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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니스의 놀라운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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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00:46:06

제가 인디 경기는 자주 보지 않지만 요즘 사보니스의 리바운드 스탯을 보면 정말 엄청납니다.

 

원래 사보니스를 패스 좋고 슛거리 되는 부드러운 빅맨으로 생각했었는데(오클 때는 포스트업은 아쉬운 게 너무 많았고 아담스의 존재로 로우에서 파는 경우를 잘 보지 못했으니...)

 

작년 기준으로 효율농구를 선보이더니(이 때는 시스템적으로 사보니스가 깨끗하게 안에서 스텝 한 개 정도 가져갈 수 있을 공간을 마련해 주었었고 포스트업도 엄청 좋아졌죠)

 

이번 시즌에는 또다시 효율은 내려놓고(59%->51%) 갑자기 리바수가 폭등 했습니다(9.3>13.5)

 

분당 리바운드로 보면 비슷한데(작년보다 플레잉타임이 10분이나 늘었습니다) 언더사이즈에 악어팔인 선수라서 리그의 주전 센터들과 리바경쟁하면 아무래도 당연 분당 리바도 줄고 전체 리바도 많이 오르는 건 예상하지 않았는데, 더 대단한건 공격 리바도 전체 리바 3위에 걸맞는 수치를 찍어주고 있는 게 너무 놀랍네요. 

 

사보니스를 보면서 느끼는점은 역시 BQ가 높으면 카멜레온같이 자기 능력에 맞춰서 진화할 수 있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네요. 매 시즌 이렇게 다른 선수같이 플레이 할 수 있다는게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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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1 03:39:47

인디애나는 덕분에 고민이 생겨버렸죠.

터너와 사보니스의 조화를 기대했건만 사보니스는 살아나고 터너는 하향세를 면치 못하네요.

인디는 터너를 위해서라도 트레이드를 해야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2019-12-11 08:38:20

사보니스의 루키스케일 이후 4년 계약은 혜자가 될 것 같습니다. 시즌초와 상황이 바뀌어 터너가 떠나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2019-12-11 08:55:02

솔직히 이건 사보니스가 변신했다기 보다 오클이 사보니스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히려 했다고 봐야죠. 사보니스는 원래 대학 때부터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고 지금처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던 선수였는데, 오클에서는 드래프트 하자마자 스트레치형 빅맨으로 쓰려고 스페이싱하고 주구장창 외곽만 던지게 하니 진가를 볼 수 있을리가 없었죠. 인디애나로의 트레이드가 성공적인건 본인의 강점과 플레이스타일을 잘 알아준 팀에 갈 수 있었다는 점 같습니다.

WR
2019-12-11 10:33:54

대학 때 리바운드가 강점인 선수였군요. 전혀 몰랐네요. 

2019-12-12 09:59:16

리바운드 갯수는 많은데 수치 비교는 잘 모르겠으나 오펜스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그리고 연속 공리를 주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사보니스가 몸을 날려가면서까지 리바운드 간수 하는거 보면

 

짠하고 그렇습니다. 리그 리바운드 괴수들 만나면 많이 힘들어하고요.

 

스탯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스탯과는 다르게 보드 장악력은 그냥 리그 평균 수준 같습니다.

 

이건 오히려 터너 때문에 더 고생하는 것 같고요. 스윙맨들이 수비 리바운드 많이 참여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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