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버드글이 있어서 당시 체감한 느낌을 써보자면

조던은 사실 80년대에도 잘했거든요. 저정도급 선수들이 단기전에서 붙으면 팀구성에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왔다갔다 할수 있는거 같아요

던컨 저도 좋아하고 대단한 선수지만 샤크의 프라임엔 샤크가 더 주목받는 선수였다고 생각하합니다 던컨은 족저근막염으로 가라앉은기간은 있었지만 커리어 말년에도 우승경쟁을 꾸준히 해줬기 때문에 둘은 비슷한거 같아요. 저 개인적으론 버드가 리그에서 더 압도적인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짧았기 때문에 저 둘다 버드 위로 간다고 해도 어쩔수 없겠지만요

넵 저도 임팩트나 파괴력에선 샼, 꾸준함에선 던이 우위기 따문에 둘은 동급이라고 봅니다. 버드가 커리어가 짧은게 흠이라지만 그건 매직도 마찬가지고 대신 이 둘은 nba의 인기를 부흥시킨 주역들이라는 상징적인 점도 있고 말씀하신대로 리그에서 더 압도적인 선수였다고 봅니다. mvp 쉐어가 이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정규시즌만 보면 꾸준함도 샼이 위입니다. 샼은 93-94시즌부터 04-05시즌까지 mvp급 기량을 유지했는데 던컨이 mvp급 기량이었던 건 길게 잡아줘도 99-05년 정도죠. 14년까지 플옵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건 동료들과 감독님 덕분이 컸습니다. 이때는 에이스로 파이널까지 끌고 갈 만한 기량은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요소요소에서 보석 같은 활약을 보여줬죠. 던컨이 지금만큼 평가를 받는 건 정규시즌보다 더 강력한 플옵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직 버드가 둘 다 커리어가 짧다지만 사실상 버드가 더 짧습니다. 똑같이 12년이라지만 89년은 부상으로 거의 통째로 쉬었고 90-92 3년간은 부상으로 제 기량이 아니었거든요. 반면 매직은 91년 은퇴 직전까지 조던 다음가는 역량을 뽐냈습니다. 아무래도 버드보다 훨씬 길게 느껴지죠.

하지만 부상 이전까지 버드의 정규시즌 지배력은 조던 제독 르브론 아니면 아무도 비할 바가 안 됩니다. 매직이 버드와 동급 혹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도, 던컨과 마찬가지로, 플옵 때문이죠.

답변 잘 들었습니다. 혹시 오르니티어님께서는 매직 버드 샼 던컨의 올타임 순위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매직버드던컨 비슷하게 보고 샼은 그 아래로 봅니다

샼을 던컨보다 아래로 보시는 이유가 있나요??말씀하신대로 정규시즌에서 꾸준함조차 샼이 위였다면 던컨아래로 평가 받을 만한 요소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요. 씨엠 숫자가 밀린다지만 mvp share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던컨의 03 우승도 역대급 원맨 우승이지만 쓰리핏 당시 샼의 플옵 포스도 엄청나지 않았나요?혹시 그때 레이커스가 샌안을 넘었던건 샼보다는 코비의 공이 크다고 보셔서 인가요?

플옵 때문이죠. 정규시즌은 누가 봐도 샼 우위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전에 쓴 글이 있으니 갈음하겠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02458

하지만 올스타에 거론될 법한 레벨(실제 올스타에 선정된 횟수가 아님)이나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에서 레귤러 멤버로 뛸 수 있는 수준의 역량을 유지한 기간과 플레잉 타임을 고려하면 던컨이 낫죠. 전 이런 건 통산 WS와 VORP로 정량화 하는 게 가장 간편하고 깔끔하다고 보는데 둘 다 던컨이 상당한 차이를 보며 위죠. 물론 샤크도 결코 나쁜 수준은 아닙니다만 던컨은 WS로는 역대 7위고 VORP로는 역대 3위라. 게다가 은퇴 직전의 기량 상태도 샤크보다 던컨이 더 나았기 때문에 억지로 더 뛰려고 했다고 하면 한 두 시즌은 더 제몫 해줄 수도 있었을 거고요. 저는 꾸준함을 임의의 구단이 해당 선수를 드래프트해서 은퇴할 때까지 써먹는다고 가정할 때 획득할 수 있는 총체적인 경기내적 이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던컨이 샤크보다는 위에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레지 루이스가 심장마비로 죽었던가요? 버드 이후 세대를 지켜줄거라고 바라던 선수였는데 너무 안타까웠죠

