꽤 있었죠.

Updated at 2019-12-13 16:07:49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폽 감독은 스몰 라인업을 좋아하나 봅니다. 오늘 경기를 보지 않았지만 4가드를 활용했다고 말이 많던데..제 기억으로는 과거 댈러스와 플옵에서 스몰 라인업을 내내 돌리다고 제대로 두들겨 맞은 기억이 있는데..그 이후로도 꽤 스몰 라인업을 돌렸던 기억이..

2019-12-13 16:12:24

로스터가 엉망이라고는 생각합니다...

2019-12-13 16:21:23

선수단 구성은 근 20년치 누적 생각하면 인재풀 좋은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전 오히려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샌안의 문화와 감독 덕분에 최저점을 찍는 시기가 이만큼 미뤄진 것 뿐이라고 생각해요.

여담이지만 매도 먼저 맞는게 좋다라는 지론으로 하루라도 빨리 저점 찍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왔는데, 실제로 그게 다가온다 생각하니 좀 생소하고 씁쓸하긴 하네요.

2019-12-13 16:27:02

개인적인 생각인데 샌안은 연봉을 시장가격에 따라 매기는게 아니라...

본인들만의 알고리즘이 있는 것 같아요..


Updated at 2019-12-13 16:35:30

'샌안에 어울리는 선수'를 고평가하고 잘 해줘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그럼 프런트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수를 계약하고 데려와야 하는거죠?

무조건 소위 재능이 있고 스탯이 좋다고 해서 다 그 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닙니다.

스퍼스는 과거 로빈슨 시절에 리바운드 스탯만 보고 로드맨을 데려왔다가 결국 로빈슨과 안맞고 팀 캐미도 안좋다는 판단 하에 두 시즌만에 시카고로 보냈던 과거도 있죠.

 

알드리지와 드로잔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스퍼스에 어울리는 선수라서 데려온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팀이 고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프런트가 잘못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보통 팬들이 스퍼스가 가장 스퍼스 답고 아름다운 농구를 했다고 생각하시는 시기가 2013-2015년 디아우가 있던 시기인데, 그런 아름다운 농구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때 코트에 있는 선수들 (파커-지노블리-디아우-던컨-스플리터)이 모두 BQ가 높고 패스를 할줄 아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알드리지와 드로잔, 정말 좋은 선수들이긴 하지만 BQ가 높고 패스를 할줄 아는 선수들은 아니죠.

감독님이나 코칭 스태프는 (그리고 뛰고 있는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결과로 안나타나고 있을 뿐...

2019-12-13 16:40:49

밀스야 이해가능한 범주의 오버페이 였다면 가솔은 정말 가솔 본인조차 의아해할 계약이었요. 이미 노쇠화 너무 뚜렷했는데..

2019-12-13 16:57:37

가솔계약은 정말 이해가 안됐지만 나머지 계약은 다 어느정도 수긍이 가능한 계약이었다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 샌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코치진의 이탈, 폽의 오프시즌 공석이라 생각합니다. 팀에 짜임새가 너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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