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만큼은 아니겠지만 루카 돈치치의 클러치 3점 난사는 좀...
자제를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성공률에 비해서 3점을 너무 많이 던집니다.
하든도 난사를 한다고는 하지만, 하든은 그래도 커리어 최근 몇 년 간 3점이 36~37퍼에서 형성됩니다.
올 시즌 초에 아직까지 좀 부진하다고 봐도 되는 부분이지요. 부진해도 34퍼 정도 나옵니다.
근데 루카는 올 시즌 초 뿐만 아니고, 작년하고 유럽리그 통틀어서도,
3점 성공률이 32~33퍼 밖에 안 나옵니다.
현재 NBA 30개 팀 중에서 3점 확률 꼴찌 팀이 애틀란타인데 31.7퍼입니다.
루카 돈치치의 현재 3점 성공률은 32.0퍼 입니다.
이게 에이스 치고는 굉장히 낮은 겁니다. 르브론도 36퍼가 넘어갑니다.
3점이 안 좋은 선수가 3점을 난사하게 되면 팀에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나 클러치 타임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어쩌다 운 좋게 위닝 3점을 넣어 이기더라도, 다음에는 두 경기를 그런 식으로 하다가 말아먹게 되기 쉽상입니다. 예전에 웨스트브룩이 그랬습니다.
클러치 타임에 에이스에게 공을 주는 이유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함인데,
32퍼 성공률로 클러치에 3점을 쏴대면, 오히려 팀이 이길 확률이 그만큼 떨어지는거죠...
루카 상대하는 수비수들도 그런 걸 염두에 두고, 열심히 막더라도 적당히 막아야겠죠.
슛 안 좋은 선수에게 3점 안 주려고 무리하게 막다가,
되려 돌파 허용하거나 3점 파울하면 블러핑에 당하는 겁니다.
루카는 어빙이 아닙니다.
루카 같은 경우는 클러치에서도 드리블/돌파/패스 콤보로 팀원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더 확률이 높을 것 같은데, 자꾸 히어로볼에 맛들리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됩니다.
설령 팀에 서태웅이 있더라도, 코트 상황이 권준호가 확률이 높으면 권준호가 쏘게 하고,
팀에 조던이 있더라도, 팩슨쪽이 비었으면 팩슨이 쏘게 해야죠.
근데 루카는 1:1 능력이 그만큼 수준도 아니고, 3점도 생각보다 좋지를 않은데,
본인이 자꾸 해결하려는 것은, 나중에 팀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러면 또 역래발로 다음 경기에서 위닝 3점 넣어서 이기겠죠. 미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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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가 떠먹여줘도 못넣는슛이 허다한데 클러치에서 다른선수요? 그럴만한 선수가 있음 진작에 밀어줬겠죠