https://www.google.co.kr/amp/s/mnews.joins.com/amparticle/2827681

구글링하니 나오네요

https://youtu.be/fi5BORi8Rck

여기 자료가 있네요

제가 느끼는 지금 농구와 그때 농구는 정말 많이 다른게임입니다. 그때는 좀 더 포스트업을 위시한 1대1 느낌이 강했죠 아마 지금 보다는 캐릭터성이나 감정적인 평가가 더 와닿았던것 같습니다 스탯은 득점 리바 어시 야투율 정도 말곤 그닥 보지도 않을때라서요

저는 그냥 일개팬이라 시대를 얼마나 압도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말씀하신 세선수는 정말 대단하지만 mvp 파엠을 동시에 석권한 선수가 없고 mvp가 못따낸 시즌이라도 정규시즌에 이름값만큼 활약해주고 논란의 여지없는 파엠을 따낸적도 없어서 지금은 예전 선수들이 더 와닿습니다. 그리고 저는 요즘 농구가 훨씬 재미있어서 요즘 농구를 더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아직 저 셋은 실적이 너무 모자란것 같아요

듀란트나 르브론 같은 선수들은 크게 못할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실력은 누구나 알아도 하향세가 오면 금방 잊혀져서 결국은 실적이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커리어가 짧다기엔 매직도 짧은 편인데 던>매직 주장은 없죠. 낮게보는 분들도 top5 언저리로 보고 던컨보다는 확실히 위로 보는 매직보다는 버드가 요즘 저평가가 심한것 같아요.

전 던컨이 매직보다는 아래고 버드보다는 좀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커리어가 짧아서가 아니라 수상경력이 보여주죠
매직은 우승5 파엠3 시엠3으로
우승5 파엠3 시엠2인 던컨보다 낫죠
하지만 우승3 파엠2 시엠3인 버드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정규시즌은 버드가 좀 더 낫고
플옵은 던컨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수상숫자는 말씀하신대로지만 mvp share에선 버드가 셋중 가장높고 던컨과는 씨엠 한개차이 이상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드의 파엠이 2개인건 1981년 우승때 파엠을 팀동료인 세드릭 맥스웰이 받았는데 이 수상은 지금까지도 가장 논란이 되는 파엠 수상입니다.
우승 횟수차이는 팀전력에 따른 부분도 있기때문에 선수 개인평가에선 mvp share가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생각하고 그 시대를 얼마나 지배했느냐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던컨은 지배력이나 임팩트면에서는 샼보다도 한수 아래라고 봅니다.
단순히 님이 계산한 대로 우승 파엠 씨엠만 비교하게 된다면 샼은 우승4회 파엠3 씨엠1개로 던컨과 상당한 차이가 나게됩니다. 하지만 mvp share는 오히려 샼이 던컨보다 높죠.

그냥 저 개인의 의견일뿐이지만 매직 버드의 현역때 체감은 아무리 생각해도 티어를 나누고 뭐 그런차이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매직도 역대급 선수중에는 누적은 아주 뛰어난건 아니니까요

사실 지크는 저는 누구보다도 좋아했던 선수고 그 당시엔 스탯이고 뭐고 잘 모르니까 시리즈를 계속 가져갈때 디트로이트 주민들은 조던만큼 대단한 선수중에 하나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조던 매직 버드에 비빌수는 없는 선수죠 정말 멋있는 장면도 많고 팀으로서의 실적은 대단했지만요. 디트로이트와 시카고의 위상은 좀 비교하기 힘들었는데 조던은 좀 지금 쿤보느낌이었고 지크는 우승하는 릴라드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도 유튜브로 80년대 풀경기 많이 봤는데, 버드 보다 맥헤일이 더 놀랍더라고요.

보다보면 버드는 부진한 경기도 몇경기 있고 그런데, 맥헤일은 그런게 없습니다. 제가 본 모든 경기에서 다 잘했어요. 기복도 없고, 맥헤일을 제대로 막는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진짜 엄청난 선수더라고요.

저도 맥헤일 제 페이버릿중 하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